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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 악부(2)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광한루 악부(2) 廣寒樓樂府(二)
종    류 악부 樂府
필    자 양상은 楊相殷
출처정보 신인문학 新人文學
연    도 1935-06 昭和十年六月
면    수 85 85
기사
第十七疊 官 僮 唱
글소리 어지러워 님찾는 소리였만
東軒의 꿈깬부사 아들을 자랑노라
웃읍다 人間만사가 그럴는가 하노라
第十八疊 李 生 唱
저녁 鍾소리에 四方門 닫었는데
庭園은 고요하고 힌달만 밝았어라
방자를 앞에세우고 님을찾저 가노라
第十九疊 李 生 唱
玩月樓 門을나서 님의집 찾노메라
가는길 오불꼬불 멀기도 하는구나
房子야 심사부리지말고 길인도를 하여라
第二十疊 李 生 唱
千萬번 불러봐도 대답이 웨없는가
히미한달 담그늘에 우두머니 섰었고야
옷소매 이슬에젖어 척척할뿐 이더라
第二十一疊 李 生 唱
꽃속에서 그娘子가 춤을추며 나오누나
이내손목 이끌고서 초堂으로 인도하네
香風이 비단장막에서 살낭살낭 나누나
第二十二疊 李 生 唱
복송아 붉은꽃은 비바람에 흣날린데
못가에 버들개지 연기섞여 나(飛)는구나
金붕어 꼬리치니 둥근波紋 이루네
第二十三疊 李 生 唱
솔가지 욱어진데 학두룸이 자는구나
대사름 적적한데 靑삽사리 노는고야
가마니 珠簾을내리니 등불홀로 빛어라
第二十四疊 月 姥 唱
이밤이 깊었는데 뉘래서 찾어올가
촉불을 켜들고서 문밖으로 나오누나
방자야 무슨일로서 남모르게 왔느냐
第二十五疊 香 娘 唱
門을 뚜드리며 큰소리 나는구나
珠렴을 것는바람 앵무愁 어이할고
簫史子 月中에학타고 奏樓에로 나리리
第二十六疊 李 生 唱
白玉문 七寶欄干 珠玉門이 當코야
문의가 찬란한데 붉은褥 까라놨네
아마도 山水風物이 여기인 集)가 하노라
第二十七疊 李 生 唱
徐黃의 그린그림 歷歷히 살펴보니
商山의 네늙으니 바독점 느러놨네
渭水에 달낙는 낙대도로 선연할뿐 이더라
第二十八疊 李 生 唱
玲瓏한 玳㺺소반 甘紅露의 좋은술을
釜山 담배대에 三登草가 제격이라
혀끝에 감치는맛이 仙味인가 하노라
第二十九疊 月 姥 唱
얼근이 술취하니 온갓소리 다나오다
오놀밤 붉은줄로 인년을 맺어보소
百年을 偕老하오며 多男子도 하리라
第三十疊 李 生 唱
山보다 무거웁고 바다보다 깊을세라
三生에 변치말고 이대로만 되였과저
범나븨 꽃송이에서 넘노는듯 하여라
第三十一疊 香 娘 唱
새별같은 눈동자며 앵도같은 익설이라
은근한 노래가락 장단도 잘맛는다
이내속 싸인정회가 술잔마다 풀리네
第三十二疊 香 娘 唱
이술잔 사양말고 玉手로 받으시오
人生의 모든시름 어이하여 풀여는가
약山에 피는花草도 떠러지고 마느니
第三十三疊 香 娘 唱
靑山도 悠悠하자 綠水도 유유로다
그中에 이몸도 유유함을 어리하리
젊어서 유유하였으니 늙어悠悠 하리라
第三十四疊 香 娘 唱
西山에 달지는데 그대는 가려하네
님아 이번가면 어느때나 다시올가
滄波에 배닿듯하야 남의애를 끓지말소
第三十五疊 李 生 唱
술은 한창인데 노래소리 끓저지네
靈母屛 깊은밤에 촉불만 까막인다
무릅우 검은고노리 봉이온듯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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