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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미술가 담화실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음악․미술가 담화실 音樂․美術家 談話室
종    류 담화 談話
필    자 계정식․구본웅․김메리․박경희 桂貞植․具本雄․金메리․朴景嬉
출처정보 삼천리 三千里
연    도 1941-04 昭和十六年四月
면    수 205 (205)
기사
藝術家와訓練
音樂家 桂貞植
이즈음 訓練이란 말이 흔히 들린다. 防空訓練이니 무슨 訓練이니한다. 이 訓練이란 인제서야 나올말이 아니다, 벌써 우리의生活이 이같이 訓練的이오 規則的이요 鍜鍊的이였어야 할것이었다. 흔히 藝術家들을 다른사람들은 氣分的인 사람들로본다. 間或 其自身 그런사람 이거니 自進하고 氣分的으로 노는이도 없지않다 그러나 나는 抗議한다. 모름직이 音樂을 하려면 訓練的이라야한다고. 音樂自體가임이嚴正한 訓練을 强要하고있다. 時間의 長短을 單한 音符만이라도 氣分的으로하여보아라! 모엇이 되겠는 가를! 집씨的氣分을 高貴한音樂 自體는 排斥한다, 訓練을 强要.

記錄美術
畵家 具本雄
「三千里」에 「音樂美術家談話室」이 생긴것은 當幸합니다. 나같이 남찾기와 片紙쓰기를 게을리하여 無心한者의 티를가진패에게는 더할데없는 고마운房입니다. 가끔만나 情懷나 풀도록하지요 美術家로써 提案을하나할까요, 저는 요사이 「記錄美術」이라는 句를 생각합니다.

오케스트라團의必要
音樂家 金메리
十月上旬에歌劇 「카르멘」이 府民舘에서 第一回로上演되었었다. 그內容에 對하여 音樂家들은 이러니 저러니 評이많은 모양이다. 勿論 그날 오케스트라의伴奏라던지 合唱團에 不滿을느낀것은 누구나 다 같지만 그러나 가난한 京城市民으로써 그만한 歌劇을 구경하게 된것만을 感謝해야된다고 생각한다. 二圓五十錢이나 三圓으로 구경하면서 이러니저러니 말할염체조차없다고 생각한다. 外國서는 적어도 六圓以上이다. 그러나 이번期會에 音樂에 뜻있는이들이, 京城에도 반드시 朝鮮을 代表할 オケストラ團이나 合唱團이나 歌劇團이있어야 되겠다는 느낌이라도 갖는다면 고마운일이다. 그것 도希望이니까.

國民音樂의普及
音樂家 朴景嬉
저는 高尙한 國民音樂의 普及 實現을 부르짖는者中의 一人이올시다. 音樂으로보아 그社會의 文明程度를 推診할수있다니 音樂은 人格을 直接 發表하는藝術인 까닭이지요. 音樂은 感情의表現이고 理性의要求로 起함은아니나 程度에따라 理性的要求에應하여 進步的으로 整理치않으면 自己慰安을줄수없는 所以올시다. 現下에도 都市人士의 一部를除하고는 山間漁村의 부르는노래는歌詞에있어 「短壽한人生이라 죽기前함부로놀자」라는 低級의歌詞요 音曲에있어 悲觀落膽의 哀願聲을發하는노래가 盛行하고있음은 識者의不快를 느끼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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