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문헌
검색 > 문헌 > 기사
독일인과 여성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독일인과 여성 獨逸人과女性
종    류 수필 隨筆
필    자 계정식 桂貞植
출처정보 신인문학 新人文學
연    도 1934-12 昭和九年十二月
면    수 0 면수 없음
기사
나의 海外生活은 大部分이 獨逸입니다. 그래서 나도아지못하게 獨逸人을 좋아하고 그들의 生活에 젖게되였지오.
海外生活에서 머리에 남은 愉快한 記憶임니까? 많다면 많고 없다면 없읍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愉快한것은 獨逸人은 嚴肅하고 점잔타는 것입니다. 더욱이 女子들은 그야말로 淑女지오. 處女로써는 아무리 自己가 사랑하고싶은 男性이 있어도 片紙를 하거나 또는 사랑해달라는 말은 絶對로 아니함니다. 그런片紙나 그런말을한 女子는 女子의 자랑을 잃은사람으로써 絶對로 모욕視합니다. 나는 獨逸에서 音樂을 한關係上 꽃을가지고 나를訪問하고 나를 좋아하는 女性들을 많이 보았으나 그들은 몬저 나에게 편지를 한다든가 또는 사랑해달라는 그런말은 絶對로 보지 못하였읍니다. 어찌나 愉快한지오. 그러나 내가 朝鮮에와서보니 웨그렇게 朝鮮女子들은 體面과 점잔음이 없읍니까? 편지를 작구하고 또는 中間에 사람을 내여세워 못살게 구는 女子가 많이있으니 머리가아파서 못살겠소이다. 좀 그러지말라고 雜誌에쓰십시오.
그다음 獨逸生活에 있어서 愉快한 이야기가 또하나 있읍니다. 그것은 獨逸에 건너가보니 獨逸예수敎人들은 내가 생각한것과는 全혀 달라서 참말 형편이 없두군요 그들은 宗敎를 한갓 哲學비슷이 생각하는 모양으로 너머墮落하였다고 할수있읍디다. 그러나 내가 瑞西에 갔을때「푸링크, 뿌흐만」이라는 사람의 主張인「옥스포드, 크루푸」團의 참된 說敎를 듣고는 내가생각한 예수敎와 마찬가지라고 생각되여 메우愉快하두군요.
그다음으로 苦生한 이야기는 獨逸에 건너가서 一年도 못되여 兄이 火災로 火傷을 當하고 病院에 入院하여 一年이나 있기때문에 學費를 보내지못하여 적지않게 苦生하였읍니다 처음은 米國으로까지 가랴고 하였으나 여러學友들의 援助로 個人敎授도하고 禮拜堂에가서 연주도하고 結婚式에가서 演奏도하였지오 한번結婚式에 연주만하여도 四十圓式이나 받게되여 那終은 學費에 걱정을 아니하게되였읍니다.
그밖에 한가지 이야기할것은 나는 獨逸生活에있어서 女子親舊가 적지않게 많었으나 그들과 戀愛를 해본일은 매우 적읍니다. 只今멀리 獨逸서 여기까지 찾어오신「마리아, 콜러」孃이 우리집에서 宿食하기때문에 여러가지로 消息이 많은모양이나 事實은 全여 한낫親舊에 不過합니다. 그는 내가 獨逸에 있을때부터 親舊로만 지내고 그以上을 넘지아니하기로 피차作定한 女子입니다. 나는 梨專에있는 金福實孃과 結婚을했읍니다 그女子는 다못 朝鮮求景을 왓을뿐이지 나와 結婚式을 擧行하기 위하여온 女子는안입니다. 不遠間 歸國할 女子이니 문제는 自然解決되겠지만은 世上에서 너머 야단이니까 머리가 아품니다. 나는 梨專敎授로 들어갈는지 그러치않으면 米國으로 演奏旅行을 가게될는지 몰읍니다. 米國을가게되면 콜러孃과 함께가느냐고요. 물으겠읍니다 아직 作定할수 없읍니다. (끝)
이메일주소 무단 수집거부 권리침해신고 문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