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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풍의 시조―실없는 말씀―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풍자풍의 시조―실없는 말씀― 諷刺風의時調―실없는말삼―
종    류 시조 時調
필    자 신불출 申不出
출처정보 중앙 中央
연    도 1934-11 昭和九年十一月
면    수 94 〔94〕
기사
諷刺風의時調

表 現

都會의 賢者이란 時詞를 쓰라시면
듯기실탄 千萬辭를 느러토치 아니하고
귀한족 썽둥잘라서 原福우에노켓소.


밤샌아츰

잠을주고 밤을사니 그밤정녕 내것이련
그밤이 말이없이 저홀로 가단말가
두어라 갈밤갓스니 외상낮을 살밖에


歲 月 恨

歲月은 人心조완 白髮거저 주건만
靑春을 파는商店 아모데도 없으니
文明한 世上이라며 必要한건 왜없소.
歲月접는 機械노코 한百年 주름잡어
요즈막 꼴不見을 모두늙혀 버릴텐데
發明에 애쓰는친구 이런것좀 하구려


내 웃 음

구두 불상해서 帽子와 박궈신소
벌서 내머리는 구두를 썻슬테니
이것을 우스신다면 웃는당신 내웃지.


醉 談

鬱憒을 안주삼어 칼끝에 뀌여들고
痛哭의 큰술잔을 높이높이 올닐적에
太陽도 고갤돌리고 구름속에 숨데나
怨痛한 이푸념을 풀어볼길 바이없어
太陽 한복판에 화살을 꼬잣드니
사람은 그를모르고 黑點이라 말하데


썩어가는배심

신접살림 차리려고 궁리하는 젊은부부
드느니 돈뿐이요 나오느니 한숨이라
나종에 하다않되면 배심으로 삽시다

구찬케 이것저것 말어갖고 지긴대로
무덤앞에 이르러서 앙탈하든 못하리니
더럽게 돈에매살기 우린원치 맙시다

잇으면 얼마라는 한도가 잇지만은
차라리 없으면은 세상이다 내것같아
뱃심도 이만하면은 큰기침이 나지요

죽으면 고만일걸 내것네것 가리리까
사람마다 지켜주니 고맙다구 할뿐이지
세상을 심부룸시켜 百年놀다 갑시다


太陽의良心

夕陽이 붉은뜻을 오늘이야 알엇노라
밋친놈 다돼가는 나를볼 面目없어
저응당 未安한지라 얼골붉어 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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