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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연극인 담화실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영화·연극인 담화실 映畵·演劇人談話室
종    류 담화 談話
필    자 이규환․김정초․서광제․지경순 李圭煥․金正草․徐光霽․池京順
출처정보 삼천리 三千里
연    도 1941-03 昭和十六年三月
면    수 235 (235)
기사
全體統一과部分効果
映畵監督 李圭煥
우리 映畵界를 두고보면 作品들의 大部分이 部分的으로는 어느程度까지의 効果를 나타내이고있으나 全體를두고 생각할때는 늘 散漫하고 거칠어서 統一性을 얻지못하고 主로 監督이 저야할것이니 무릇 映畵監督된者― 統一시키는 힘과 才質이있어야만 傑作이나 佳作을 비저볼수 있을것이다

文化人集會所設置
映畵人 金正草
今日과같이 緊迫한 時代에 이런말씀을해도 한갓꿈이되겠지요만, 長安 어느곳에던지 차므로 文化를 사랑하고 애끼는 이들의 集會所가 생겼으면합니다. 단지 集會所뿐만이아니라, 演劇이나, 或은 映畵나, 音樂 어느것에서든지 그것을 對外的으로 公開하기前에 여기 내놓아 여러文化人의앞에 採點을 받을것입니다. 勿論 그렇게 하기까지는集會所自體가 相當한 權威를 要하는것입니다만 이곳을 通하여 새文化人이 推薦되고 나쁜文化가 코를 못세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말하자면 文化界의 望遠臺가 될것입니다.

열다섯해나젊어진듯
映畵監督 徐光霽
映畵文化講習會가 오늘부터(十一月十八日) 始作되었다. 五日間의 이講習會를맛춰야 演出者로 登錄이되고 아니되고간에 여러햇만에 每日一定한時間에 時間表를따라 여러가지의 科目의 講演을 듣는것이 마치 專門學校에 처음 入學해가지고 노-트한권에 萬年筆한개를 가지고 가던 생각이난다.
지금 내나히에서 열다섯이나 젊어진 생각이난다. 행여나 내가 앞으로 맨드는 作品에 이만큼이나 젊고 生氣있는作品이 나온다면 이講習會의因緣이없다고할수없다

藝峯에게!
女優 池京順
藝峯이! 한長安에 살면서도 우리가 서로 얼굴을 對하지못한것이 벌써 두달이 가깝지않은까.
그래도 어디서 만났다느니 어디서 보았다느니 동무의 消息은 종종 듣는다우. 한동안 몹시 울든 귀두람이소리도 인제는 끝히고 바람이 몹시 맵고 눈 날리는 겨울이 되였으니 우리는 두리서 만나면 늘 어디旅行할것을 꿈꾸고 「풀랜」도 많이 세웠었지. 그러나 그것을 하나 實現하지못한채 이 가을도 가려고하니 어째 쓸쓸한 생각이나는구려. 늘健康하기를 빌며 쉬만날날이 오기를나는 바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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