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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악단의 명성―테너 현제명 씨―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우리 악단의 명성―테너 현제명 씨― 우리樂壇의名星―테너—玄濟明氏―
종    류 비평 批評
필    자 XㆍY생 XㆍY生
출처정보 별건곤 別乾坤
연    도 1933-09 昭和八年九月
면    수 46 〔46〕
기사
우리樂壇의名星
테너—玄濟明氏
이번에콜럼비아 高級盤新吹入

우리에게는 千가지萬가지 험도만코 탓도만코 그러고 자랑도만코보배도만타. 그러나 우리는 내탓만하고 남의험만들추엇지 우리의자랑과 우리보물을가지고도 그보물을볼줄을모르고 그자랑을할줄을몰낫다.
우리가 민족적일반으로볼제 우선예술에대한 천품이업고 소양이적다 지식이업고 리해가업는닭에 위대하고 훌늉한예술을보고듯고읽고 그것을능히감상(鑑賞)하고 맛보아 알만한 눈과귀와머리를 갓지못하엿다 레일은몰라도 오늘지에는 그러하다.
그러한닭에 지극히 자랑스러운 보배가당장 눈압헤서귀ㅅ가에서 소리를외치며 광채를내이것만 우리는 그것을바로보고 바로듯지를모하엿든것이다.
우리의 테너―玄濟明氏는 우리압헤서 그찬란한광채를빗첫것만 그의타고난련품의조흔목소리와 만흔공을다그의재조를 우리의귀에들려주엇것만 우리는 너무나 무심햇든것이다.
그가다못 테너―歌手이요 音樂敎師라는것만 우리는알고잇섯지 그의지르는목청이 우리가사는다른세상에서 얼마나만흔 찬양을밧고잇는지는 몰낫든것이다.
우선여기새삼스럽게 氏를잠간소개하면 氏는大邱磐星中學을 卒業한後 平壤崇實專門을마치고 니어위대한포부와 혜택바든련품을한아름안고서 멀니米洲에건너가 다섯해라는 고도오랜동안을 聲樂과 作曲ㆍ管絃樂等을 심혈을다쏘다열심히연구한결과 그의공이헛될 이엄서훌늉한성공을하야 고국에 도라온후진흥하지못하는 朝鮮의樂界를위하야 만흔닐성을다하며 現在延禧專門學校에서교편을잡고잇다 아울너管絃樂과 合唱團을指導하야 조흔成績을내이고잇는중 이번에코럼비아레코―드의高級盤(靑盤)에취입하게되여 近近그것이세상에나오게되엿다.
氏가유성긔에 노래를부러너엇기로 왜드느냐하면 유성긔에너은 그것이장한것이아니라 조선사람의예술이高級盤에吹入되기도 처음이려니와 러서 그의예술이世界的으로소개되며 讚詞를밧게되기도 氏가 비로소처음인닭이다. 그가米洲에留學하얏슬그곳放送局의초청을바더 不過몃分동안에 數百弗의사례를 바덧다는것을보아도 임의當時부터 그의재조가상당히 認定을바덧다는것을알수잇스나 이번에吹入한것은 世界的名曲에조선말노 歌詞를부처 씸포니오케스트라伴奏로너은것으로 콜럼비아회사에서는 이것을외국으로널리소개하겟다는 긔특하고도고마운말을하얏다. 어느예술에나그러하나 더욱음악에잇서 레벨이여튼조선에잇서그가치고급판으로하얏다는것은 돈버리하는 유성긔회사로는 약간용단이라고도할수잇고 한편조선의예술가를 소개해준다는것도 말하면 조선와서그만큼돈도버럿스니 가다가는 주판은미러던지고 그만한용긔를내임즉도한일이다 하여튼우리에게도 이러한테너―가잇다는것을 알녀준것을감사아니할수가업다.
何如튼 氏의名聲은 이번긔회로널니 世界에알녀지게된것을깃버한다. 이번에부러너은曲目의伴奏는 심포니오케스트라로 역시이러한伴奏가조선사람歌手로는 처음인것도한자랑스럽다 그伴奏의指揮를해준 日本樂界의巨匠山田耕作氏는 무서운讚詞를퍼부으며『이러한테너―가조선에잇섯다는것은몰낫다 과연 東洋의스키파이다』이것이층찬은분명한층찬이나 이조선사람이란樂界의存在가업섯든것만은 아모리사실은그러치만좀듯기에창피하나 엇잿든 그다롭고내는 山田君이日本서 가치잇서달나고간청을햇드라한다. 그는現在延專敎授의職에잇는外에 東京音樂新聞의朝鮮支部幹事로 콜럼비아朝鮮文藝部殿問으로 한專屬藝術家로이러한 기다란즉함을가젓스니만큼 현재에잇서도 그하는바일이크다고할수잇스나 압흐로우리樂界를위하야 더욱힘과功이잇기를충심으로바란다. (XㆍY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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