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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정보실―동극 편―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예원 정보실―동극 편― 藝苑情報室―東劇篇―
종    류 기사 記事
필    자 +++ +++
출처정보 삼천리 三千里
연    도 1941-03 昭和十六年三月
면    수 211 (211)
기사
[사진] 劇團「中央舞臺」時代의南宮仙孃
눈나리는 北風을 무릅쓰고 朝鮮의 演劇本場인 竹添町에 있는 東洋劇場으로 들어가니 事務室에는 男女俳優들이 慰問袋를 만들고 있었다. 經營主를 찾으니 키가 조고만 金泰潤氏가 나오면서 椅子를 勸한다. 나는 東洋劇場經營主金泰潤氏의 얼굴을 骨相學으로 分析해본後 몹시 打算的이면서도 理智的인 聰明한 人物이란것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이런사람하고 섯불니 이야기를 했다가는 도로혀 經營主 金泰潤氏의 企劃을 効果的으로 宣傳해주지나 않을까해서凡事에 事務的인 東劇書記를 붙잡고 財政에關한 이야기를 듣기로했다.
東洋劇場의全財産은 四十萬圓也가 되는 엄청난 數字를 가지고 一百五十餘名되는 劇場員을 抱容하고 있다한다.
그리고 東洋劇場의 直屬劇團으로는 靑春座와 豪華船이 있고 그外에 劇團高協과 朝鮮聲樂硏究會와도 密接한 關係를 맺고 時時로 東劇舞臺를 번갈어서 公演을 갖도록 하는 새로운 企劃을 세우고 이미 實踐에 主力하는 중이라한다. 그런데 東劇의 한가지 頭痛거리는 俳優들의 前借金問題라는데 大體로 俳優들은 前借金을 갚을 生覺은 안하고 뱃장을 부리는 形便이다. 經營主 金泰潤氏는 人情上 刑事問題도 일으키지못하고 속으로만 알코있으면서도 絶對로 秘密에 붙임으로 몰내 探偵해보니 池京順孃이 一千五百圓也이고, 南宮仙孃이 五百圓也―그리고 池草夢孃이 한달月給을 먼저받고 演劇도 안하고 달아난 이야기等 藝苑의內情은 實로 異常한點이 많었다.
그러나 經營主 金泰潤氏는 이것을 숨기려고 하는데 暗行御史의 귀와 눈은 안테나以上으로 銳敏해서 그밖에 많은 話題를 얻었으나 모도가 살기 위해서 빚을 얻어썼다가 東劇을 肯反하고 나오면서도 갚지 못하는 그들의 形便을 生覺할때 朝鮮의 劇界를 爲해서 努力하는 그들의 앞길에나 가난이없고 福된 生活이 展開되기를 暗行御史는 마음으로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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