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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가요의 여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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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조선 가요의 여성관 朝鮮歌謠의女性觀
종    류 논문 論文
필    자 김태준 金台俊
출처정보 중명 衆明
연    도 1933-07 昭和八年七月
면    수 74 74
기사
一, 머리말
筆者는 일즉「朝鮮의女流文學」이라는 論稿를 지난一月初旬 朝鮮日報에 連載한바잇섯다. 그러나 그는 朝鮮女性들의 지은文學이라는말로서 좀더 그文學을通하야 朝鮮女性의 生活의斷層을 엿볼수가 업섯다. 그래서 이번에는 朝鮮의歌謠를通하야 朝鮮의女性을 보려한다.
×
우선 우에말한論稿에서 重複되지안이할程度로 朝鮮女性의 社會的地位의變遷을 簡單하게 말하여보겟다.
原始社會에서는 莊子의말과갓치 아들이 어머님잇는줄은 알어도 아버지잇는줄을모른다. 아들이아버지를 認識하게된것도 훨신 그후의일에屬한다. 單純한 原始生活을 反覆하고잇는 그들에게는「發明이 飛躍的發展의原因」을이루나니 이는 벌서 몰간의名著「古代社會」나「에겔스」의名著「家族國家―의起源」에서 詳細히 指摘한바와가티어느野蠻, 未開의民族이든지 火, 或은 鐵의發明은 가장文化의發展을 飛躍的急템포로 促進하엿다.
푸라로의말과가티「女子는 男子보담低率한 能力을 賦與된것이다.」이生理的優劣의 眞否는 다시 論謂하지안이할지라도 先天的으로 優越한能力을가진男性은 農業時代에 들어와서부터 一切의生産을 獨擔하게되고 家權을自主하게되여 長久한時日동안에는 女尊男卑에서 男女平等으로 이는다시 男女平等에서 男尊女卑로轉換되여버렷다. 有史以後는 벌서 農業이 相當히 發達된後인지라 벌서 女子의地位가 墜下하기始作할적이다. 朝鮮에서는 歷史책開卷第一에 壇君(단군)이 나온다. 史家의硏究에의하면 단군은 단골이요. 古代의新巫라고한다. 이는 祭政一致의時代라 어느「단군」과가튼 主宰者가 人民을 代表하야 祭政을統轄하엿다고 볼수잇다. 三國史記에 新羅님금을 慈充, 或은次々雄이라고하고 金大問은 이를 조선方言으로 巫堂이라는말이라하엿다. 新羅의建國二聖은 赫居世와 밋그안해 閼英夫人이요 新羅歷代에 眞性―眞德―先德의 三女主가 잇섯다는것만 보아도 오날갓흐면 생각도 할수업는 處女님금이엿다. 當時에는 結婚方式을보아도 三國遺事의「水路夫人」,「處容郞」粂에서 掠奪婚의 遺跡을볼수잇고 벌서巫는女子에 限할만콤 女子의地位가 내려갓다. 婦人은 히스테릭한 神秘한性質을가지고 매양 神을依賴하기문에 더욱더욱 神秘的으로 되여 男子도 밋치지못할 魅力과가튼 勇氣를 振起하고 여러「神」에對하야 는 神과「사람」과의中間에 세서 特히 卜筮의判斷을 하는 理性을가젓기문에 巫女가되엿다. 勿論當初의巫女는 조선의 最高「인테리」엿고 가장 古代朝鮮人의 精神生活, 信仰生活을 支配하엿지만 國際的文化―佛敎―道敎―의輸入에依하야 새로운宗敎의支配는 在來의 薩滿敎(Shamanism)的 巫俗의 信仰上 支配權을 一蹴하여버렷기 문에 巫女의地位는 다시 低下하고 李朝에와서는 다시 이를 七賤에 네여버렷기문에 巫女의地位는餘地업시 低落되엿다.
그러면 婦人層과 朝鮮歌謠와 엇더한 關係가 잇는가를보기로하자
1. 巫女의넉두리에서 朝鮮思想은 上古純粹한것이 그대로 傳해온다.
2. 貴族階級의 婦女들의 思想은 三國鄕歌와 李朝時調속에서 볼수잇다.
3. 閨秀, 妓妾들이 漢詩, 漢文을 模倣한文學이잇다.
4. 閭巷歌謠를 採集하면一般婦女의 社會生活이들어난다.
二, 歌謠史的으로본女性
原始朝鮮인의 素朴한宇宙觀가튼것을 咸興郡 雲田面本宮里巫女 金雙石의 口誦에依하야(孫晋泰氏…朝鮮神歌遺篇)엿볼수가잇스니 宇宙觀이라기보담 創世記랄가? 거긔는 多少 佛敎味도 濃厚하다. 그一節
하눌과이생길적에 彌勒님이誕生한즉
하눌과이서로부터 러지지안이하소아
하눌은 북개지처럼 도도라지고
은 四귀에리기동을 세우고
그는해도둘이요 달도둘이요
달하나여서 北斗七星 南斗七星매려하고
해하나여서 큰별을마련하고
잔별은 백성의直星별을 마련하고
큰별은 님금과大臣별로 마련하고
미럭님이 옷이업서짓겟는지 가음이업서
………………(略)………………
男女關係에잇서서도 乞人溫達을 아간平壤公主라든지 沙門元曉의 沒斧歌에對句를 노코 鴛鴦이을일운 瑤石公主라든지 百濟薯童을아가서 王妃가된 善花公主라든지 그얼마콤 自由浩蕩하엿든것임을 알겟다. 姿色이傾國하는 水路夫人이 江陵가는길가에는 엇던老人이
「밝안바위가에 잡은손엣 암소를 노흐시고 날아닌지 북그러워이샤든 츨 거드리오리다」
라는노래를 부르면서 을거드렷다.
廣德의妻가 自己에게 姦通하러온 남편의벗 嚴莊을 誎한노래는
「달은믿혜 西方으로 가샤이고 無量壽佛앏헤 뉘웃기이다가삷고샤셔 솅김난尊에 울어라 두손모두삷다 願往生へ 그릴사람이 잇다삷고샤서 이몸은그냥두고 四十八大願을닐우고 샤괴라」
오늘날 가트면 自己에게 姦通한사나희를 압헤노코 노래를지여 說諭한다는것은 夢想도못할말이지만 當時에는能히 잇든일이다. 더구나 自己의妻와 姦通하는疫神을 보고도 泰然自若한 處容의노래
「東京달 밝은밤에 밤들도록 노닐다가 들어서 자리를보니 가란(脚)이 너희러라 둘은내해이고 둘은누구핸고 밋동은 내해다마는 겨스니 엇더하릿고」
이는 高麗시절지 國家儀式의正樂으로 씨여왓스니 더욱 기맥히는일이다. 樂學軌範에依하면 百濟의井邑詞가튼것이 그대로 傳하여 오나니 이는井邑에사는 商人의妻가 望夫石우에 놉히세서 오는남편을 기다리면서 읇흔노래라고한다. 그노래로 말하면
「달하노피 곰드사, 어긔야 머리곰비치여오시라
어긔야, 어가됴리, 아으다로디리
全져재 녀러신고요, 어긔야 즌대를드대욜세라
어긔야어가됴리. 어느이다 노코시라
어긔야 내가논대졈그를세라, 어긔야어가됴리
아으다로디리」
그이랴 六部乙夜에 會蘇曲을 불으는 少女도 잇섯고 이보담前에는 물에진남편을 그려 箜篌引을노래한 霍里子高의妻 麗玉이도 잇섯다. 滔々히흘으는 河水물가에 參差荇菜를 左右采之하든 少女의가삼에서 나오는 自然의노래가 어느나라에면 업섯스랴 다만三百篇의 詩經처럼 古代民謠를 傳치못할이다.
×
高麗에와서 노래는 더욱 보잘것이 만타. 行役者의 妻가 나간남편을 생각해서 지은居士戀가튼노래는 益齊李齊賢의 손에번역된 漢詩를되풀어보면 이와갓다.
「치(鵲)는 반가워라 울라리에 지저귀고
거믜(蜘)는 情다웁게 줄을느려 나려오니
나가신님 도라올머지안어 잇슬줄이
자연히 알려지나 通神한듯 하여라」
그리고 高麗高宗以後에는 時調, 別曲이 생겨나서 저忠誠이 貫天한 鄭圃隱도 어려서 그어머님의敎訓을 바든바 만헛다고 傳한다. 圃隱의어머니의 戒子歌로 傳하는
「가마귀 싸흐는골에 白鷺야 가지마라 성낸가마귀 힌빗츨새울세라 淸江에조히씨슨몸을 더러일가하나라」
는 果然그의作인지眞僞는 알수업스나 賢母로서의 조흔 戒鑒이다.
그러나 時調로말하면 李朝에들어서 松都妓黃眞伊, 扶安妓桂娘, 笑春風, 松伊, 梅花, 多福, 華城妓明玉, 寒雨, 求之, 無名氏諸氏의 時調가 有名하나 다만이는 一般女性의 心懷를代表한것이라고 보기에 不足하다 (拙稿, 朝鮮의女流文學에 일즉記述하엿기略함)
三, 時調에나타난女性
老處女의 愁心에싸힌노래는 三說記에서도 볼수잇지만 閨奧에가처서 허름한버선이나 어매고 댱옷쓰고 얼골가리게된後의 朝鮮女性은 朝鮮의 軟文學의 忠實한讀者가되여 漢詩, 漢文을 能事로하는男性들에게 蹂躪된 路柳墻花가튼 女性의賤한地位엿다. 女子와少人은 難養이기문이엿는지? 그들은 집에잇서「각설이라 이에 明나라 남경에 한명환이 잇스니………」하는 니약이책이나 보고 若干 노랫가락이나 오엿슬이다. 그리하야 女性에對한 虐待는 한두가지가 아니엿스니 當時의貴族文學叢書가 될時調集인 靑丘永言, 海東歌謠, 女唱類聚, 南薰太平歌가튼데에서 女性이 男性들에게 얼마나弄絡을 바덧는가를 보기로하자
「閣氏네 하어슨체마쇼 고와로라 자랑마쇼 자네집뒷東山에 山菊花를 못보신가 九十月된셔리마즈면 검부남기되나니」
「져건너님이오마커늘 저녁밥을일하여먹고 重門지나 大門나서 한門밧내다라………(略)」
이는 重門도大門도잇는 貴婦人에對한노래다. 그들의 몃겹城壁속에 잠긴 외로운懷抱와 憂鬱한생각을 누가알엇슬가? 시집이라고 가고보면
「媤어미며르아기낫바 壁바닥을 치지마소 빗에처온며느린가 갑세바든며느린가 밤나무석은등걸에 휘츄리나니갓치 앙살퓌신媤아버니 볏뵈신쇠갓치 되죵고신媤어머니 三年결은노網■이에 새숑곳부릐갈치 족하신媤누의님 唐피가온 격태돌피나니갓치 새노라한외갓치피누는아들하나두고 건밧태 메갓흔며느리를 어듸를낫바하시요」
의 노래에잠긴괴로움을 알수잇다. 그이랴 남편된놈은  婦人의失行이나 업는가고졸은다, 그래서
「玉에는 틔나잇지 말곳하면 다書房인가 내안되여남못뵈고 天地間에 이런답답한일이 어듸잇노 열놈이 百말을할지라도 님이짐작하시요」
노래를지여 남편을 諷諭한다! 勿論그들에게 想思의노래도 매우만치만 그보담 怨情이만타. 想思曲도잇고 想思의 時調도잇나니 그一首를들면
「閣內네들이 여러層이올네 松骨매도갓고 줄에안즌제비도갓태 百花叢裡에 두루미도갓고 綠水波瀾에 비오리도갓고 희퍽안즌쇼로개도갓고 썩은등걸에 부헝이도갓데 그려도라各々님생각이니 皆一色인가하노라」
좀 變態的으로 佳人을 사모하는노래로는
「각시님 玉가튼가슴을 어이구러대여나볼고 물비단자디 저고리속에 깁적삼안섭히나되야 됸득됸득다회고지고잇다감 나븟닐제면 힐뉘를 모로리라」
情든님을 기다리는 노래로는
「碧紗窓이 어른어른커날 님만너겨 펄적여 나서보니 님은아니오고 明月이滿庭한데 碧梧桐져즌닙헤 鳳凰이와서 긴목을 휘여다가 깃다듬난그림자로다 맛쵸아 밤일세만정행혀 낫지런들 남우일번하여라」
그리고 좀「에로틱」한 例를 들면
「새악씨 서방못마자 애쓰다가 죽은녕혼 건삼밧삼되야 龍門山皆骨山에 니진늙은 중놈의들부뵈나되엿다가 잇다금 나붓일적에 슬근へへへ 슬적여볼가하노라」
「잔솔밧 언덕아레 굴죽갓튼고괘실을 밤마다 장기메여씨더지고 물을쥬니 두어라 자긔매득이니 他人並作못하리라」
時調에는 僧, 巫堂, 妓生이 지못할 한要素가 된다. 그中에도 조선노래 조선傳說에는 禁慾에反動닐킨 破戒的僧侶가 만히 나오는것은 注目할事實이며 그리고 妓女에關해서도 例컨대
「平壤女妓년들의 당홍大緞치마 儀註女妓년들의 月花沙紬치마 南綠寧海盈德酒帑 각시生葛무명감찰 中衣에幸州치마 멜이제격이로다 우리도 이렁성즐기다가 同色될가하노라」
「웃난양은 니디도 조코 할긔난양은 눈도곱다 안거라 서거라 거녀라 닷거라 百萬巧態를 다하여라보자 어허내사랑 삼지고 眞實로 너삼겨내오실제 날만괴이려함이라」
四, 民謠와女性
天眞爛漫한 自然의노래 그리고 아름다운山 맑은물의靈籟를 듯는것가튼田園에 누구가 지엿다고 傳하지안는 民謠, 童謠, 山歌, 兒歌, 俚謠가 얼마나 만트냐 그야말로 生活의全面을 알녀주는呌號라고 하겟다. 時調, 別曲은너머도 踞慢하엿다.「믓노라 河水라………」「아희야 盞부어라」「어즈버 興겨워하노라」라는거만한 口吻이니 이로써 어더케 全國民의 休戚患難을 알수가잇슬가 녯날周나라님금은 各地方에 釆詩의官을두고 民謠를 採集하야 그地方의民風을 알엇다고하며 그一部가 오늘날지 詩三百篇으로 傳하여오지안는가? 우리는 우리의國風이잇다 그國風에서 呼吸한女性의空氣를 맛타볼수가잇다.
첫재에 朝鮮民謠의女性에 關한것을分類하면
1. 女性美를 스스로 을픈것
2. 情痴, 情戀, 待郞의노래
3. 中女謠, 處女謠, 處女푸리
4. 寡婦노래, 貧婦노래, 妾의諷刺, 妓生의비방
5. 婦人스사로가 불은는 山歌, 자장가, 배는노래, 海女歌等
6. 싀집사리의苦憫을 말한것等이다.
女性美, 粉粧에 關한例로서는「난감춘」을 謳歌한것이 잇스니 조선民謠에서는 玉丹春을 노래한것과 함 만히남어잇다. 例—
「춘아へ난감춘아 너락지 눠주드냐
좌수별감주시드네 무엇보고 주시드네
인물보고 주시드네 안―라 인물보자
서―거라 거래보자 햇라 눈매보자
「긋우서라 닙매보자」(慶北迎日)
情戀의노래로는 晋州地方에잇는노래
「별도닷네へ 전에업는 별도닷데
압집동무 뒷집동무 별구경하러가면
님이와서 기다릴걸 님이와서 기다리면
그안이나 반가할가 반가하는 그중에야
사랑인들 오직하리
진주단성 안사랑에 장기는 저남아야
배가튼 너의누이 반달가튼 나를도라
네가무슨 반달이냐 초생달이 반달이지
초생달만 반달인가 그음달도 반달이지
비옵소서 비옵소서 님오고든 비옵소서
줄대불에 건망근이 녹피도록 비옵소서
달아달아 밝은달아 님의노든 밝은달아
님의소식 알거들낭 안부한장 전해주렴
………………(略)………………
處女의노래로는 黃海道安岳地方에 잇는노래
「쌍금へ쌍가락지 두쌍금 록락지
처자혼자자는방에 숨소래 들일네라
앵도복송제오라바님 거짓말삼 마시요
동지섯달설한풍에 문풍지니는소리로다」
이러한「넌센스」歌謠와 同時에 處女푸리의노래도 잇스니
무름댐이處女는 문배장사로나간다
우두의處女는 참배장사로나간다
東內九洞處女는 山藥장사로나간다
芳洞의處女는 옹기장사로나간다
西下西上處女는 明紬장사로나간다
샘밧장處女는 막걸니장사로나간다(春川)
그他 特別한것으로는 寡女의노래가 눈물겹다. 朴燕巖이 일즉 烈女咸陽朴氏傳에 守節의不必要를 論한바도 잇거니와 禮儀之國으로 자랑하는조선은 女性에게 極端으로貞節을 强要하는동시에「烈女는不事二夫」라는 잘못된말에 因襲이되여 어느새 再嫁를禁하고 선븨가 再嫁한몸에서 나면아무리賢明하여도 登庸하지아니하고(董越의朝鮮賦)이로써 庶流登用을防止하는 徐選의上疏에依하야 五百年동안 庶流의暗黑世界를일넛다.(第一通塞撮要, 葵史等參照)
그러기문에 남편을 여인婦女는 守節하는것이 規例가 되엿스니 角枕粲兮한空閨를 직히고 어이愁心이업섯스랴 인제 咸北城津地方에 잇는寡婦노래를 들면
「對하노니 へ 鴛鴦청청 잠불베개
돗풍석을 對하노니 닐―니리 닐니리
숭지에 맵사리는 이슬이가 저여서도
늘늘쌍쌍 배나불가 닐―니리 닐니리
鴛鴦청청 잠물베개 들이베자 지엿더니
홀로베기 愁心이라 닐―니리 닐니리
샛별가튼 놋요강을 들이누자 지엿더리
홀로누기 愁心이라 닐―니리 닐니리
그리고 싀집을가도 貧寒한家庭에 가게되면 더구나 쓸쓸한늣김을 가지게될것이요. 「몸에 비단감은사람은 누의친사람이 안이라」라는 蠶婦의노래와가티 조선에 數만흔 貧女嘆이 잇다.
「시집온지 사흘만에 벅이라고 나려와서
가마겅 열어보니 엉거미가 줄을치고
낫거미가 줄을치고 냄비겅 여러보니
붉은동녹 켜켜안코 화가나고 열이나서
대문박을 썩나서서 압집아가 뒷집아가
보리밧치 어듸메냐 저기저기 저기올세
푸른보리 제치노코 누른보리 비여다가
한번씻고 두번씻서 보리밥을 지여놋고
삼간마루 올나서 찬장문을 엿듸리니
엉거미가 줄을치여 화가나고 열이나서
………………(以下略)(京畿道에잇는노래)
그리고 一夫多妻한 조선의社會에서 寄生蟲으로 먹고사는「妾」이란存在는 妓女와 함 一般의 미움을 받을안니라 남의남편의愛情을 中奪하기문에 貞女의미움을사게되여 妾은 辱說의道具밧게 안도니다. 그래서
「부트면 첩이지」
하는 노래로 잇는一面에 黃海道 新溪地方에
「…대골안에 처들어서니 石榴한쌍 러젓네
맛보자고 집엇더니 문직이한테 들켯네
고직이한테 들켯네 대궐에서 삼년살고
안방문을 열어보니 흥갑사치마가 ―
옷방문을 열어보니 남갑사치마가 ―
거는방문을 열어보니 그림가튼 妾이안젓네
네妾이냐 내妾이냐 새롱안에증妾이냐
물독에칼妾이냐」
이는 마치 平壤아희들이 妓生을 嘲弄하는童謠
「기―상 매―상 영문압페 도―상
굴복하고 절해라………………」
와好對照다, 色鄕으로 有名한平壤에 이도 當然히 닐어날노래다
그餘에 處女스사로가 불으는 자장가, 山歌, 兒歌, 베는노래는 그數가 매우만치만 處女의全生活을 보는데는 參考가 되지못한다. 職業의노래로는 濟州道의海女歌가 第一 우리네의 興味를닐킨다.
海女歌(高橋亭氏, 民謠에나타나는 濟州의女에서引)
총각차라 물에들게 粮食싸라 섬에가게
명지바당 씰바람불나, 갈치바당 갈바람불나
전목조흔 엉덩개로 메역조흔 여으로
내몸으로 배를삼고 慾心으로 沙工을사망
설금へ 저서나가라,
이여말난 마라근가라, 마랑가면 남이나웃나,
이여말닌 마라근나라 이여하면 나눈물난다,
婦女의노래속에 第一만흔것은 싀집사리에 對한苦痛이다
그는 마침내 싀아버니 싀어머니 싀누이를 辱說하고 家族制度의 本質지 疑心한것이잇다. 一例
「형님형님 사촌형님 싀집사리 엇덧튼가
싀집사리 말도말게 고초갓치 고흔치매
눈물기 다저젓네 자리한닙 페엿스면
형도안코 나도안코 징개가 나드라도
형소주지 내소줄가 쌀애기가 나드라도
형닭주지 내닭줄가 쌀한되만 잭겻스면
형도먹고 나도먹지 형님은 드러누어
명주리 벼기갓허 (忠北沃川)
아가아가 싀집사리 엇더트냐
아이고 아버지! 드러 누어서
명지리 하나 격기만 합듸다
당초고초 맵다해도 싀집사리에서 더매우릿가
(黃海道平山)
사촌형님 다시보자 형님へ 사촌형님
싀집사리 엇더튼가 싀집사리 조타마는
어려운것 만코만테 싀집삼년 살고나니
幸州치마 죽반으로 눈물코물 씻고나니
다처지고 痕迹업네(江原道)
형아형아 四寸형아 싀집사리 엇덧터노
아고얘야 말도마라 고초당초 맵다한들
싀집갓치 매울손가 둥글둥글 도리반에
수저놋키 어렵드라, 둥글둥글 수박게우
밥담기도 어렵드라, 중우버슨 시아재비
말하기도 어렵드라(慶北星州)
여긔지는 조치만 좀더 싀어머니, 싀누이를 個人攻擊한것이 만타.
싀어머니 낫도 하지
저런것을 나놋코 날다려왓네
싀어머니 머리는 반드머리
눈갤제보니 패것네(忠北淸州)
잠아잠아 오지마라 싀어머니 눈에난다
싀어머니 눈에나면 님의눈에 절로난다
논에가면 갈이원수 밧테가면 바랙이원수
집에가면 싀누원수 세원수를 잡아다가
참실로 목을매여 범든골에 엿고지나(全南麗水)
싀아버니방귀는 號令방귀
싀어머니방귀는 妖妄방귀
서방님방귀는 붓럼방귀
시악씨방귀는 도적방귀
머슴방귀는 大砲방귀(全北全州)
그러나 그편치못한 家庭에나마 마음을믓처서 스사로調和하려고 애를쓰며 는 反省도 하여보는노래가 잇다.
싀아버지 골난데는 슬바더주고
싀어머니 골난데는 니잡어주고
싀누이 골난데는 업어주네(忠南天安)
싀아버님 죽으면야 조타더니
부드자러 러지니 생각나네
싀어머님 죽으면야 조타더니
삼베를 거러놋코 생각나네
맛동서 죽으면야 조타더니
보리방아 물놋코 생각나네
서방님 죽으면야 조타더니
독수공방 홀로누어 생각나네(慶北奉化)
甲午開化以後에는 特別히「아리랑」노래가 全鮮에 퍼저서 大流行을보게되여서 形式은달으나마 內容에는 달음이업다, 그런中에도 싀집사리의苦憫을 呼訴하는 아리랑은 우에말한 여러노래의種類와함 어느곳에 퍼지지안은 곳이업다. 그一例
아리랑고개에 停車場짓고
電氣車오기만 기다린다
아리랑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를 넘어간다,
싀집사리못살면 친정가살지
술담배굼고는 내못살네
(후렴略) (慶南昌原)
아리랑에關해서는 筆者의蒐集한資料도 잇는바, 이는다시後日로讓하고 이民謠만은 거위全혀 金素雲氏의 朝鮮口傳民謠集에서 妄引한것을 謝한다. 급작히 彌縫한글원인만큼 學問的으로 細密한考證도 하지못하고 생각나가는대로 적어본데 지나지못하니 讀者의 諒解를바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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