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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의 변혁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찬송가의 변혁 讚頌歌의變革
종    류 기사 記事
필    자 +++ +++
출처정보 성서조선 聖書朝鮮
연    도 1933-06 昭和八年六月
면    수 0 면수 없음
기사
찬송은 信仰이發露하여야되는것이니 決코人爲的으로되는것이안이다. 그럼으로 個人이나 한敎會나 한世代의信仰狀態를打診하랴면 그創作或은즐겨부르는 찬송가를 봄이 가장簡明한法일것이다. 이런意味로써 現代의, 基督敎會에서가장즐겨부르는 代表的찬송가는 어떤것일까.
삼천리반도금수강산 하나님주신동산 이동산에할일많아 사방에일군을부르네 곳금일에일가랴고 누구가대답을할까 일하러가세일하러가 삼천리강산위해 하나님명령받았으니 반도강산에일하러
라고부르는 亞扁薛羅氏를委員長으로한改正讚頌歌第二一九章이야말로 監理敎會를爲始하야 全朝鮮基督敎徒와 敎會機關各種學校及幼稚園兒童까지에盛大히流行하는「찬송」이안인가. 바야흐로 이는現代朝鮮基督敎의眞狀을露現한 代表的찬송이 되었다. 누구나없이 조선사람된자는이「찬송가」를부를때에一種의興奮을느끼지않는이는없을것이다. 맞히運動會에서應援歌를부르는興奮을. 마는 어듸까지든지이는血氣의興奮임을脫出할수없다. 表面은緊張한듯하나 靈魂속에는 限없는寂寞과空虛가 掩襲함을깨달을것이다.
이에反하야 우리가 처음배웠고, 또한 지금부터畧十數年前까지 全朝鮮基督敎人이 즐겨부르든찬송가는 舊찬송가第七十二章이었다.
샘물과같은보혈은 임마뉼피로다 이샘에죄를씻으면 정햐게되겠네
하고부를때에 決코血氣의興奮은感할수없었으나靈魂속에는 形言할수없는安定이支配하였고, 淨潔이作用하였다. 多感한사람은 이두가지찬송가를부를때마다 다같이 눈물임을본다. 그러나前者의境遇는 눈깍지에서흐르는눈물이오, 後者의境遇는靈魂속으로서, 心臟속으로서, 아니 머리털끝과손톱발톱끝에서까지 울어나오고 솟아흐르는눈물이다. 一은世俗의것이오一은靈界의것이다. 一은事業이오一은信仰이다. 우리祖上과先輩들은靈의일과信仰의일을關心하였것만, 現代朝鮮基督敎會를代表한 讚頌歌改正委員들은 그改正된讚頌歌속에서 舊찬송가七十二章같은것은削除하여버리고 自己들의信仰을表白한「삼천리반도금수강산」같은것으로써 百數를늘이고 定價金을높였다. 이것이果然「改正」인가「改誤」인가. 信仰없는音樂家의讚頌歌編纂과, 朝鮮語모르는博士의聖書改譯과 이런것이 몯아朝鮮에서만볼수있는 일이니 半島의靈界도寒心하지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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