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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강좌 보표의 발달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음악 강좌 보표의 발달 音樂講座譜表의發達
종    류 기사 記事
필    자 현제명 玄濟明
출처정보 신가정 新家庭
연    도 1933-02 昭和八年二月
면    수 92 92
기사
원시생활을 그대로 하고잇고 또는 수(數)도 헤아릴줄 모르는 야만인들이라도 우연히 된것이나 혹은 고안한 악긔(樂器)나 그도없으면 그들이 사용하고잇는 도구를 주(湊)하면서라도 노래를부르고 춤추는것을본다. 이를밀우어보면 음악의긔원은 인류의긔원과 같온것이고 인류가 지구상에 출현한때로부터 음악을 가젓을것이다. 누구나 다가진성대라든지 그것하나로서는 부족을늣겨 악긔를 요구하엿을것이며 악긔가없는 원시인으로서는 쓰든도구를 두드리면서라도 노래하엿을것이니 거기서부터 악긔라는것이 시초가되엇을것이다.
그리하여 지금보는 박아지같은 악긔나 그릇같은악긔나 화저로쓰는 갈ㅅ대나 참대로부터 관악긔(管樂器)가 시작된것이라든지 산양하기위하여 쓰든 활로부터 현악긔(絃樂器)가 시작된것
이라든지가 진보발달하여 오늘의 최고음악을 발휘하는 현악, 관악, 격악(擊樂)등의 악긔를 일운것이다. 그래서 문화도시에서는 악대행진, 가정에서는 피아노가아니면 올간, 그도아니면 라듸오, 축음긔를두는것이다.
이상에 말한바와같이 원시시대로부터 지금시대까지의 음악발달의력사는 실로다단하거니와 그중에서 가장중대한 음악의생명인 보표(譜表)의 력사적이야기를 대강 적어보이고저한다.
상고시대에는 문짜(文字)로서 표현한 악보가 잇엇으나 긔호(記號)로써 표현하기는 八세긔에「노이마」라고하는 략호(略號)가 발명된것이다.

■ 올라가라는것
■ 나려가라는것
■ 올라갓다 나려가라는것

이세가지 긔호를 가사우에 긔록하여 음의 오르나림을 표하엿다. 이긔호가 좀더발달되어 더많은형식을 일우엇고 특히음의 나려감을 표하기위하여는 점을사용하기도 하엿다. 가령이와같다

■ 나려
■ 올라
■ 올라. 나려
■ 나려..나려..올라
■ 올라.나려.나려

이런것밖에도 멫종류가 또잇으나 다략하고 이것을 사용한 방법을 말하면 가사우에다 써서 그음의 높이고낮힘을 표한것이다.
(악보있음)
이런「노이마」식이 처음에는 음의 승강만을 표하다가 한걸음나아가 음정(音程)의본위 즉 음의 고저의 표준점을 명료하게 보이기위하여 한개의 횡선을그어일정한 음정을 표하엿으니 지금 F음에 적당하다. 그리다가 다시 또한선을 가하여 지금 C음에 해당한 음을 정하여 고저를 더큰범위로 정한것이다.
그다음에는「기도우」식이라는것이 생겻으니 그것은「노이마」식보다 두줄을 더가하여 네줄이된것이다. 즉「노이마」식에다가 C선으로부터 상오도(上五度)로 한선을그어 G선을 정하고 F선으로부터 하오도(下五度)로 한선을그어 D선을 정하엿다. 이상과같은 사선식(四線式)으로서도 사람과 때를따라 다르고 변하기도하엿으나 오늘까지 남아잇는 음부긔호인 G음선을 중심으로한 긔호와 C음선을중심으로한 긔호이다. 현시 악보에보이는것들이 그것으로 이에 그변천한 자취를 그림으로 보이건댄이러하다.
(악보3개)
이와같이 노이마식과 기도우식이 이만한정도로 변화하는동안에 다른 여러종류의 긔보법(記譜法)이 되엇으나 그중에도「휴발드」가 고안한것을 말하면 많은횡선을 평행으로 그어서 선사이에 가사를 써넣어 고저를 표하엿으며 한음과 반음(半音)을 표하기위하여 선머리에 한음은 T짜로, 반음은 S짜로 표하엿섯다. 이밖에도 많은 평행횡선우에 점을찍어 음의 고저를 표하기도하엿으며 기도우四선식을 주로하여 혹 六선, 八선, 十一선, 十五선까지사용한것이 잇엇다. 그러나 지금은 五선을 주로하게된것이다. 이五선도 실상은 十一선이든것이 피아노나 풍금같은곡보를 보통 좌우손으로 별긔하여 고음부를 따로표하고 저음부를 또 따로표한것이니 다시말하면 十一선의 중앙선을 C로정하고 우으로五선 아래로五선 두부분으로 나누엇으며 음부가 상하五선을 지나갈때에는 가선(加線)이라는것을 사용하게된것이다. 이리하여 보표상 음의고저를 표시하기에 족곰도 불편이 없을만콤까지 되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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