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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가와 각계 관심―음악가로서의 관심―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유행가와 각계 관심―음악가로서의 관심― 流行歌와各界關心―音樂家로서의關心―
종    류 기사 記事
필    자 현제명 玄濟明
출처정보 신가정 新家庭
연    도 1933-02 昭和八年二月
면    수 83 83
기사
音樂家로서의關心-玄濟明

류행가란 별것이아니고 간단한 예술작품인 가곡이나 속악한 가곡이나를물론하고 그시대 그사람들이 좋아하고 쉽게부르는 노래입니다. 류행가를 두가지로본다면 예술적가치가 잇는것과 야비하고 속악한음악이라고 하겟습니다.
엔델손의 봄노래나 로세리의 세레나데같은 예술작품이 북구 남구 민중에게 흡수되어 늙은이나 젊은이나 음악당에서나 유흥장에서나 심지어길거리 거―지들의입에서까지도 듣게되는 대류행을 봅니다마는 어찌 북구남구에서만 이러한 실례를 보는것이겟습니까. 세게에 어데든지 이러한예술적 가치가잇는 깨끗한 류행가도잇겟고 또한 비렬한 음악에도 취미를 붙이는것도 잇겟습니다.
그러나 이런저급류행가에서 쾌락을 얻는것은 닭싸움이나 도박이나 남봉에서 얻는 쾌감과 마찬가지 류입니다. 이러한 인간성을 리용하고 그 환심을 사려고 속악가곡을 주로한 류행가에 대하여서는 어데까지나 박열하고싶은 생각이 많습니다.
현하 조선에서 류행하는 노래를보면 좋은노래도 없지않으나 다수가 야비한가사를 가진것이며 또는 남의것을 수입한것도 골라가며 납븐것만 취한것같습니다.
사회도덕을 위하여 가정교육을위하여 이런 종류의 류행가를 배격하는 의미만이 아니라 민족적정서의 영원한문제로써 이류행가에 큰관심을 갖는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술가가 자긔의 고급정서에서 위대한광명이 잇겟지마는 이 대중의정서교육의 진작을 위하여 시인이나 음악가가 크게 노력하지않으면 안될줄도 깊이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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