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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1년간 각계 총결산―악단의 장래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과거 1년간 각계 총결산―악단의 장래 過去一年間各界總決算―樂壇의 將來
종    류 논설 論說
필    자 홍종인 洪鍾仁
출처정보 신동아 新東亞
연    도 1932-11 昭和七年十一月
면    수 59 〔59〕
기사
압흐로 發達 普及되어야할 音樂은 우리民衆속에 못들어 간것은 말할것도 없이 有産家 家庭에도 못들어갓고 學校에도 女學校以外에는 못들어간 터이니 압흐로 엇떤 方法으로 누가 發達식힐하는 問題가 생길것이다. 그런데音樂은 幼詩부터 學校와 家庭에서 배우고 즐기지 못하게되는 限에는 長成한다음에는 中學과專門에서 지라도 敎育當局에서 音樂을가르키기나 한다면 現時代에 이르러家庭과 民衆속에 리를박게될 可能性도 잇을것이다 그러나 問題는 以上으로만도 單純치 안은것이 音樂에는 적지안은 經濟問題가 附隨됨으로 趣味만으로 解決되기는 힘든것이다 그러고 우리社會의 現在 狀態에서 發達될 前途를 생각한다면 悲觀이만타. 卽 音樂의普及 樂壇의發展은 이 社會經濟 機構內에서는 完全히 興行性을 버서날수없음으로 그社會民衆의 富의 程度에아 盛衰를 보게될것이다 그럼으로 現在의 우리樂壇은 이대로 別달은 形態的變革이업시 나간다고 假定한다면 이社會組織이 富한 者는 더富하고 (數는줄어갈가) 貧한者는 더貧해가고 (數가늘어갈것) 잇음으로 結局은 音樂그것은 少數資産家 階級에 傳諭된 죽은 藝術이되고말것이다. 民衆의것이 못될것이다. 그러나 反面에 當然히 大多數를 가진 階級은 그 階級의 利益을爲하는 經濟 政治 一般文化運動이 勃興되지 안을수업는 것이니 音樂에 對하여도 勿論 各自處할階級에아 그音樂家와 그聽衆의 必要한 音樂運動이일어날것이다 다시말하면 社會形態의 轉變에 아 樂壇의 構成될 形態도 그만큼 變革이 달려올것이다.
이와가튼 見地에서 成長期에 잇는 우리樂壇에 對하야 한마듸더 論理를 推進식힌다면 現在의 漠然한 過渡期的 現狀을 收拾하야 健全한發達을 식히기 爲하여서는 音樂家 自身이 몬저 (勿論 聽衆으로서도) 音樂의 階級社會에서의 文化的意義와 音樂家의 文化運動線上의 立場과 任務를 밝히하는 同時에 나가서는 民衆을 土臺로한 音樂運動을 爲한 音樂家 自體內의 組織問題가 論議되지 안으면 안될것으로 생각한다. 이가치하여 能動的인 集團的活動을 함으로써 樂壇의 엇떤 潮流를 보게될것이고 아서 音樂은 民衆속에서 산藝術의 價値를 發揮할수 잇을것이다. (組織問題에는 그根抵를 어데 두느냐 하는것이 가장 重要性을 가질것이다. 이에 對하여서는 本文에는 잠간 保留해 둔다)

그런데 오늘 우리社會에서의 音樂과 樂壇은 엇떤 關係에 잇는가 여기에 말하는 音樂樂壇人의 演奏로써 紹介되는 音樂은 만흔 民衆과는 接觸할 機會도 적고 아서 그 距離도 相當히 멀고놉다고 볼수밧게 없다 例를든다면 溫室의 花草와갓다 만히 貴여움을 밧기도하나 한 힘없는 存在이다. 그러고 樂壇人은 分散的이다 一般社會的 文化運動에 比하면 퍽 뒤러저 거이 그圈外에 잇다고 볼수밧게 업다 그러나 이제 누구나 한번 街頭에 나간다면 거기에는 俗惡한 流行歌의 汎濫을 엿볼것이다 이것은 本來 社會的不安으로 因한 神經衰弱的 傾向을 가지게된 浮動的都會人을 相對로한 이 社會에 잇서서 獨裁的인 資本의 攻勢의 表現으로 簡單히 處理될 問題는 안이나 이런 點에對하여서도 樂壇人은 民衆에게 무엇을 말할것인가 音樂이면서 우리가 理想하는 藝術이 안인 여러가지의 俗惡한 노래의 斷末魔的 發惡을 家庭에서는 兒童에게 學校에서는 學生에게지 或은 無氣力한것 無情的인것 等等 世紀末的 頹廢한 感情을 跳發하는 것들이 侵入하야 威勢를 펴고잇다 로는 中學校나 專門學校 應援團의 드가 運動場 한모통이에서 그런類의 曲을 天然스럽게 불으고 잇다는것은 더구나 朝鮮靑年들이 노는 運動場을 冒瀆하는 悲慘한 事實이라할바이다 싸우려는 男兒의 氣慨를 문질르는 毒素이다 이러한것들은 한낫 斷片的 例에 不過하나 이와가튼 가운데에서도 樂壇人은 모름즉이 藝術運動 敎化運動的 立場에서 民衆에게 積極的으로 부르지즘이 잇서야 할것이다. 이러한 俗惡한것에 嫌惡를 늣기며 힘을 찻는 民衆은 벌서부터 樂壇人의 좀더 活氣잇는 音樂的活動을 待望하고 잇은지도 오래일것이다 다시 말하거니와 우에말한 社會的意識 밋헤 樂壇人의 統制잇는 組織的活動은 반듯이 樂界의엇떤 潮流를 지을수잇고 그潮流는 樂壇과 民衆을 더接近식힐수 잇는 길을 여는 同時에 한가지고 向上線을 그리며 나갈수잇을것을 밋는다

나는 以上으로서 本文을  막고저한다. 一年間의 樂壇이야기를 써달라고 付托하엿든 編輯者와 아울러 讀者는 本文이 音樂會와 人物을 中心한 紹介나 說明이없는데 不滿이잇을런지 몰은다 그러키도 할것이다 昨年은 再昨年보다 音樂會가 더만엇다. 새사람도 더 나왓다. 技術이 좀더 進步된 사람도 잇다. 그러나 昨年은 再昨年보다 今年은 (至今지) 昨年보다 別달은것이없다. 다만量으로 音樂會와 音樂하는 사람이 몃사람식 늘엇다는것 그가운데서 格別한 무엇을 들기보다는 以上의 感想이나 나로하여금 더깁게 한것이다 그문에 나는 以上과 가튼 글로서 本文의 을 막고저한다.
그러나 몃마듸 더쓴다면
一, 延禧專門 主催의 去春男女中等學生 顯賞音樂大會가 우리學生界에 音樂熱을 鼓吹하고 指導하는 크게有意義한 事業이엇든것
一, 學校 音樂으로 音樂學校의 地位에잇는 梨花專門보다 延禧專門과 崇實專門等이 오히려 活動이 만은것 그중에도 延專의 管絃樂이 점점 더훌늉하여 가는것. 今年九月下旬 中央佛敎專門에서도 音樂會를 開催한中 特히 同校內學生으로 組織된 朝鮮樂硏究部員 管絃合奏를 한것은 特히 갑잇는 것이엇든것.
一, 出版物로 玄濟明 安基永 朴泰俊氏等의 作曲集이 나온것等
이런것으로서 樂壇에 자최를 남긴 注目한 事實이라고하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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