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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극단의 금석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조선 극단의 금석 朝鮮劇壇의今昔
종    류 기사 記事
필    자 이서구 李瑞求
출처정보 혜성 彗星
연    도 1931-12 昭和六年十二月
면    수 70 (70)
기사
朝鮮의劇界-所謂 잇다는분들에게무르면 劇壇다온存在조차볼수업다고 코우슴처바리실것이다그러나 엇잿든 그質이야 좃든 그르든 京城한복판第一크다는舞臺에서 公演을거듭한 劇團體가잇는 以上그것을黙殺하는것은 도로혀罪惡일가한다.
朝鮮硏劇舍
演劇市場
新舞臺
三川歌劇團
只今엔 이네團體가 京城을中心으로地方巡廻를하고잇다 硏劇舍는 慶尙道 演劇市場은 全羅道 新舞臺는咸鏡道 三川歌劇團는 京城미나도座 에서첫겨울을마지하고잇다
-(十一月十日現在)-

朝鮮硏劇舍

이團體는 金小浪君이主宰하든聚星座의後身으로 一時는朝鮮에獨步하든黃金時代도잇섯다 金小浪君夫妻의專橫에反旗를든聚星座員一同은 하로밤사히에金城鐵壁가튼金小浪君의地盤을트리고 新興硏劇舍를創設하얏다. 그의主要人物을들면 池斗煥 李敬煥 姜弘植 權一晴 이제는故人이된 千漢洙君이요 女優로는 李景雪 申銀鳳 李애리스 全玉 羅品心 玄順子 尹백단等이며 申不出 林生員等 그야말노 어듸다내놋튼지 한사람목은 넉넉히할사람들이엇다이만한 人物을 거느리기에는金小浪君도 애도썻슬것이오 속도탯스리라 그러나結局은 人材가넘처서 聚星座는 어지고만것이다.
金小浪君의 손아귀를버서난 一同은 貫鐵洞에本營을두고 눈물을가며 更生의氣勢를놉혀 마침내 朝鮮硏劇舍이라는 일홈을가지고 池斗煥君이 專務가되야 團成社에서 첫公演을하게되니 그임의 民主的公營을하자는 血約은 그빗을일코 事實에잇서서는 池斗煥, 姜弘植 두幹部의專制에 도라가기를 始作햇든것이다 그後春秋를거듭하기 五個星霜 硏劇舍에돈을대든 李小山君은 스타- 李애리스와 사랑을매서 손목을잡고사라지고 李景雪, 亦是平壤에서 사랑의복음자리를누리게되야 손을난호와남은 女優라고는 姜弘植君을남편으로섬기는 全玉과李敬煥君을 男便으로섬기는 申銀鳳君이남앗슬이엇다 다음에北國에 放浪하든 卞基鍾君이 新加入을하고 그의안해되는 徐玉汀이出演을하게되야 이제는 스타-가세사람이되야잇다 最近의일이다 土月會의 첫손든俳優李白水君이 硏劇舍에加入한것이다 土月會의超然튼存在가 民衆을 水平線下에서 러올닐줄아랏드니 民衆을라 民衆에게여서 水平線下로여러바렷다고볼수가잇다 이것도大勢인以上土月會의부인터만 직힌다는것도어리석다 나는이런意味에잇서서 李白水의 勇斷에 눈물겨운同意를하는것이다 硏劇舍의올늘은光明한오늘이다 市場으로자리를옴겻든 李敬煥, 申銀鳳夫妻를다시마저 아즉도 朝鮮에서는第一큰團體의面目을가지고잇다 新舞臺의母體가硏劇舍이요 演劇市場의母體가硏劇舍이요 三川歌劇團의母體가硏劇舍이다 왜그러냐하면 硏劇舍의歷史가第一오래고 硏劇舍에籍을두엇든人物이 가지를처나아가 中心人物들이되야잇는닭이다.
지난여름 硏劇舍가 京城長期興行을 맛칠臨時하야 넌센스專門의 珍優 全景希君과 才談과熱을 아울너 大衆의親友가되야잇는 申不出君이 二三의同志와一時에 硏劇舍를脫退하야新舞臺를組織하게될 硏劇舍의 吊鐘소래가들니는것갓기도하얏스나 아가시야 포푸라 의그늘을것는그네들은 다시 새힘 새勇氣를가지고 어느틈에 陣容을가다듬어 南鮮에노는中에잇다.

演劇市場

이團體는 混成旅團가튼맛이잇다 元山서組織된 海松歌劇團과 咸興서組織된 演劇市場이 第一回合倂을하고 다음에天使座의一部가加入하얏스며 지난녀름 京城公演中에 다시 五洋歌劇團의 一部와合倂하야 오늘의演劇市場이形成되야바린것이다 京城公演當時의 陣容을보면 그야말노 威風이堂堂하얏섯다.
文秀一, 李敬煥, 權一晴, 沈影, 朴齊行, 梁白明
徐一星, 河之滿, 任曙昉, 成光顯, 朴主事, 李碧泉
等男俳優이며,
李景雪, 申銀鳳, 李애리스, 申카나리야, 金英淑, 金松實,
朴貞玉, 崔承伊, 高龍女, 金順伊, 文淑芳, 文藝峯
等그야말노 一時는 聚星座의全盛時代에부럽지안을大陣容을編成하야 自他가共認하는 大劇團을이로웟섯다 그러나 사람의마음은 한결가티못함인지지금은 代表者인 文秀一君의親近한家族과 몃몃同志만이남아잇고 大槪는 四方으로훗터저 目下全羅道에公演中인 市場의陣容을살피건대 女俳優로는 文淑芳, 文藝峯, 金順伊, 崔承伊가 남고男俳優라고는 權一晴, 朴主事, 卜元奎, 李碧泉, 黃玄夢等 몃사람이남아잇다 李敬煥, 申銀鳳은 硏劇舍에 復歸하고 李애리스 李景雪은 京城에도라와잇스며 (十一月現在) 金松實은 樂園洞카페로出奔해바리고 徐一星君은 晋州서 축球를하다가 折脚이되야 目下京城昌慶病院에入院治療中이다 이가티 團員은주러들기만하야 이제는 第一位에서 第三位로 밀녀러지고만것이다 비노라 文秀一君이여! 다시이러나거라! 그대의決氣! 그대의妙策을나는밋노라······

新舞臺

이劇團은 特色이잇다.
엇재든 웃겨 바리자
우슴에주린同胞에게는 이보다더큰 慰安이업다 나도웃고 남도웃기고 그러고배부르게 지내면고만이지 더바랄 건덕지가어대잇드냐이것이 新舞臺의 大統領申不出君의持論이요信條이다.
宋海天, 全景希, 成光顯,
等喜劇專門의名優를 아울너가즌 新舞臺이目標는喜劇으로 作定되야바렷다해도過言이아니다.
우슴가온대에 서름을이릇키고
웃다생각하니 원통하다.
이가튼일이 우리네의살님에는업지못하다 新舞臺의 갑잇는存在는여긔잇는것이다 웃기기만한다고 작란럭이들의밥튀정으로만아라서는 봉변을한다 새로組織한團體인만콤 눈물겨웁다 朴貞玉, 羅品心, 유일순, 李潤玉, 申카나리야, 高龍女, 朴貞玉等年少한 자근아씨네들만다리고 을흘니는情景이해보힐도만타 그러나 主宰者만德을베풀고돈만넉넉히벌게되면 女俳優求하기이야 힘들지안을일이다 왜그러냐하면 朝鮮의俳優들가티節操업는사람은 다시업슬것이다이리갓다 저리갓다 맛치 물우에풀입가티 조그마한 感情 조그마한 利益을가리워가며 몸을옴기는일을 나는너무만히본닭이다 나의이말에憤怒한분은 몬저고개를도릇켜 劇團에움즉이는그네들의발자최를살펴볼것이다.

三川歌劇團

이團體는 創設初에「金星」이다는일홈으로 優美館에서 公演을한일이잇섯다 朝劇데뷰스타 權金星의主宰下에오늘에이른 團體이니 年前大邱에서 不祥事가잇서서 權金星이가 權三川이로 일홈을곳치는同時에 團體일홈도 三川歌劇團이라곳처 目下미나도座에서 公演中이다 金小浪君이 主幹으로되야잇스나 物質的關係밧게는 맷지안은모양이요 女優로는尹백단 한사람이빗날이요 男俳優로는 林生員이외로은그림자를발고잇다 權三川君도 그間身病으로오래休演을하야 三川歌劇團의 압날은 다만 權三川孃의 一大勇斷이 飛躍을期待할이다 바라노라權孃이여 어라 날너라 그대는 가튼朝鮮의자근아씨가아닌가.

나는 朝鮮現存한四大劇團을 숨이차게한박휘도라이제는 그終點에이르럿다 그러면 남은感想은 무엇인가그것은오즉 大同團結하라는것이다 只今의朝鮮의 經濟의 락슨이로보든지 全鮮의劇場數로보던지 到底히 두개以上의큰劇壇이 사러나아잘수가업다는것이다 적은憾情 적은利益을바리고 손목을잡고 큰劇團을 맨늘나는것이다 그러면 京城에演劇常設도수잇스며 地方에定期公演도實現될수잇는것이다.
엇잿든 聚星座時代가 돈은第一잘생겻느니····
지금도나는 劇友들에게이가튼追懷를듯는다 聚星座時代에는 왜돈이만히생겻슬가 그는聚星座外에는 劇團다온劇團이업섯든닭이다 聚星座가 全鮮을獨占하얏든닥이다 그럿튼聚星座에서 세갈내네갈내로저서 群小劇團을맨드러가지고 서로더먹으랴고하니 서로못살것은定해노흔일이다 劇友諸公이여! 나의妄言을寬容하고 도릇켜 劇團의明日을엿보자 大同團結의必要는반듯이늣기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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