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문헌
검색 > 문헌 > 기사
가요의 연구와 정리는 여하히 할까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가요의 연구와 정리는 여하히 할까 歌謠의硏究와整理는如何히할가
종    류 기사 記事
필    자 이재욱(초역) 李在郁(抄譯)
출처정보 조선어문학회보 朝鮮語文學會報
연    도 1931-12 昭和六年十二月
면    수 9 9
기사
李在郁 抄譯

此小論은民國, 王肇鼎君의「怎樣去硏究和整理歌謠」를抄譯한것이니 玆에 抄譯한動機는 民國朝鮮兩者에있어서 歌謠硏究運動은 最近事에屬할뿐만아니라 其他여러가지意味로서朝鮮歌謠硏究者의叅考가될것이라고確信하엿슴에있다. 그리고 可及的으로直譯을 避하고 그大意를傳함에置重하엿다. 따라서 論調의難澁은抄譯者의責任일것이다.

吾人은歌謠를徵集硏究함에際하여 以下의諸點을 明白히 認識할必要가있다.
1, 歌謠는眞實한民間의自然文學-文學을溯流追源한다면 詩, 詞, 賦, 騷, 文 그어너것이歌謠로부터發足하지아니한것이있는가. 그리고 詩, 詞, 賦, 騷, 文等은歷代間에 整理되엿고 또 許多人材의硏究가있으므로 現代에있어서는 貴族的色彩가濃厚하드니 그의整理와硏究를딿아 貴族的色彩는尤特甚하여젓다. 在來의硏究及整理의結果는 僅僅히 濃厚한貴族的印象을줌에不過하엿다. 純全한民間的自然文學인歌謠를整理硏究하는者 엇지그本性 그本美를等閑視할것인가.
2, 歌謠는一處民族思想의結晶-歌謠發生은 (斷言하노니) 文學發明以前에屬하는것이라 未開時代에도 歌謠는存在한것이다. 更大言之하면 獅吼, 猿啼, 鳥鳴, 虫吟은各其意志의表現이아님이없다. 人類之聲은複雜하고 또系統的이며 思想의擴張, 感情의深密等이添加하여 그의表現은곳歌謠이니 吾人은歌謠를通하여서一民族의特性 一地方의風俗 一時代의政敎를斟酌할수있는것이다. 故로 歌謠는民族思想의結晶이다.
3, 歌謠는一定한記載가없다-擊壤歌는堯時의歌謠이며 詩三百篇은周時의歌謠이고 古詩諺은許多한三代以後의歌謠를紹介하여준다. 크러나 이것은當時에徵集한結果이라는데 不過한것이다. 그런데 歌謠는一個民族의自然的 共同心音의表現이니 流傳無定이고 管領者도없고 主宰者도없는것이다. 吾人은徃徃히 同一地方에서 同時에二支의相彷한歌謠를蒐集하엿슬때에 그差異가一二字에不過할때가만타. 그原因을살펴본다면 歌謠는大公無私的인것을알것이며 個人專制에依하여産生한歌謠는 歌謠의本質을떠난것이다.
4, 歌謠는 一定한作者를갓지안는다-屢說한바어니와 歌謠는民族共同的心音의産生이니 一個人의手筆에돌니는것은明白히不當하다. 내가六七歲時에歌唱한童謠는或은姉母로부터 或은隣里의父老로부터 들엇스나 그作者에對하여는 全然未知하엿든것이다. 如斯히 歌謠는 그作者가不明한것이通性이다. 擊壤歌, 詩三百篇의作者를그누가알것인가.
X X
以上에서 歌謠의性質에對하여 大略開陳하엿거니와 歌謠의文學上 社會上 政治上地位는 當然重要한것이다. 다시말하면 歌謠는文化上 가장有力한供獻을하는것이라하여도 過言은아닐것이다. 可惜하다! 數千年以來로貴族文學下에 埋沒되여 畢竟에는充分한發揚도없이지나온것이니 只今吾人은 엇더한方法으로서 歌謠硏究에着手할것인가. 나의私見으로서는 于先 一地方의歌謠硏究에着手하는것이조흘듯하다. 그러므로 于先以下의常識을가질必要가있다. (1)地理方面에關한事項 (2)人文方面에關한事項 (3)社會方面에關한事項等이다. 그러면 엇지하여서 此三項의常識이歌謠硏究에 必要할가? 地勢는歌謠의根點或은立點이요 人文은歌謠의幹點或은中點이요 社會現象은歌謠의引點或은生點이니 此三項은等閑視할수없는것이다. 그런데 吾人이設使許多한 歌謠를蒐集하엿다하드래도 이것을如何히연구하며 整理할가하는것이 中心問題이며 十分注意할點이다. 第一은字句의解釋이니 따라서方言硏究가必要할것이요 第二는眞意의窺發이니 따라서民性硏究에留意할것이요 第三은分類이니 大畧如左히分類하여보앗다.



歐謠 - 文學
┍ 民歌 ┍ 政治上的 ┑
┕ 兒歌 ┦ 歷史上的 ┞ 民族特性的表現
| 敎育上的 |
| 風俗上的 |
| 娛樂上的 |
| 表情上的 |
┕ 其他 ┙

X X
歌謠의硏究整理는 大家權威가率先하여 行할事業의其一이다. 그리고 硏究와整理의手續이如斯히複雜하니 全國學術界가聯絡하여 系統的으로活動할必要가있다. 假令 方言에就하여論한다면 吾人의精力에는限度가있고 全國各地方言은無窮하다. 限度있는精力으로서 無窮한方言을엇지充分히硏究整理하랴. 借問하노니 무슨餘力이있어서 歌謠를硏究整理할것일가. 그러므로 分工合作의方法이있을뿐이다. 나의私見을披攊한다면이러하다. 于先 北平에歐謠를硏究及整理하는總會를設置하고 各省에省分會를設置하며 省下每縣에一人或은數人의負責者를둔다. 每縣의負責者는當然히其地方의情況에特別히精通할뿐만아니라 其他便宜한點이許多하다. 彼等의任務는各其地方의歌謠蒐集과該地方의情況을調査하여省分會에提供함에잇다. 그리하여 省分會에서는 各縣負責者의提供한歌謠를選擇하며 또解釋詮註하여서 總會에提出한다. 此總會에서는全國學術界의權威-文哲學家, 方言學家, 史地學家, 考據學家等이顧問이되여 各其分擔하여 硏究整理할것같으면 數年內에顯著한 成績을얻을것이다. -3·31-
이메일주소 무단 수집거부 권리침해신고 문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