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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대표 극단 종합판 극단 아랑―곡 차홍녀 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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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표준화 정보 |
원문정보 |
| 기사제목 |
조선 대표 극단 종합판 극단 아랑―곡 차홍녀 군― |
朝鮮代表劇團綜合版 劇團阿娘―哭車紅女君― |
| 종 류 |
기사 |
記事 |
| 필 자 |
황철 |
黃澈 |
| 출처정보 |
삼천리 |
三千里 |
| 연 도 |
1941-03 |
昭和十六年三月 |
| 면 수 |
201 |
(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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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철의 사진으로 추정
朝鮮에 지금있는 劇團中에서 어느것보다는 第一나희가짧은 劇團阿娘의 舞臺에서도 떠난사람 헤여진사람 或은 죽은 사람들이 만습니다 어쨋든 처음에는있다가 지금은 없어진사람을 쓰자면은! 第一먼저 가슴이찌르르하며생각나는이가 車紅女君이올시다. 이는 劇界에 나은年祖도 나와같고 또苦生도, 같이많이했을뿐이아니라 第一相對役을 오래했고 또演劇에呼吸이맛든까닭입니다. 그는舞臺에빛이는 그의演技와 私生活이 누구보다도갓타서 舞臺以外에서도 나와는 마음이 마졌읍니다
車紅女君과 筆者의 舞臺모양을 연상한다면은 누구나『사랑에속고 돈에울고』의妓生紅桃를 생각하게되고 그의 오래비黃鐵洙를 聯想하게될것입니다. 또春香傳에 컴컴한獄中에서 큰칼을쓰고｢烈女不敬二夫｣를 외치며 新官使道의 골을올니든 春香이의 애끝는모양을 생각하면은 후누덕이의 괴나리봇짐을질머지고 春香母와 청승을떨든 李道令도 聯想하게될줄압니다 어쨋든 紅女君과나와는 或은안해, 或은누이로 오래비로 男便으로 不過두석자도 떠나지않고 오랜동안相對를 했기때문에 이는곧 舞臺의同志요, 또演劇의안해요 길동무였읍니다 그러나 그는 아득한 먼길을 切半도못걷고 지쳐쓰러지고 말었읍니다 世上에 많은죽엄에 어찌슬프지않은 죽엄이있으리요만은 紅女君의죽엄은 내게있어서 보다더슬프고 애석할뿐이였읍니다.
그러나 그는 演劇에서살다가 舞臺에서 쓰러저 演劇에서 죽었읍니다. 맛치 힘있는兵士가 銃을메고 戰場에 나아가 싯벍언피를흘니고 祖國을爲하야 목슴을바친것과도같이……………… 그러나 紅女君이 이世上에서는 늘 같이 演劇을하든 나를버리고갔으나 그는 지금天國에서 그립던同志들을 많이 맛났을줄암니다. 爲先 車紅女前에 悲劇의女王이라고하든 李景雪君도 맛났을것이요 갖가히 王平君도 맛났으라 그래서 玉皇上帝앞에서 蓮花舞臺에 구름을 타고 太陽照明에 훌륭한演劇을 할줄로암니다.
어쨋든 紅女君의生涯는 짧고 거츠렀으나 가장빛나고 가장보배로웠음니다.
끝으로 紅女君이여 天國에서 或時 우리아버지나 어머니를 맛나거든 世上에남기고간 아들의 問安이나 좀傳해주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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