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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고의 이삼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시가고의 이삼 詩歌考의 二三
종    류 기사 記事
필    자 팔대수 八大叟
출처정보 신생 新生
연    도 1930-11 昭和五年十一月
면    수 18 (18)
기사
朝鮮文學의 要素되는것은 歌詩가其一일것이다. 故로近者에와서硏究하는이가많다. 나도벌서부터 이에有意하나 아직端緖를얻지못하엿는데 그동안硏究한成績을좇아 其二三을下에示한다.
古代에는 相當한 文字가 없음으로 吏讀로쓴鄕歌가잇고 高麗末年부터 牧隱 圃隱 二氏의 歌詩로始初하야 漸次적어온게잇다. 그러나其中에도 漢文을자랑하여 漢字로적어온게잇으니

劉敞의山水歌 (太祖時人)
山自靜 水自動 天地之性 花自發 鳥
自啼 萬物之情 菴自成 仙自號 自家
之趣 何處遊人時方來

翼宗御製集의上壽歌
今日今日千秋節 若斯未央宮 上壽宴慈
慶殿 奉歡□且樂 昇平聖平今徵覩

世宗實錄 聖德歌一節
於皇明 受天命 聖繼神承
履九五 大一統 撫緩萬邦
日月所照 霜露所墜 莫不來庭
偉 四海一家景幾何如
帝德廣運 覃被九圍 再唱
偉 四海一家景幾何如

上同 聖壽歌一節
唯我王 繼祖宗
致其孝 盡其忠
偉 永荷恩景何如

이런것들이其例요 또一人의文集中에 一方엔 漢字로 他一方엔 諺文으로하여 서로對照하도록한게잇으니

宋南集 蟾津江雜詠一節
蟾津一帶水 流向嶺湖間
回看眞面好 萬壑復千山
蟾津江十二川을 사람마당 알것마
疊々이싸인중에 江水가萬里라 眞面好
를 찻고자니 峯々谷々이 다奇絶處로다

李恒福의鐵嶺歌
金石錄卷之十一
銕嶺高處宿雲飛 飛々下處歸
願帶孤臣數行淚 作雨去向終南白岳間
沾灑瓊樓玉欄干

同 相臣錄
銕嶺놉흔예 자고가뎌구름아
孤臣寃淚 비사마여다가
임계신九重宮闕에 려본들읏더리

이런例는 限이없다. 硏究者는 이러한比較를取하여야되나니 空然히 陳篇敗冊에서 一二句를得하여 자랑삼아誦詠할게아니라 또한가지 보게드면 漢字로적은것이 他書에는 諺文으로쓴게잇고 또或處엔漢字詩로 或處엔諺文으로 兩傳하야 얼핏보면 모를게잇다 이런것을比較함은 大事業이다

高麗史 三藏寺
三藏寺裏點燈去 有寺主兮執吾手
倘此言兮出寺外 謂上座兮是汝語

樂章歌詞의雙花店
三藏寺에 블혀러 가고신
그뎔寺主- 내손모글 주여이다
이말이 이뎔밧긔
나명들명 다르러거디러
조고맛간 삿기上座-
네마리라 호리다

이런發見은 古文學의眞面目을 알기可한것이라 나는이런比較를 더러發見하야두엇지마는 今日硏究家의責任은 이런걸査得함에잇는것이라할것이다.
그리고歌曲의唱法은 余가朝鮮志八月號에 發表한게잇지마는 近日에 新硏究한바이잇다 本歌曲의法은 太宗末年(實錄)에 明나라에서 佛德을 讚頌하는歌曲一千本을보내매 이로부터 唱歌婢를擇하야 明에留學하야 五六年만에 歸國케하고 宮中에서 恒常其法대로 唱하엿으니 今日의歌曲歌譜는其時에始作된바 明國의佛歌調라 이것을 또한 斟酌하여야 될것이다.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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