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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민요 아리랑(2)―조선 민요의 연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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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조선 민요 아리랑(2)―조선 민요의 연구(3) 朝鮮民謠아리랑(二)―朝鮮民謠의硏究(三)
종    류 민요 民謠
필    자 김지연 金志淵
출처정보 조선(조선문) 朝鮮(朝鮮文)
연    도 1930-07 昭和五年七月
면    수 71 (71)
기사
◇旌 善 아 리 랑 (男女共)


애동이草木갓흔 우리人生이
풀님헤이슬갓치 러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두리넘세

貪花蜂蝶아 네자랑마라
落花가되면 蝶不來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두리넘세

◇旌 善 아 리 랑 (역금)


압南山장찬밧흔 뉘가갈며
뒤松亭비즌술은 어느丈夫를주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두리넘세

新旌善아리랑이 舊旌善調로
신갈보호리기는 막마첫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두리넘세

旌善邑內五里亭 (地方) 배방 (蓬) 이 피지마라
옵중동 큰아기 (處女) 가 일못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두리넘세

三角山모르는 빗방울이잇스며
仁王山모르는 범 (虎) 이잇스며
旌善北面 우메주법밧 (小地名) 모르는 마가목 (木名)
이잇스며 엇지날모르는 하이칼라가어대잇스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두리넘세

우리집 멍텅구리 (男便을指稱) 기름주먼이 (길음무든주머니) 돈성량눗코 三陟가래원평 (地名) 으로 소곰지러
(鹽運搬) 갓스니 뒤집의 나지미상아놀러오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두리넘세

너잘낫느니 나잘낫느니 인물자랑마러라
朝鮮銀行 紙幣가 더잘낫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가세

◇江 原 道 아 리 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 낫네-
아리랑 속에서 놀고가
네가잘나 일색이냐
내눈이 어두어 네게밋첫고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 낫네-
아리랑 속에서 놀고가
너는누며 나는누냐
상산에 됴자룡이로고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 낫네
아리랑 속에서 놀고가
산도설고 물도선데
나누구를 바라고 동경천지를왓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 낫네-
아리랑 속에서 놀고가
춘풍도리 화개야에
만픠여도 님의생각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 낫네-
아리랑 속에서 놀고가
월백설백 텬지백하니
산심야심에 객수심이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 낫네-
아리랑 속에서 놀고가
물동이인 그림자보니
건달로발어도 넉넉하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속에서 놀고가

◇迎 日 아 리 랑 (慶尙北道)


一, 감발하고서 주먹쥐고
용감하게도 넘어간다
아리랑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

二, 우리의압길에 성립군아
과갓치 성공하세
아리랑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

三, 간난자누구냐 탄식마라
부귀빈천은 돌고돈다
아리랑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

四, 일낙은서산에 해가지면
월출동산에 달이솟네
아리랑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

五, 외의기럭아 왜우느냐
네을일코서 왜우느냐
아리랑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

六, 원수다원수다 원수로다
총가진포수가 원수로다
아리랑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

七, 쓰라린가삼을 웅켜쥐고
백두산고개를 넘어간다
아리랑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

八, 아리랑고개에 넘어간다
용감스럽게 넘어간다
아리랑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


◇瑞 山 아 리 랑


一, 아리랑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게로 넘어간다
豊年이왓다네 豊年이왓서
三千里江山에 豊年이왓서

二, 聞慶에새재는 그무슨고개
올적갈적에 눈물이라
아리랑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여라 노다가게

三, 陣中에가신랑군 바라지말고
새랑군대려다 情붓치게
아리랑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

四, 南山에대기 실안개들고
갈보집마당에 건달이돈다
아리랑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

五, 아주가리동백아 여지마라
되자는갈보가 몸치레단장
아리랑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여라 노다가게

六, 시간사리처질은 할둥말둥
호박넌츨박넌츨 왜요리번성
아리랑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넘어가네

七, 시간사리툭툭팔어 슬바더먹고
本남편다리고 경찰서가지
아리랑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너머간다

◇河 東 아 리 랑


一, 靑天하날에 별도만코
요나의가삼에는 愁心도만타
아리아리랑 아리아리랑 아리렁이낫네-응
에-아리랑고개에만 날넘겨다-고

二, 저달의뒤에는 별라가고
우리님뒤에는 날라간다
아리아리랑 아리아리랑 아리렁이낫네-응
에-아리랑 고개에만 날넘겨다-고

三, 힘나씨는兩班 日本을가고
말나하시는님 監獄에간다
아리아리랑 아리아리랑 아리렁이낫네-응
에-아리랑 고개에만 날넘겨다-고

四, 情든님오섯는대 人事를못해
손수건입에물고 입만
아리아리랑 아리아리랑 아리렁이낫네-응
에-아리랑 고개에만 날넘겨다-고

◇井邑新泰仁아리랑


一, 논中에沃土는 新作路들고
사람이난놈은 監獄으로든다
아리랑인가 용텬인가
얼마나조흐면 저질알인고

二, 홍둣박망이 八字가조화
큰아기손길에 다녹아난다
아리랑인가 용텬인가
얼마나조흐면 저질알인고

三, 열두살먹어서 술잔을드니
謂之曰公論이 갈보라한다
아리랑인가 용텬인가
얼마나조흐면 저질알인고

四, 보담더단것은 진고개사당
초보담더신것은 큰아기중동
아리랑인가 용텬인가
얼마나조흐면 저질알인고

◇旌 善 아 리 랑


세월네월 봄철아 오고가지말어라
長安豪傑이 다늙는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둘이넘세

압南山丹楓은 九十月이라야 단풍이들지
와다구시 속丹楓은 時時로듬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둘이넘세

바람아광풍아 부지를말어라
곱던머리가 헛터지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둘이넘세

一心精氣 三魂七魄 어듸다가두고
저門열고 나가는것은 등신만나가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둘이넘세

술은술술 잘넘어가고
밥은 중치가막혀서 못먹겟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둘이넘세

물동우 (水甕) 여다노코 물그림자보니
村갈보노릇하기 제안이寃痛함이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둘이넘세

울타리 (籬) 밋헤다 님세워노코
호박닙히 넌즐넌즐 하여 님못보이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둘이넘세

호박닙히 넌즐넌즐 님못보거든
洞內樵軍드려서 호박줄것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둘이넘세

가지닙갓흔 혀 (舌) 를물고 觀滴갓흔것을만지고
전통갓흔 팔을비고 단두리누엇스니
정신이 암을암을 나죽겟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둘이넘세

旌善邑內 물네방아 (水車) 물안고도라가고
김오위장 (金五衛將) 네 둘며누리는
날을안고 도라가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둘이넘세

술은每日長醉 자시나마
몸은허탄이 쓰지를마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둘이넘세

담엽헤세워노코 손목잡으니
온전신이여 나죽겟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둘이넘세

다가감은눈치는 날가라는말이요
감엇다는눈치는 자고가라는말이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둘이넘세

동백나무 (길음는열매가여는나무) 열매야다담북여러라
시약시 (處女) 갈보다리고 열매러갈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둘이넘세

아주리 (比麻子) 농사를 힘쓰다보니
십여명家族을 저녁을 굼기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둘이넘세

江原道金剛山 一萬二千峯 八萬九庵子
요지경으로 보이고
갓흔 님의얼골 갓치보이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둘이넘세

열두간기역자집에는 람포등이 별갓치걸이엿는대
어듸로 돌아서 少女房으로 오섯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둘이넘세

山川草木 物各有主로 임자가잇는대
나는무엇으로 생겨서 임자가업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둘이넘세

◇淳 昌 아 리 랑


아라린가 질아린가 용텬인가
거름손이나 하는놈은 제자품팔고 (길품)
말주먹이나 하는놈은 전중이가고
글 자 나 하는놈은 긔장질가고 (書堂敎師노릇)
일주먹이나 하는놈은 治道판간다
아라린가 지라린가 용텬인가

◇公 州 아 리 랑


一 , 아령아령 아라리야
아르랑고개로 넹겨넹겨주게
二, 山中貴物은여름다래 넌즐
人間에貴物은 너와나로구나

◇襄 陽 아 리 랑


마구재실갑에 洋銃메고
등구재고개로 접전가-자

◇安 州 아 리 랑 滑稽調


아리랑아리랑 아리랑이요
아리랑고개로 나를넘겨주시요
얼마나조와 아라린고

천길만길 오르다가
수무나무가시에 발녓소
왜왓든고 왜왓든고 울고외로히갈길을왜왓든고

◇昌 寧 아 리 랑 男女共. 快調.


一, 담을너머갈적에 큰마음먹고
문고리잡고서 발발발다.

一, 시어며니죽을에 춤추엇더니
보리방아물실어노으니 생각난다

◇求 禮 아 리 랑 滑稽調


三角山몰랑에 비오나마나
어린家長품안에 잠자나마나
아리랑아리랑 아라리가낫네
아리랑얼씨고 날예워주고

◇아 리 랑 고 개


千里千里 三千里에
그립든同侔가 모와든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를 어서넘자

서울거리엔 술집도는다
불평품으니 느는게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를 어서넘자

치안폇다고 죽은나물가
리는살앗네 피갯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를 어서넘자

약산동대 진달내도
한폭이피며는 라피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를 어서넘자

三角山넘나드는 靑제비바라
정성만잇스면 어딀못넘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를 어서넘자

◇南 原 아 리 랑 [其一]

1
靑天하늘엔 별도만코
요내가슴엔 愁心도만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

2
시내강변엔 자갈도만코
요내살림사리 말도만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

3
門前沃土는 다팔어먹고
鐵窓生活이 왼일인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

4
간다고간다고 가시든님은
單十里못가서 발병낫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

5
山川草木은 절머가고
우리네靑春은 늙어가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

6
왓네왓네 豊年이왓네
三千里江山에 豊年이왓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

7
無窮花東山에 우는새야
너무슨恨으로 슬피우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

8
울지마라 내사랑아
東園에핀가티 내안어주마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

9
富者집庫間에 쌀도만코
거리거리에 거지도만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

◇南 原 아 리 랑 [其二]

(1)
날좀보소 날좀보소 나를조매보소
冬至섯달본드시 나를조매보소
아리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낫네
아리랑얼씨고 날넘겨주소

(2)
情든님오시는대 人事는못해
행주치마입에물고 임만긋
아리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낫네
아리랑얼씨고 날넘겨주소

(3)
네가잘나 내가잘나 게뉘가잘나
銀錢紙貸구리白錢 제잘낫지
아리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낫네
아리랑얼씨고 날넘겨주소

(4)
金바우물날에 비가오나마나
어린가장품안에 잠자나마나
아리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낫네
아리랑얼씨고 날넘겨주소

(5)
물네방아는 물을안고돌고
南原邑內花中仙이는 나를안고돈다
아리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낫네
아리랑얼씨고 날넘겨주소

◇新 아 리 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밧흔-헐어서 길이되고
집은-헐어서 停車場되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밧일코 집일은 同侔들아
어듸로 가야만 조흘겨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아버지 어머니 어서오소
북간도 벌판이 좃타드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괴나리 보ㅅ짐 질머지고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新 作 아 리 랑


여바라동모야 말듯거라
요사이거리로 지날마다
더벅머리 아이들이 를지여
흥겨워 부르는 그노래를
동모야 들엇는가 말엇는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얼마나치면은 일는지

시톄나 자식들 아지보소
저의신주는 개물어간나
갯가에다니는 나무신을
멀정한신주라고 주어다가
말갓케씨처놋고 절한다지
아리랑 아리랑 아라이요
얼마나치면은 일는지

시톄나 자식들 아지보소
의부의 눈치밥 먹엇다고
한개형을 미워하는 아우년석
제형을 흠더 말하는곳이
도리어 의부의 정직이라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얼마나치면은 일는지

시톄나 자식들 아지보소
남보다 못한것 한탄은안코
남들이 저보다 나흔것만
엇잿든 미워서 날다가
남지 고서 개천에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얼마나 치면은 일는지

시톄나 자식들 아지보소
명함에 무엇무엇 주어써서
척보면 제바로 점잔흐나
직함이 만흐면 만흘수록
뒤지 먹틔가 더욱만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얼마나 치면은 일는지

시톄나 자식들 아지보소
툭하면 아는톄 혼자하나
배속엔쑤세미 뭉테기
잡짓장 신문 어더들은
날문자 한부로 지절대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얼마나 치면은 일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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