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문헌
검색 > 문헌 > 기사
조선 민요 아리랑―조선 민요의 연구(2)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조선 민요 아리랑―조선 민요의 연구(2) 朝鮮民謠아리랑―朝鮮民謠의硏究(二)
종    류 논문 論文
필    자 김지연 金志淵
출처정보 조선(조선문) 朝鮮(朝鮮文)
연    도 1930-06 昭和五年六月
면    수 40 (40)
기사
朝鮮民謠아리랑
〓朝鮮民謠의硏究〓(二)
金志淵

目 次

一 머 리 말
二 發 生 說
三 아리랑의種類
一, 新 아 리 랑
二, 別 調 아 리 랑
三, 아 리 랑 타 령
四, 元 山 아 리 랑
五, 密 陽 아 리 랑
六, 아 리 랑 타 령
七, 아 리 랑 打 鈴
八, 江 原 道 아 리 랑
九, 아 리 랑 世 上
一○, 서 울 아 리 랑
一一, 旌 善 아 리 랑 四 (男子, 女子, 男女共, 역금)
一二, 江原道 아 리 랑
一三, 迎 日 아 리 랑
一四, 瑞 山 아 리 랑
一五, 河 東 아 리 랑
一六, 井 邑 아 리 랑
一七, 旌 善 아 리 랑
一八, 淳 昌 아 리 랑
一九, 公 州 아 리 랑
二○, 襄 陽 아 리 랑
二一, 安 州 아 리 랑
二二, 昌 寧 아 리 랑
二三, 求 禮 아 리 랑
二四, 아 리 랑 고 개
二五, 南 原 아 리 랑 (其一, 其二)
二六, 新 아 리 랑
二七, 新 作 아 리 랑
以 上

一, 머 리 말

나는 모-든것이 러리고 부족함니다.
어리면永々어리며 부족하면 내々부족하릿가 어린아희 돌이도라오고 부족하든 거-지 줄행랑 집을지읍듸다 그려!
보서요! 저긔- 해변에선 머리털이 아직 몃개 안이난아희를!
저아희는 해변바둑돌 줍는아희에요.
波濤가휩쓰러올엔 뒷거름치고 휩쓰러갈엔 압거름침니다.
「뒷거름, 압거름」,「압거름, 뒷거름」이러는동안에 한아, 둘, 셋, 넷 텅-비엿든 광우리가 차々々々 붓는구려! 요자미에 살지요.
第一次로 주은바둑돌은 이「아리랑」이올시다 맨든것이 안이고 주은것이에요 이에對하야 여러先輩의 말삼도 들엇슴니다만은 아즉 明確치못한점이만코 採譜라든지 謠旨解釋이라든지 相互의比較調査라든지는 後期를두고 未完成인이대로 씀은퍽未安함니다 이것은死馬骨을五百金으로 買入하는格이니 千里馬를자랑하실분이만이기심을바람니다.
동모여! 오십시요 다-갓티 춤추고 노래합시다 「아리랑々々々」

二, 아리랑發生說

(甲)歌謠大方家南道山氏說. (榮州郡豊基面殷豊洞)

只今으로부터六十餘年前歲乙丑에 大院君이景福宮復興工事를始作하얏다 엇잿든巨額의金錢과 多數의人夫를要하게되여 애를쓰는中君의心服中一人인 李景夏의案出한計策으로當百錢 (戶大當百) 을鑄出하야常平通寶의百枚의値로使用하야도 猶以不足故로八道富豪를調査하야 願納錢을募集하얏다 願納錢이란意味는國家가巨創한治宮室之役을行하니 民間富豪者들이 臣民된義務心의發露로衣食하고남은餘裕잇는金錢을「나라에서봇태여씁시사」하고自願而納金이란意味이다 그러나 事實은그와正反對이엿다 卽 强制徵收이다 한술더느라고 徵收都監된者들이 前日에 自己와私嫌잇는者中 밥술이나먹는이를富豪라고고들어 徵收簿에巨額을얼마만이라고적기만해노흐면 々두다려가며밧는形勢이엿다 범강장달이갓튼者라도안이내고는 姓名三字를保全할道理가업다.
잇에百姓들은「願納」소리에귀가압흘지境이니 하물며벼섬이나폭에놋코 먹는所謂富豪야말해무엇하리요 富豪民中글나하는이가「但願我耳聾하야 不聞願納聲」이란歌詩를作한것이 其時賦役軍의입으로노래를唱케되엿다 아이롱 (我耳聾) 漢字音을無識한 賦役軍이고는音이轉變하야「아리랑」이되여卽노래에「先소리」掛聲이되엿다한다.

(乙)八能堂金德長氏說. (舊順興郡西部)

(八能이라號한은 善歌, 善舞, 善詩, 善辭令, 善圍碁, 身丈大, 善用錢, 善誤入, 八能事를指稱)

景福宮復興工事時에 所要人夫總數를 八道에配當식켜 京城으로召集하야 一個月以上或四五個月식 賦役에服從케하고 疲勞를慰撫하며 怨嗟를防止키爲한 一方便으로 舞童 (十四, 五歲美貌의童男으로善舞者) 를採用하엿나니 壯丁의肩上에舞童이立하야 黃明紬手巾을兩手에들고舞하면 賦役軍은歌하얏다 이곳實益主義로 일만히식히기爲한民衆的娛樂獎勵인대 其時役軍들은各其地方所長인노래든가 或은自己所懷를述하는歎聲과 並出하는노래도잇섯다 卽幾個月을 客地봉누방에서새오잠을자니 離家之懷를못익이여 아리랑「我離娘」曲을불넛다고한다.

(丙)尙州姜大鎬氏說.

秦始皇이 萬里長城을築할에 賦役民이休息치못하고 勞々役々함을自歎爲歌曰「魚游河」「我多苦」라하얏나니 景福宮工事가此築城에比等하며 노래도此를模倣하야「魚游河」「我難離」라고하얏다한다 卽고기는물에서自由롭게 閑가롭게놀건만이놈의八字는고기만못하야 이苦痛의役事에서몸을치지못하는고? 卽我難離此役고하는「我難離」가音轉으로「아라리」가되엿다한다.

(丁)密陽居住하든金載璹氏說.

只今으로부터 幾百年前 密陽郡守李某의令孃은阿娘이라稱하얏다「阿娘豈識嶺南樓, 千里曾隨大人駕」라는詩에據함.
阿娘은年方二八에 容貌極美한데 內衙深閨에서針工을힘쓰며 內則篇을慣讀하니其聲은珠玉을盤에궁굴님과 彷佛하얏다 官婢가吏屬家에 가면極口稱道하야遠近傳播함에 一郡男女가 聞風思慕하야 願一見之하얏고 其中에도 當時通引으로잇든者가 阿娘을一見에心醉하야 그淑德貞烈과雪膚花容이 慾忘而難忘이요不思而自思되여 如狂如醉하얏다 以此之極에 一計를案出하니 卽綾羅錦繡의옷감과 金玉珊瑚의佩物로 그乳母의歡心을사서 如此如此히하야 阿娘을一逢케하야달나고哀乞하얏다 其如此如此之計는곳 時屬晩春에百花滿發하고 日正三五에 月色이明朗하니 嶺南樓로둘이 달구경을가자함이다 乳母는阿娘을誘引하야 嶺南樓에달구경을하고 樓下竹田으로 나려왓다 不意에通引이와서 阿娘의玉手를잡고 대밧 (竹田) 으로드러가 野慾을채우고저하얏스나 貞操의觀念이强한阿娘은 通引을痛罵하고 終是不應하니 此則通引短刀下에 竹田孤魂이되든悲劇이엿다 愛女를不識間에失한其父는 居未幾에遞任되고 新倅가到任하면 非夢似夢之間에칼을목에고 流血이浪藉한 處女鬼가 나의怨讐를갑하달나고 出現함에 등내마다 食刼昏倒하야 其後는密陽倅되기를 죄다忌避하얏다 맛츰聰明膽大한 李上舍가自願하야 密陽郡守가되여其寃鬼의哀訴를詳聽하고 通引과乳母를問초하야 그의積年之限을푸러 復讎를하야주엇다고한다 이럼으로密陽人民이 阿娘의貞烈을思慕하야「아랑」노래를불넛다고한다.

(戊)尙玄李先生의說.

家屋을建築할時에 上樑文을지음은 恒例인대 卽「抛樑上」「抛樑下」「抛樑東」「抛樑西」「抛樑南」「抛樑北」에六句로作詩하나니 卽上樑을祝賀하는이라 그리고「兒郞偉」라書하나니 兒郞偉는卽터主가이집을잘직히여世世繁昌하도록하야달나는祝文이다.
「兒郞偉, 築室時頌禱之文也, 起於六朝時, 其後宋楊誠齋, 王介甫集中, 亦見之, 文用騈語, 末附詩上下東西南北等凡八章.」

(己)新羅舊都인慶州.

石窟庵附近에閼英井 (알영정) 이잇고 佛國寺附近에閼英川이잇는대 石窟庵에서佛國寺로가자면 한險峻한고개를넘나니 그고개가卽至今의아리렁掛聲아리렁고개라는고개가그로부터 起源이되지안엇나生覺되며
三國史記를按하야보건대 新羅始祖朴赫居世의王妃의名은閼英이니 龍이 閼英井에나타나며 오른편엽구리로女子를誕生하얏슴으로井名을應하야 名을閼英이라하얏다한다. 자라매德容과賢行이잇서서 時人이王과妃를二聖이라하얏슬안이라 王이六部를巡撫할제妃가陪從하야 親히農桑을勸獎하얏슴으로百姓들이 그惠澤을노래하노라 閼英 (알령) 閼英 (알령) 한것이卽今日의 아리렁이된것이안인가한다.
又는아리렁을發音上으로보아서 音便關係로알 (閼) 영(英)이變하야 (아령)이되고 아령이變하야 (아리렁)이된듯하니 그理由는 (아리렁)의리렁의母音ㅣㅓ가合하야 ㅕ가됨으로 리렁이 (령) 으로되고 령의子音ㄹ이(아)에올나가서(알)이되야 알영(閼英)의그本音대로될것이다.
그러면 慶州에閼英井 · 閼英川이잇고 其中間에고개가잇스며 아리렁의發音上으로도 以上과갓튼關係가잇스니일로미루어보면 아리렁노래가或은新羅부터發生된것이안일가한다.

三, 아리랑의各種類
◇新 아 리 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나를버리고가는님은
十里를못가서발병나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豊年이온다네 豊年이온다네
三千里江山에 豊年이온다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山川에草木은 젊어가고
人間에靑春은 늙어가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靑天하늘엔 별도만코
우리네살림사리 말도만타

◇別 調 아 리 랑
(1)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
아리랑 고개로 날넘겨주오
넘겨나 줄마음 간절하나
시부모 무서워 못넘기네
아무렴 그럿치 그럿코말고
한오백년 살자는데 웬성화냐

(2)
白頭山 아래다 憲兵隊짓고
새방엔 補助員 出張만난다
너-는 죽어서 自動車되고
나-는 죽어서 運轉手되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
아리랑 고개로 날넘겨주오

◇아 리 랑 타 령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로고나
아리랑 어리얼숭 노다가새
만경창파 거기둥둥 가는배야
거기좀 닷주어라 말무러보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로고나
아리랑 어리얼숭 노다가새
전긔차는가자고 발종치는데
정든님은잡고서 지긋지긋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로고나
아리랑 어리얼숭 노다가새
룡안여주 당대추는
정든님 공경으로 다나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로고나
아리랑 어리얼중 노다가새

◇元 山 아 리 랑


신고산에 우루루 우루루 긔차가는소리
신고산 큰애기들이 에루와반보 싼다
어항 어항 어허야
어러럼마 듸어루 내사랑아

이산넘어를 가라할가 저산넘어를갈가
총각낭군다리고 수풀노름을갈가
에양 에양 어허야
이러럼마 듸어루 내사랑아

신작노가 넓어서 몸이횡횡돈다
동남풍 바람부러 궁등이 살살돈다
에양 에양 어허야
어러럼마 듸어루 내사랑아

자동차박휘는 서양긔계로놀고
우리님사랑은 이내품에서논다
에양 에양 어허야
이러럼마 듸어루 내사랑아

슬슬동풍에 구즌비는오고
세화년풍에 님을만나논다
에양 에양 어허야
어러럼마 듸어루 내사랑아

자동차긔차는 구라파긔계로놀고
맛낙가긔계는 텬연적으로논다
에양 에양 어허야
어러럼마 듸어루 내사랑아

네가잘낫나 내가잘낫나
량인이정들면 모도일색이라
에양 에양 어허야
어러럼마 듸어루 내사랑아

울타리그면 제가나온다더니
한모통를 흔어도 이업다
에양 에양 어허야
어러럼마 듸어루 내사랑아

간다간다간다 내가도라간다
정든사람라 내가도라간다
에양 에양 어허야
어러럼마 듸어루내사랑아

◇密 陽 아 리 랑


一, 아리아리랑 아리아리랑 아라리가낫네-
아리아리랑 얼시구노다 가게
십오야 밝은달에 님업스면
단장에 상사로 눈물이난다

二, 아리아리랑 아리아리랑 아라리가낫네-
아리아리랑 얼씨구 님하고놀가
심산궁곡 깁흔곳에
오작이한쌍이 입에물고 논다

三, 아리아리랑 아리아리랑 아라리가낫네-
아리아리랑 얼씨구 님하고놀가
내가잘나 네가잘나 그-누가잘나-
구리백통 지전이라야 일색이지

四, 아리아리랑 아리아리랑 아라리가낫네-
아리아리랑 얼씨구 님하고놀가
저기저기 저산이 계룡산이드냐
오-동지섯달에 고목이픠엿네

五, 아리아리랑 아리아리랑 아라리가낫네
아리아리랑 응 얼씨구 날이젓네
엇던에 잡놈이님좃타드냐
알고나보면 원수로구나

아리아리랑 아리아리랑 아라리가낫네
아-아리랑 얼씨구 날이젓네

◇아 리 랑 타 령


아리랑고개다 停車場짓고
電氣車오기만 기다린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여라 노다가세

룡안여지 당대초는
情든님 恭敬으로 다나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여라 노다가세

나는조아 나는조아
정든친구가 나는조아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여라 노다가세

전기차가자고 왼고등을트는데
情든님잡고서 낙淚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여라 노다가세

停車手여보 정車좀해주
우리집서방님 돈가질너갓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여라 노다가세

南山밋테 獎忠壇을짓고
군악隊長短에 밧래총만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여라 노다가세

아이고지고 통곡을말어라
죽엇든郎君이 사라올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여되 노다가세

나는가네 나는가네
덜거리고 나는가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여라 노다가세

인제가면 언제오나
오만한이나 일너주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여라 노다가세

만경창파 거기둥둥 나가는배야
거긔좀 닷주어라 말무러보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여라 노다가세

세월도 덧업도다
도라간봄이 다시온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여라 노다가세

◇아 리 랑 打 令


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야
아리랑 얼씨구 노다가게
노다가는것은 大丈夫요
자다가면은 졸장불세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야
아리랑 얼씨구 아라리랴

二, 노다가게 노다가게
저달이지두룩만 노다가게
아리랑고개다 停車場짓고
道令님오기만 고대하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야
아리랑 얼씨구 아라리야

三, 울타리밋헤 비는總角
눈치나잇거든 바더먹게
을낭바다서 동댕이치고
손목을잡고서 발발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야
아리랑 얼씨구 아라리야

四, 내를갈나면 江가로가지
저건너삼밧테 멀하러갓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야
아리랑 얼씨구 아라리야

五, 담넘어갈에 짓든개는
仁王山호랑이 무러가고
품안에들에 울든닭은
野山의족집이 무러가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야
아리랑 얼씨구 아라리야

六, 말군아길군아 말몰아주게
육노리챗죽이 눈돌아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야
아리랑 얼씨구 아라리야

七, 無情한自動車 날실어다놋코
還故鄕할줄은 내사몰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야
아리랑 얼씨구 아라리야

八, 너는날을보면은 본숭만숭
와다시 너를보면죽겟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야
아리랑 얼씨구 아라리야

九, 나무집郎君은 自動車타고
우리집郎君은 밧고랑타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야
아리랑 얼씨구 아라리야

一○, 聞慶새재야 풀박달나무
홍둑게방망이로 다나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야
아리랑 얼씨구 아라리야

一一, 간다고간다고 간다더니
十里도못가서 도라선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야
아리랑 얼씨구 아라리야

一二, 우리야두리야 요러다가
아기나배면은 엇지하나
아기야배는것은 내감當할
세맛치장단으로 굴너주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야
아리랑 얼씨구 아라리야

◇江 原 道 아 리 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낫네
아리랑속에서 노다가자
아주가리동백아 열지마라
山의큰애기 놀아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낫네
아리랑속에서 놀다가자
간다간다 나는간다
덜거리고 나는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낫네
아리랑 속에서 노다가자
노자노자 절머노자 나히만흐면못노느니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낫네
아리랑속에서 노다가자
십오십육은부재래라
아니나 놀고서 어늬노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낫네
아리랑속에서 노다가자
전보줄어진건 납으로고
정든님어진것 직조이나할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낫네
아리랑속에서 노다가자
보다더단것은 진고개사탕
초보다더신것은 큰애기중동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낫네
아리랑속에서 노다가자
네가잘나일색이냐
내눈이어두어 네게밋첫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낫네
아리랑속에서 노다가자
너는누며 나는누냐
상산에 조자룡이로구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낫네
아리랑속에서 노다가자
산도설고 물도선데
나누구를바라고 동경천지를왓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낫네
아리랑속에서 노다가자
월백설백 텬지백하니
산심야심에 객수심이로구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낫네
아리랑속에서 노다가자
물동의이고서 그림자본이
건달로버러도 넉넉하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낫네
아리랑속에서 노다가자

◇아 리 랑 世 上
(1)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도망을한다
발압파못신든 집식이
고무신바람에 도망을한다
아무렴 그럿치 그럿쿠말고
집신장사김첨지 밥굼는다오
(2)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도망을한다
삼댓재 내려오든 놋그릇댓통
양권연 바람에 도망을한다
아무렴 그럿치 그럿쿠말고
양권연烟氣에 집나간다
(3)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도망을한다
김잘매고 베잘든 맛며누리는
양갈보바람에 도망을한다
아무렴 그럿치 그럿코말고
정강치마 수통다리 보기실타
(4)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
맥근맥근 먹기조흔 닙쌀은
호미조바람에 도망을한다
아무렴 그럿치 그럿코말고
입팝먹기 조흔줄 누가모르다
(5)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
주머니직히든 구리돈한푼
아리랑타령에 도망한다
아무렴 그럿치 그럿코말고
한오백년살자드니 웨도망햇소

◇서 울 아 리 랑


아서라말아라 네가그리말아
사람의괄세를 네가그리말아
아리랑아리랑 아라리가낫네
아리랑속에서 넹겨넹겨주소

세상텬지에 약도만컨만
우리님생길약은 왜이리업나
아리랑아리랑 아라리가낫네
아리랑속에서 넹겨넹겨주소

전생차생 무삼죄로
우리나량인이 왜생겻나
아리랑아리랑 아라리가낫네
아리랑속에서 넹겨넹겨주소

세상텬지에남자도 만컨만 나는왜요리 혼자사나
아리랑아리랑 아라리가낫네
아리랑속에서 넹겨넹겨주소

어리굽고 고은님은
나를보고 좃타하네
아리랑아리랑 아라리가낫네
아리랑속에서 넹겨넹겨주소

날잡아가오 날잡아가오
한양의랑군아 날잡아가오
아리랑아리랑 아라리가낫네
아리랑속에서 넹겨넹겨주소

우연히든정이 골수에맷처
이질망자가 난감하다
아리랑아리랑 아라리가낫네
아리랑속에서 넹겨넹겨주소

◇旌 善 아 리 랑 (男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두리넘세
人生이 一場春夢인데
아니놀고서 무엇하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두리넘세
임자도 靑年 나도청년
우리가다청년이아니냐 靑春時代에놀고보세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두리넘세
二十世紀에 당당한남자로
酒肆靑樓 종사를하느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두리넘세
有錢이면 錦繡江山이더니
돈러지니 寂寞江山이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두리넘서
본나븨 물본기러기 貪花蜂蝶인대
임자 (美人) 보고서 그저갈소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두리넘세

◇旌 善 아 리 랑 (女子)


松竹갓흔 이내몸이
님자로 하여곰 丹楓이들엇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두리넘세

산이놉하야 골이깁지
조고마한 녀자속이 깁흘수잇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두리넘세

北向마루밋헤 해달이 빗추기쉽지
임자당신이 이내집에 오기는만무하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가세

無情한 自動車 날실어다놋코
還故鄕식힐줄 웨몰으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가세

吳楚商船은 다오는대
우리商船은 왜못오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가세

압南山積雪이 다盡토록
뒤동산杏花春節아 왜몰으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가세

出門望 출문망하니
月掛梧桐 上上枝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가세 -(未完)-
이메일주소 무단 수집거부 권리침해신고 문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