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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제금가로서는 손가락이 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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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표준화 정보 |
원문정보 |
기사제목 |
우리 제금가로서는 손가락이 보물 |
우리提琴家로서는 손락이寶物 |
종 류 |
수기 |
手記 |
필 자 |
최호영 |
崔虎永 |
출처정보 |
별건곤 |
別乾坤 |
연 도 |
1929-06 |
昭和四年六月 |
면 수 |
52 |
(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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提琴家 崔虎永
[사진] 崔虎永
提琴家의寶物은손ㅅ가락이라는데否認하고덤비는사람이잇다면 팔을것고 대드러싸호겟슴니다.
그러나 피아니스트에게믈어도亦是 손ㅅ가락이둘도업슬寶物이라고하겟지만피아노에는一定한키-(鍵)가잇서서 그놈만 차다니며두드리면 되겟지만提琴에는 一定한間隔도업시 핑핑한줄을손가락으로눌너서 바른音을내이게되여 맛치광대가줄우에서 재조를피우는것가티 조곰만빗하면실수를하거나줄아래러저서 일시에일훔이업서지듯 터무니업는 멀건줄을누르다가 조곰이라도잘못누르면 音이 달나지고 提琴家로서의名望이一朝에 업서지게될것임니다 그러나 사람의 熟鍊이란妙한것이라 척척제대로집혀집니다그려.
提琴家의손가락! 얼마나寶物임닛가 손가락눌니는곳마다 妙한소리를내여서 사람의心情을깃부게도 슯흐게도 슯흔마음을자어내이게도하는그손ㅅ가락!
그손락이 寶物이니만치 千萬金을주어도 밧구지아니할것이고 百萬金을주고도살수업는보물임니다. 그러나 寶物이라면남이업는것을혼자서가젓서야寶物이지 벙어리도귀먹어리도 누구나 다가진손가락이고 熟鍊하면 누구나될수잇는提琴家무엇이그리큰寶物이라고 내세이느야할는지모르나 남도가진손가락을寶物로녁이고생명으로알게될지의熟鍊이亦큰寶物임니다.
提琴家의寶物인손락! 이손락을 위하여서서는 마음대로運動도못하고 술은더군다나못먹고 늘손락을부드럽게하기위하여서는 趣味도興致도다 죽여버림니다 손을간수하는데는피아니스트나바이오리니스트와거의갓슴니다.
그러나 나가튼似而非音樂家야 하고십흔대로다하지 아모조심도안슴니다만은 제대로하랴면 참어려운일이 한두가지가아님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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