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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춘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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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표준화 정보 |
원문정보 |
기사제목 |
연춘곡 |
戀春曲 |
종 류 |
시조 |
時調 |
필 자 |
김대준 |
金大駿 |
출처정보 |
조선문예 |
朝鮮文藝 |
연 도 |
1929-05 |
昭和四年五月 |
면 수 |
52 |
(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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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보오 시약시 물 길른 저 시약시야
산ㅅ골에 얼음 풀리니 봄물 길러 나왓는가?
-다사로운 봄ㅅ벗튼 그대의 왼몸우에 부어나리네
〇
동의에 퍼붓는 봄을 나좀 마시게하려나?
부드러운 실바람 가만히 와 부드치니
-연한 두볼엔 모란닙 물ㅅ결이 넘처흘으네.
〇
아아 여보오. 봄시약시 웨 대답이 업노?
좀 우서주게나.
봄이 타는 그더운입술을 열어 좀 우서주게나
-우슴우서 문허젓든 이 마음터전에 불씨를 려주게나.
[2]
나는 조선의젊은이외다
그대를 마지하기 위하연 붉은가슴이라도 베여 들이오리다.
-몸을 더지오니 굿세게 안허주사이다.
〇
그리하야 시약시여! 봄물 길른 시약시시여!
나의염통에 힘찬 입김을 불어너허주사이다.
-붉은사랑을 쏘다 불부처 주사이다.
〇
오오 이江山의봄이 더욱이 그립소이다.
오래ㅅ동안 失戀의 쓰라린 상착이를 갈믄채허덕이든
-이 졂은가슴은 만히도 괴로웟사외다.
〇
그대여! 그대의 줄긔찬 사랑이 려지는곳에
이江山엔 生氣잇는 풀들이 족족 도다날것이외다.
-오오 그들의 아버지되기 위하야 비노니 안해되여 주소서.
192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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