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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대표 극단 종합판 극단 고협―배우 수기 외로움―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조선 대표 극단 종합판 극단 고협―배우 수기 외로움― 朝鮮代表劇團綜合版 劇團高協―俳優手記 외로움―
종    류 수기 手記
필    자 유성애 柳誠愛
출처정보 삼천리 三千里
연    도 1941-03 昭和十六年三月
면    수 188 (188)
기사
[사진] 유성애의 사진으로 추정
이렇게 함박눈이 落花처럼 소리없이 나리는밤, 사방 여섯자가 못되는 이 옹섹한 여관방에서, 지금 내가, 슬퍼하거나 기뻐하거나, 그것은 내마음대로다.
지금 내世界를 혹작질할 사람도 챙견할사람도 없다. 벽이 후락했어도좋다. 천장이 멋없이 드높아도 좋고, 十촉전등이 외로워해도 상관없다.
이밤에, 귀를 기우리면 눈나리는소리도 들일듯한 고요한 이밤에, 내世界를 나는 오래 간수하면 고만이다.
나는 지금 十年묵은 女俳優도, 三十이이넘은 외로운女子도 아니다. 내혈관에는 아즉 십뻘건 피가 흘으고 있고 내심장이 이렇게 뛰고있지아느냐.
나는 아즉 꿈을 일치않었다.
나는 외롭지도 쓸쓸하지도 않다.
꿈에서 살고 꿈속에서 죽는것이, 사람일진데,―내꿈은 날이갈수록 多彩해야만한다. 그저 꿈으로 돌아가도 좋다. 나는 아즉 꿈을 꿀 能力을 갖었다.
―아―-좋은밤이다. 孤寂을 느끼지못하는 외로운밤이다.
작구 외로움을 사랑하는 習性을 배운다.
(沙里院旅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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