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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 시간이 제일 싫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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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표준화 정보 |
원문정보 |
기사제목 |
창가 시간이 제일 싫었다 |
唱歌時間이第一실혓다 |
종 류 |
수기 |
手記 |
필 자 |
조동식 |
趙東植 |
출처정보 |
학생 |
學生 |
연 도 |
1929-03 |
昭和四年三月 |
면 수 |
13 |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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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德女高 趙東植
二十餘年前우리들의學生時代를 回顧하여말한다면 지금 學生들로서는 그야말로童話나神話를 듯는것과갓흔 奇拔한늣김이업지못할것이다.
내가 단이든漢語學校만하더래도 紙筆의供給은물론이어니와졈심이면 곰으로數十名學生을 대접해가면서請하엿든것이다.
學校에가는것을 開化하러간다고하엿고 開化하러가는것을집에서는逆敵이나이려단이는것처럼嚴禁하여 所謂敎科書라는것도져시들고단이지도못하고 허리춤에 각추어넛코 몰내웃사람의눈을기이며 단이엿섯다.
상투를틀고단인것은 물론이요, 상투우에帽子를쓴사람도 잇섯스니 지금생각하면 그냥상투쟁이보다도 더우섭지마는 그는 그러한사람들이 一般의注目을으는 先覺者요 人氣者엿섯다.
年齡制限이업든것은 말할것도업거니와 入學試驗이라는 것도 아직업섯고 紙筆을주고 곰을려주는特待도特待려니와 三年만이것을繼續하여 卒業狀만하나어드면 그이튼날官報에는댓敎官아무개라는辭令이내리든것이다.
第一지금 잇치지도안코 우섭기도한것은 漢語學校以後에 畿湖學會에단일일이니畿湖學會는 지금 새로지은, 醫專病院리에 처음잇섯다. 그만하더래도畿湖學會는제법그所謂開化한곳이여서 形式으로나마 入學試驗이라고 잇섯고, 本科三年, 師範科二年 이엇섯는데 내가단인師範科는 아니배우는것이업서 모든科目이잇섯고 그것을二個年동안에 몰아차기문에 夏期放學도업서 더운날이면 수염이한자씩조흔사람들이 웃통을벗고안저, 敎授밧든것도우서운이얘기리다. 그즁에도 나희만흔사람들을, 唱歌를 식히고 體操를식히니 體操는되고 안되고라한다할지라도 唱歌에第一우슴리엿섯다. 나희三四十씩된사람더러學徒야へ를하라하니唐音읽든소리만되엿지 唱歌는되지를안엇다.
그러나試驗이라고잇스니 그唱歌한科目문에남에게 成績으로 러지기는실코하여 日曜日이면 슬그머니 三淸洞솔밧속으로차저가서것츠른聲臺를가다듬어가며 唱歌練習을하고섯다가 혹시사람들이나맛나면 그無顔햇슴이란 지금도이처지지안는것이다. 더구나 수염이 식먼사람으로 혼자솔밧속에서 精神놋코「학도야へ」를부르고잇는것이 그사람들눈에는 불가불 밋친사람으로보혓슬것이다. 오날諸君들이 듯는다면 한번우서버리고말것밧게업슬것이다
그러나 오날學生諸君의一般으로그懶弱한氣品을볼 우리는그우리學生들의그씩々하고 서슬이푸르든氣品을자랑하고십흔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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