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문헌
검색 > 문헌 > 기사
극계 거성의 수기―연극과 기획과 극장―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극계 거성의 수기―연극과 기획과 극장― 劇界巨星의手記―演劇과企劃과劇場―
종    류 수기 手記
필    자 김태윤 金泰潤
출처정보 삼천리 三千里
연    도 1941-03 昭和十六年三月
면    수 181 (181)
기사
―經營主로써 몇가지所感―
東洋劇場 經營主 金泰潤
[사진] 김태윤의 사진으로 추정
世界가 戰爭의 動亂에 휩쓸려있는 이때에 娛樂機關을 經營하는 한사람의 어리석은 意見과 所感을 述한다는것은 時代性과 社會性에 빚어서 適當치 않은듯하나, 演劇이란 自體가 綜合藝術이면서도, 民衆의 日常生活을 表現하는 重要한 性能을 가진以上, 이것에 對한 關心을 않을수없어 編輯先生의 注文에 依하야 平時에 所感과 今後 演劇에關한 企劃을 生覺劇보려한다.
映畵가 歷史的으로 보아서는 演劇보다 훨신 年少하지만, 그業跡으로 보아서 演劇以上의 많은努力을 했다고 하겠으나 映畵가 가질수없는 劇藝術의 魅力과 技巧는 아즉도 찾을수없어 亦是 나自身은 映畵보다 演劇이, 民衆에게 啓示와 感銘을 주는데 있어서는 없지못할 効果的인 存在라고 生覺한다.
그래서 내自身은 理論보다 그實踐에 從事하는 立場에 있으면서 恒常 演劇文化의 發展을 위해서 先輩 諸賢의 意見을 參酌하는중이다.
그러나 演劇事業이란 一般이 生覺하지못하는 苦悶이 있고 焦燥하는 마음이 生긴다는것을 깨달을때는 앞으로의 努力이 너무나 커야하고 또한 大衆性에 適合해야겠다는 理致를 生覺케된다.
그래서 내自身은 勇斷을 다해서 企劃한것이 觀衆의 期待에 어그러질때는, 나는 슬프다는것보다도 未安스러운 生覺이 가슴에 차서, 다음機會에는 좋은演劇을 올려서 觀衆에게 有益을 주자하고 決心하는때가 많다.
[사진]「無影塔」의一場面 高協公演
그러나 世上事란 그어느것이나 뜻대로 되는것이 없어 좋은 脚本이 작고 나올수없는 現象임으로 내自身은 觀衆에게 또다시 마음속으로 謝過를 하게된다.
이렇게하기를 나는 數없이 하는동안에 東劇의 專屬劇團 靑春座와 豪華船은 對內로 對外로 强化되여 優秀한 劇團들의 틈에 끼여서 演劇建設의 確立을 위하야 努力하는 적은 團體로써의 社會의 認定을 받게되였다.
그럼으로 내自身은 적은 團體를 運轉하는 經營主라는것을 생각할때, 責任感이 重한것을 恒常느끼게되면서 무슨方法으로든지 觀客諸賢의 期待에 滿足하도록 努力하고싶으나, 劇界에 발을 들여논지 數箇星霜밖에 되지안는 나의 鈍한 頭腦는 이렇게 큰일을 혼자 감당하기가 힘에 벅찬것같다.
내自身이 좀더 經濟的으로 餘裕가 있다면 現在 東劇에서 從事하는 一百五十餘名되는 舘員들의 生活에 對한 保장도 永久히 할수있고, 또한 東劇舞臺도 理想的으로 改築할수있으나 아즉까지 經濟가 믿치지 못해서 企劃만하고있는중이다.
그러나 理想이란 언제나 實現할수 있는것임으로 내平生에 이企劃이 實現될는지도 몰은다.
아니 몰은다는것보다도 내自身은 이것을 實現하기에 不斷의努力을 하고싶다.
그럼으로 나는 演劇文化의 建設을 위해서라면, 누구나 다 歡迎하고, 손잡고 일하고싶은 慾心이다.
그래서 東劇의 直屬劇團以外에 劇團高協과 朝鮮聲樂硏究會와도 有機的인 關係를 맷고, 今後 演劇文化의 發展과 親睦을 圖謀하면서 끝없는 演劇行程에 希望峯을 바라보고, 모든 辛苦를 같이 맛보고싶다.
그러타고해서 靑春座, 豪華船, 劇團高協, 朝鮮聲樂硏究會만이 結成을하고 남저지 團體와는 因緣을 끈차는것이 아니라 眞正한 劇文化樹立을 目標하는 東劇의 企劃을 讃同하는 團體면 鷄鶴을 區別치않고 歡迎할 作定이다.
그래서 共存共榮을 위한 企劃과 戰時體制下에있는 疲勞한 民衆에게 언제나 慰安을 줄수있는 演劇活動을 하려는것이다.
그럼으로 劇作家는 時代를 理解하고 俳品을 써야겠고, 俳優들은 銃後의 演劇報國을 하는 그使命을 다해야겠다.
그리고 統制있는 企劃에 따라서 非常時局의 演劇運動이 더한층 國民의 精神總動員運動에 微弱하나마 힘을 도웁는 事業이 되기위해서, 萬全을 期하기바라면서 小劇場經營者로써의 皇軍의 戰勝新春과 翼讃運動의 實踐인 皇紀二千六百一年에 몇가지의 所感을 記錄한다.
―(끝)―
이메일주소 무단 수집거부 권리침해신고 문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