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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라디오―서울은 꽹과리 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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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표준화 정보 |
원문정보 |
기사제목 |
경성 라디오―서울은 꽹과리 천지― |
京城라듸오―서울은괄이天地― |
종 류 |
비평 |
批評 |
필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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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정보 |
별건곤 |
別乾坤 |
연 도 |
1929-01 |
昭和四年一月 |
면 수 |
154 |
(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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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이 서울은 괄이소리에 귀가아프다 商店은모도거덜이나서 競賣廣告를하느라고 괄이를치고 料理집에는 妓生이 돈버리를하느라고 괄이를치고 거리에는 煙突쑤시기 구은고구마(야기이모)장사가 광고로 치고 門압헤서는 이중이 동냥을하느라고처서 이골목에서도 - 저골목에서도 --한다. 그런대 다가튼쇠의소리라도 봄철이나 녀름철에 鄕村에가서 農夫들이 일을 하고 여노느라고치는 쇠의소리를들으면 퍽도自然스럽고 泰平스럽게들니지만은 쇠소리는 모도가破滅의소리요 吊鐘의소리로들닌다. 이중은 배가곱흐고 갈길이밧부닛가 쇠소리도『귀객망! 귀객망!(歸客忙)』하고 妓生은 富者子息의 돈쓰기를 축수하닛가 쇠소리도『망- 망- 가각망-(亡- 亡- 家各亡-)』하고 商店의쇠는 가개가亡하닛가 그소리도『망- 망- 가가망-(亡- 亡- 家各亡-)』하고 煙突쑤시기는『거맹(煤)- 거맹-』, 고구마장수는『고생(苦生)- 고생-』하는것가티 들닌다 特히바람이차고 쌀쌀한날에 그런소리를드르면 더구나殺風景이다. 李适이가괄이가된다더니 서울도 괄이가될 모양인가 옥으라젓다- 젓다- 이리가도- 저리로가도- 이이 다 무슨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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