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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연극대 편성에 대하여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이동 연극대 편성에 대하여 移動演劇隊編成에對하여
종    류 논설 論說
필    자 김관수 金寬洙
출처정보 삼천리 三千里
연    도 1941-03 昭和十六年三月
면    수 176 (176)
기사
朝鮮演劇協會常務理事 金寬洙 (創氏名 岸木寬)
[사진]김관수의 사진으로 추정
農村과 工場地帶에 勤勞하는분들에게 慰勞와 娛樂을 보내서, 來日의 새힘을 기르고 國民으로서의 깨다를바에 이끄러준다는 役割은 반다시 劇協이 질머지고 나서야 할 重大使命이라고 봅니다.
임의 獨逸에서는 여러가지 方法으로 實行해온지 오래고 最近 東京서도 한참 問題中에 있는것이 곧 移動演劇隊입니다.
實行하는 方法으로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한가지는 職業俳優들―도저히, 村구석, 工場바닥에 가서는 나설생각도 안하던 俳優들을 잇글고 도라다니며 求景을 식히는것이겠고, 또 한가지는 各農村 工場을 차저다니며 適當한 脚本을 갓다 주고 그네들 틈에서 配役을 골나 素人劇을 獎勵하는 것입니다.
이外에 가벼운 演藝를 도락크에실고 面面 村村에 차저다니며 자미있고 즐겁고 그러고 어느틈에 배우는게 있는 求景을 식히는 方法도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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移動劇의 使命이 그얼마나 크다는것은 임의 다- 아는일이라 다시 말슴치 않으나 事業이 決코 全혀 營利만을 꾀하는 性質의것이 안인만큼 費用問題에 다닥치고 맙니다. 여기에는 반다시 理解있는분의 큰 援助가 있어야 할것입니다. 劇協에서도 자리 좀 잡히면 第一着으로 이일에 着手하여 生生한 國民의 文化財로서의 機能을 充分히 發揮하고자 案을 세우게 된것입니다.
[사진]李光洙原作「無情」의一場面, 豪華船公演
이리하여 지난 一月十五日 劇協 理事會에서는 劇協의 直營事業으로 急速히 移動劇團을 組織하기로 決議가되여 監督官인 警務局長의 認可까지 받기에 이른것입니다. 劇協은 爲先 三月一日까지에 劇協에 加盟되지 못하여 解散을 하게되는群小團體의 俳優들을 收容하여 移動劇團形成의 中心을 잡고 그우에 指導者와 生新한 멤버를 追加하여 朝鮮서는 처음보는 農村, 漁村, 工場을 차저다니는 小型劇團의 새出發을 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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勿論 營利가 目的이 아니나 이 뜻있는 事業을 永續하자면―無料公開로는 도저히 그뒤를 댈수없으며 그래서는 앞길이 흐려지는지라 그야말노 最小限度의 入場料를 받고 最大限度의 구경을 식힌다는 目標아래 經營方針을 세우고자 하는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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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으로 爲先 몇萬圓의 基本資金이 必要합니다. 여러가지 準備가 있고 여러사람을 움직이는 일이요 또는 全部를 새로히 始作하는터이라 이것저것 돈이 많이 들껩니다. 그럼으로 처음 始作할때의 資金만 있으면 다음은 收入에서 支出이 되도록 맛처나가야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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俳優들도 이事業의 重要性을 認識하여 生活할수있는 程度의 月給에 滿足해야되고 指導者들도 그야말노 社會奉仕하는 마음으로 이일에 對해야 될줄 압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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