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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제와 극작가의 임무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신체제와 극작가의 임무 新體制와劇作家의任務
종    류 논설 論說
필    자 박송 朴松
출처정보 삼천리 三千里
연    도 1941-03 昭和十六年三月
면    수 173 (173)
기사
[사진]박송의 사진으로 추정
藝術은 社會의 反響이라면, 作家는 社會를 洞察하고 人間을 探求하는 情熱을 가저야할것이다.
그럼으로 우리들이 文學을 硏究하는 過程에 있어서 恒常 視野에 注目의的이 되는것은 作家의 熱情과 時代性乃至社會性의 表現이다.
그레서 作家는 時代性을 어떻게 解釋하고 社會의 裏面相을 어느程度로 觀照했는가하고 追究하는데서 우리는 그作品의 重要性을 알게되고 眞理를 探求하게된다.
그래서 人生은 眞理를 探求하려고 努力하는 忠誠스러운 心情에서 時代의 變遷과 社會的情熱에 따라 視廳을 惹起하게된다.
그럼으로 眞理探求 必要性에 逢着하게된 우리들 劇作家는 文壇人과 步調를 같이해서 新體制下에있는 時代意識을 把握하고 새로운眞理를 따르기에 不斷의 努力을 해야겠다.
眞理란 언제나 時代性에 빚어서 正當한 理想의 要素를 包括하고있기때문에 이것을 全幅的으로 支持하고 實踐하는것이 文化人으로써의 가질 義務일것이다.
그럼으로 支那事變을 契機로 東亞共榮圈의 確立問題가 擡頭된것은 國家와 民族의 立場에서 絶大의必要性을 느끼고 追究한 眞理일것이며 永遠한 平和를 爲하야 大東亞建設에 邁進하려는 企劃은 日本帝國의 理念일것이다.
그럼으로 聖戰完遂까지 政府에서新體制를 斷行하야 國民의 覺醒을 鼓吹하고 大同團結을 圖謀해서 非常時의 認識을 徹頭徹尾 갖이자는 政治的主見을 세웠다.
그레서 文壇的으로는 발서 戰線慰問을 가는等 講演隊를 組織하는等 紙面을 利用하는等해서 國民에게 新體制下의 時代的意識을 指示하는 傾向인데 劇作家는 아즉도 睡眠休息狀態로써 巷間에 떠도는 愛情問題를 中心으로 或은 刹那의感覺과 歡樂을 追從하려는 現象이 作品의 要素로 되여있다.
[사진]李泰俊作「어머니」의一場面(高協公演) 어머니…盧載信, 아들…沈影, 딸…俞慶愛
그래서 現代 舞臺劇作家의 作品이 大槪가 戀愛小品乃至 愛慾의過剩을 中心으로한 社會生活의 斷面을 揷畵的으로 描寫하는 過程이며 또한 이러한 要素가 劇作家의 感受性과 理解力을 通해서 앞으로도 構溢으로 展開될것을 生角할때 演劇文化의 向上을 期待하는 吾人은 새로운 所感이 아니날수 없었다.
社會가 神經興奮의 時期로 되여있고, 國家가 東亞共榮圈의 새로운 秩序를 建設하려고 精神的總動員令을 發하고 있는 現今에 個人的立場에서 人生과 社會를 表現하려는 行動은 그사람의 自由일는지는 모르나 家로써의 本劇作來의 使命은 아닐것이다.
그럼으로 劇作家가 時代意識을 갖는다는것은 그時代의 理想과 要素를 切實히 理解하고 眞理와 世界를 正當하게 闡明해서 創作上에 獨特한 態度를 開拓하는 同時에 國民運動에 一翼을 占領하는 役割을 해야겠다.
그레서 새로운 現實을 展望하고 覺醒한 嚴肅한 創作과 洗練된 技巧로써, 人生의 寂寞한 曠野에 濁流같이 힘찬 理想과 情熱을 퍼부어서 悲哀와 懷疑煩悶에 얽매고있는 人間을 指導하고 나가야 하겠다.
演劇이란 集團的인 群衆心理를 誘導하는 魅力이 있음으로 이것을 政治的으로 利用하기는 가장 效果的인 藝術이다.
그래서 일즉이 蘇聯에서는 演劇을 民衆敎化運動의 最高藝術로 認定하고 都市와 農村을 舞臺로헤서熾烈한 活動을 한것을 聯想하게된다.
그뿐아니라 第二次世界大戰의 渦中에 있는 現下 獨逸에서는 詩人小說家, 劇作家를 戰線에 보내서 愛國의 理想이 넘치는 作品을 創作하기에 沒頭하는 現象이라는데 우리들 劇作家만이 時代가 要求하는 作品을 쓰지안코 家庭劇의 主人公인 心理的情緻와 感覺的纖巧를 描寫해서 劇作家로써의 幾分의 慰藉를 얻으려는 傾向은 放任할수없는事實이다.
그렇다고해서 實生活의 汚穢과 苦慘을 無意味하게 誇張해서 官能의 刺㦸을 求하려는것이 아니라 鄕土藝術의 範園을 넖이고, 寫實主義를 發展시켜서 戰時에있는 國民生活에 忠實한 觀察을 해야겠다.
그레서 劇作의 取材範園를 多方面으로 해서 觀衆에게 散漫한 氣分과 混沌思想을 注入시키는 過誤를 修正해서, 一路 國家的理念을 鼓吹하기에 努力하는 情熱的인 劇作家가 出現하기를 期待하는바이다.
그레서 戰時新體制下에있는 雰圍氣와 新生命의 藝術을 具體化시켜서 政治上 社會上에 新氣運의 發露를 보여야겠다.
이것이 우리들 現役劇作家들로써 맛당히 가저야할 時代的인 任務일것이다.
佛蘭西의 自由劇場時代에 있어서 劇藝術이 다른 藝術의 分野보다 最大의 成果를 얻게된것은, 佛蘭西의 自然主義가 團合해서 藝術上의 新境地를 開拓하기에 不斷의 努力을 한데서, 近代의劇의 優越한地位를 確保하는것이 아니든가?
그러면, 沈滯와 停頓狀態에 있는 朝鮮劇界를 復活시킬 方法은 어데있는가하면 企業者의 깊은 理解와 劇作家의 動員如何에 있다고 斷定한다.
今日의 朝鮮演劇이 活潑한 進展을 보지못하고 漸次로 萎縮되는現象은 民衆을 指導하고나갈 權威있는 劇作家가 없는것이 重大原因이거니와 또한 非凡한 技倆을 가진 劇作家가 있다해도, 自己修養을 하지안는데서 작고 駄作이 나오고, 人間的으로는 退步를하는 傾向임으로 實로 遺憾되는 일이다.
吾人이 近代劇史를 읽을때 劇文化의 發展을 위해서 最大의 努力을한 北歐의 헨릭입센과 獨逸의 하웁트만, 露西亞의 안톤체홉, 스토린드벨크 英國의 쫀골즈와드와 諷刺劇作家바나드쇼-를 追想하게된다.
그러나 朝鮮을 代表할 權威있는 劇作家가 누구냐하면 그對答을 躊躇할만치 人物이 없다.
아니 人物이 없는것보다도 이렇다고 내세울 作品이 없다. 그만치 朝鮮은 劇作家의 無能이 있고 創作上의 發展性이 없었다.
우리는 皇紀二千六百一年의 戰捷新春을 意義있게 마지하기 위해서 劇藝術의 分野에 새로운 境地를 開拓하는 使命을 가저야 하겠다.
그레서 歐洲의 新秩序建의 未曾有의 轉換과 並行해서, 大東亞共榮圈의 確立에 邁進하려는 國家의理念을 表現하자!
이것은 銃後劇作家로써의 必然的으로 가질 任務이며 演劇文化의 發展과 國民文化의 進展을 爲해서 最大의 使命일것이다.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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