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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전 문과 음악과 학생의 문화 감상기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이화여전 문과 음악과 학생의 문화 감상기 梨花女專文科音樂科學生의文化鑑賞記
종    류 문답 問答
필    자 +++ +++
출처정보 삼천리 三千里
연    도 1940-05 昭和十五年五月
면    수 180 (180)
기사
今番 本社에서, 朝鮮內 各專門學校와 大學을 亘하여 文科, 音樂科의學生들로부터 그 文化鑑賞을 듣기로하는바, 그 第一着으로 梨花女子專門學校 文科, 音樂科의 學生을 本誌에 動員登場시켰다. 앞으로는 京城帝國大學文科, 延專文科等 諸校의 學生文化鑑賞記를 실리기로 한다. 그런데 今回 梨專學生中에는 匿名으로 執筆한이가 있음을 이에 말하여둔다.

一, 文學
『キユリ夫人』 (キユリ作)
『大地」「母の肖像』 (팔팍女史作)
『風と共に去りぬ』 (ミツチエル作)
『無明』, 「사랑』, (李光洙作)
『若い人』 (石坂洋次郞作)
『딸삼형제』『달밤』 (李泰俊作)
『轉落の詩集』『蒼氓』 (石川達三作)
以上諸作品中에서 읽으신 著書의 讀後感을 적어주십시오.
二, 映畵
『格子なさ牢屋』, 『부륵劇塲』, 『禁男の家』, 『未完成交響樂』, 『오케스트라의少女』, 『望鄕』, (內地映畵) 『暖流』, 『制服の處女』, 『路傍の石』, 『太陽の子』, 『城隍堂』, 『愛變頌』, 『나그네』
以上 諸映畵를 보신感想을 적어주십시오.
三, 音樂
藤原義江, 鄭勳謨, 크로이싸아, 진바리스트, 모기레푸스키, 칼소―, 쇼팡, 三浦環, 任祥姬, 朴景嬉, 베토벤, 슈벨트, 桂貞植, 李愛內, 엘만, 티―보諸氏의作曲과 音樂을 들으신뒤의 感想을 적어 주십시오.

文科 李 英 述
文學
「딸삼형제」 이小說은 三人의 딸의 性格을 나타낸것인데 그 表現에 있어서 對話라든지가 좀 自然스럽지 못하다. 자꾸 읽어가는데 좀 지루한데가 많다. 다음것이 기다려지지 않고 싫여서 읽고만다. 小說始作은 報告式으로 되어 좀재미없다. 만은 三人의 性格의 相違點을 잘表現시켰다.
映畵
「路傍の石」 主人公아이가 어려서부터 어려운 집에서 자라나 끝끝내 不幸만 닥처온다. 自己가 원하는 工夫도 더못하고 남의집에서 雇用사리를 해가는데그主人의 虐待를받다못해 나종에는 그것을 집어치고 어린아이로 새出發의길에 나선다. 참 이世上의風習을 諧謔的으로表現했다

文科 金 玉 順
文學
「キユリ夫人傳」 愛國熱에 불타는 夫人의 天才的이면서도 奮鬪努力한것을 한층 본받을수있었다.
「大地」 純眞했든男便이 방탕했을적에도 넓고 큰마음으로 포옹한 婦人에게 感激한다.
「風と共に去りぬ」
「딸삼형제」 정국의 戀愛觀에 共鳴한다.
「달밤」 李先生의 生活을 썼는데 文學家다운 그의生活을 엿보고싶어진다.
映畵
「格子なさ牢屋」 現世男性들이 어떠한 女性을 要求하는지 알수있었고, 園長의人格에 感動된다.

文科 金 義 洙
文學
「딸삼형제」 정국의 活潑한 戀愛觀이 퍽 感動되었다.
「부륵劇場」 사랑과 藝術과의 虛無感을 느꼈다.
映畵
「未完成交響樂」 苦煩하든失戀은 音樂으로서 慰安되었다.
「오―케스트라의少女」 순진한 떠-빈이 誠意껏 아버지를 爲한 사랑과 音樂的정열에 感心되었다.

文科 全 壽 宴
映畵
「格子なさ牢屋」 어린애는 좋은것 아름다운것을보면 함부로 가슴 벅차게 「좋다」하고 느낄뿐이다. 느껴움을 가지 가지 추려 세우지 못함은 아직 四肢가 고루 움지겨 지지 않는까닭. 웃고 울음이 또한 막연하다. 별로 距難을 두기싫은 少女들의 心境, 그도 環境이 빚어낸 皮肉的面, 거기엔 반듯이 純情의 自由를 부르짖는소리가 들린다. 어머님 아버지 또兄弟 그리고 先生의 사랑이 없이 자라는 삶環境의 사랑을 못받는 삶, 거기엔 지지리 비틀어진 少女들의 마음이 자랄뿐 人生의 참된 웃음과눈물은 없음이다. 그러나 眞實을 어디고산다-사랑에서 눈틀수있는 웃음, 울음, 피어나는純心. 感化는 억제와 권력 그리고 곰팽이쓴 規模에 있지않고 오로지 살아나는 사랑속에 깃든다. 『이반누』의 『저들에게 사는것을, 웃는것을 가르켜 준다』는 살아있는말, 모름지기 가르킴이란生成하는 生을 키워주는데 意義가 있을것이다. 두번 없는 靑春을 살려보려는 마음은 久遠의 願望일것이다. 靑春은 自由를 부르는것-웃음이 피어나고 눈물도덛어 흐르는것. 웃음과 울음의 表現, 自由와 靑春을 살리려는 人生의表現. 『네리』는 『이반누』없이는 그의 靑春과 自由를 喪失했을없이다. 天眞을 責할수도없고-. 말할수없는 喜, 悲 모두 아름다운것이다.
『囚人은 感化院의少女들이아니오 우리들이라는』 『이반누』의 서글픈 얼굴도 感化院事業으로해서 빛나는-아니 그산생각으로해서 빛나는-가슴쓰리게 처량한 아름다운것이다.

文科 文 海 羅
文學
「キユリ夫人傳」 큐―리夫人의 才操와 끊임없는努力에 感心했다.
「大地」 펄퍽의 치밀한 觀祭力에 놀랐고, 支那의內容을 얼마만큼 알았다.
「母の肖像」 펄퍽의 어머니를 배우겠다는 決心이 생겼다. 훌륭한 女性이다.
「風と共に去りぬ」 밋첼의 變해가는것이 퍽 재미있었다. 自然的으로 씨여진 퍽 재미있는 小說이었다.
「딸삼형제」 정국이의 생각과 性質이 좋았다. 女子의 一生이 그렇다면 結婚하기 싫다.
映畵
「格子なさ牢屋」 先生의 敎育方針에 同感했다. 웨드의 性格이 自然的으로 變해가는(善하게)것에 눈물을 먹음었다.
「오케스트라의少女」 스토코우스키의 指揮와 떠―빈의 노래가 좋았다.
音樂
「크로이싸아」 정신 잃고 보았다.
「任祥姬」, 「桂貞植」, 「李愛內」 혼이 퍽 좋았다.

文科 成 福 順
映畵
「格子なさ牢屋」 女子로서는 봐둘만한 映畵였었다. 感化院의 生活을 보고 퍽 많이 깨달았다.
「路傍の石」 希望을 다시 얻게되고 스스로 反省해 보았다. 努力할 마음이 다시 생겼다.

文科 鄭 順 姬
文學
「キユリ夫人傳」 큐―리夫人이 自己몸을 돌아보지도 않고 硏究에만 充實하여 成功까지 이루운點은 우리女性으로 배울만 합니다.
「大地」 西洋人이 東洋支那를 잘 描寫한것.
「若い人」 先生과 學生사이의 心理.
「딸삼형제」 세姉妹가 각각 다른 處地에서 不幸 或은 幸福히 지내는것을 잘 나타낸것.
映畵
「格子なさ牢屋」 사람은 感化시키는것은 오로지 무엇보다도 사랑이라는것을 나타낸것.
「未完成交響樂」 가난한 音樂家슈―벨트는 貴族家庭에서 後援하는데도 絶對로 그 사람들한테 매우지않고 自己音樂에만 熱中하는것.
「오-케스트라의少女」 스도코푸스키-指揮와 데이아나, 떠-빈의 音樂이 印象에 남아있음.
「路傍の石」 불행한 家庭에 태여난 少年이 다른집에 가서 使人이 되어서도 自己가 希望하는 學業을 爲하여 어디까지 努力하는 少年, 그少年의 成功이 後日에 올것을 企待한다.

音樂科 車 貞 女
音樂
「鄭勳謨」 人氣와 技術本位인 오페라를 많이 부르는中 무게있고 堅實한 藝術歌謠 特히 獨逸-드를 많이 부르는것이 좋다.
「크로이싸아」 樂曲의 鑑賞은 比較的 좋았다. 테그닉도 좋았고 페달을 퍽 깨끗이 썼다고 본다. 베토벤의 파테틱쏘나타의 莊重한 첫코-드는 肺腑에 깊이 스며들었다. 四年前 연주보다는 老衰한때문인지 效果가 적었다. 오히려 레오시로타의 연주가 더 좋았다고 본다.
「쇼팡」 다른 作曲家보다 作品은 적으나 그의 獨特한 作風은 내가 第一 좋와한다. 참 피아노의 詩人이다. 쇼팡이 없었든들 피아노의 性能을 完全히 微妙하게 表現할者가 누구일가 생각된다.
「三浦環」 神聖한 音樂舞臺를 더럽히는 者이다. 그 低劣한 態度를 다시는 보이지말기를.
「朴景嬉」 많이 努力하고 工夫한후 나오기를 바란다

音樂科 李 順 女
映畵
「未完成交響樂」 映畵作品으로는 퍽 成功하였지만 內容은 別로 感心하지못한다.
「오―케스트라의少女」 떠―빈의노래는 音樂으로보아좋다.
音樂
「크로이싸아」 老衰하였으리라 하였든 豫想보다는훨신 힘있는演奏에 感心하였다.
「三浦環」 年齡에 比하여 너무나 感情的이라고할까요?
「베토벤」 樂聖인 그의깊은音樂이 드를수록 재미가 난다.
「桂貞植」 先輩로써 숭배하며 藝術로는……
「李愛內」 藝術的과 硏究的態度가 感心된다.
「쇼팡」 너무나 女性的詩的作品인고로 以上感情的으로 흐른다.

音樂科 蔡 基 愛
文學
「無明」(李光洙) 主人公의 性格이 살었다.
「달밤」(李泰俊) 全體를 通하여 實感이 있으며 더욱이 「꽃은심어놓고」에서 故鄕을 떠나는이의心情이 더 잘 나타났다.
音樂
「鄭勳謨」 古典的이고 침착된 姿勢가 참 좋았다 나도 한번 노래부르고 싶었다.
「크르이싸아」 神秘感을 느꼈다.
「진바리스트」 技術에 感服.
「桂貞植」 音色의 美妙, 音樂的解釋.
「李愛內」 音樂的 텃취 神秘感을 주었다.

音樂科 鄭 三 英
音樂
「鄭勳謨」 獨逸노래를 많이 부르시는데 언제나 힘있고 聽衆의 肺腑를 찌르는듯 퍽 좋습니다.
「쇼팡」 詩人이면서도 音樂家인 쇼팡의作은 感傷的이고 旋律이 모두 곱고 언제들어도 싫여지지 않습니다.
「크로이싸아」 피아노를 치실때 曲을 자기것으로 맨들어가지고 自由롭게 곱게치는것이 좋았습니다
「任祥姬」 オペラ를 많이부르시며 언제나 그의노래를 드르면 마음이 平和로워집니다.

音樂科 嚴 成 業
文學
「キユリ夫人」 그 夫人의 曲折後의 萬世의 빛난 勝利를 보았다. 하나 그것도 天才的素質을 前提로 한 勝利가 아닐까?
「사랑」 現實에서 찾어볼수 없는 理想的 사랑이 아닐까?
「딸삼형제」 先天的性格과 現實의 矛盾 또는 정국의 學生時節의 과담성도 亦是 現實의 부닦일수밖에……
「달밤」 作品을 通한 作者의 會社一面透祭과 諷剌.
映畵
「格子なさ牢屋」 女性의 異性美와 男性의 二面生活.
「未完成交響樂」 失戀의 末途와 男主人公의 浪漫的生活.
「오―케스트라의少女」 藝術에는 名譽도 黃金도無力이리라.
「暖流」 日本映畵의 進步됨을 감탄하였음.
「城隍堂」 現朝鮮의 現實을 그대로 잘 그렸음.
「愛戀頌」 사랑과 金錢과 誤解의 惡戱.
「나그네」 끝모를 나그네의 길을 떠날수밖에 없는 男主人公의 罪는 果然 누구의 罪일까?
音樂
「藤原」 朝鮮의 音樂的水準을 모름이 아닐까.
「鄭勳謨」 퍽 沈着하고 藝術的인 音樂者이다.
「三浦環」 그 音樂과 表情은 理解할수없다.
「任祥姬」 퍽 좋았다.
「朴景嬉」 眞意의 音樂會일까.
「桂貞植」 音樂을 爲한 演奏.
「李愛內」 多年間의 努力의 表現.

音樂科 崔 福 女
文學
「キユリ夫人傳」 天才的인 그素質과 苦鬪를 더模範할수있었다.
「若い人」 敎育者로서의 獨身은 效果的이 아니며 感情을 抑制하기는 너무나 不可能하다구 생각된다.
「딸삼형제」 퍽 정국의 戀愛觀에 共鳴했다.
映畵
「格子なさ牢屋」 人間性인 場面이 너무 설어웠고 同情되었다.
「부륵劇場」 人間과 藝術과의 虛無感을 더 느낄뿐.
「未完成交響樂」 失戀의苦煩과 音樂의慰安이 퍽은 安心된다.
「오―케스트라의少女」 天眞한 「떠―빈」이 아버지를 爲한 誠意를 더 느꼈고 感謝한다.
音樂
「鄭勳謨」 古典的인 姿勢뿐아니라 그의 聲量이굵고 熱있는點이 부럽다.
「쇼팡」 幽雅한 그의 作曲이 퍽은 좋다.
「任祥姬」 우리先生이니만큼 그에게는 圓滿밖에다른點을 發見치못한다. 音色이곱고 表情이며 熱 全部가 듣는사람을 音樂속에 넣고만다. オペラ는 더 그러하다.
「朴景嬉」 音色이 곱다.
「桂貞植」 音樂家타잎이다. 무엇인지 듣고나면 남는 느낌이다.

音樂科 裵 貞 順
映畵
「格子なさ牢獄」 이 映畵는 참 人間的이며 그出現人物들도 新人이지만 表情을 참 잘 하였다
「未完成交響樂」 이것은 音樂的이면서도 참 滋味있는 映畵다. 그러나 좀 더 音樂이 들었으면 했다.
「오―케스트라의少女」 떠―빈의 어리고도 고은그의 表情이 좋다. 그러나 좀 더 音樂이 들었으면 좋겠다.
「나그네」 이것은 朝鮮映畵도 우리의 形便을 잘 그려낸것이다. 우리도 좀 生活을 改良해서 살고싶었다.
音樂
「鄭勳謨」 獨逸노래를 많이 부르며 그이의 音量이 많으며 熱情있게 하는데 퍽 感動되었다.

文科 金 金 蘭
文學
「キユリ夫人傳」 愛國熱에 불타는天才學者, 그는天使와같은 아름다운 마음의所有者, 따라서 賢母良妻이다.
「風と共に去りぬ」 스카―렛도의 性格이 좋다. 파도라의 野性的인 性格도.
「사랑」 이러한사랑이 人間世上에 있을까. 俗人인 우리들에겐 너무나 空想이기때문에 虛無한感이든다.
映畵
「格子なさ牢屋」 不幸에서 幸福을 찾는 무리들. 世俗을 버리고 事業에熱重하는女性, 그를聖女라고했다. 뭇男性들은 이러한 女性을 무서워한다.
音樂
「베토벤」 아무래도 이는 樂聖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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