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문헌
검색 > 문헌 > 기사
스타의 서간집―당신은 왜 밤낮 얄미운 역만 하십니까―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스타의 서간집―당신은 왜 밤낮 얄미운 역만 하십니까― 스타―의書簡集―당신은 웨 밤낮 얄미운 役만 하심니까―
종    류 문답 問答
필    자 김일해 金一海
출처정보 삼천리 三千里
연    도 1940-05 昭和十五年五月
면    수 148 (148)
기사
[사진] 김일해
(問) 金一海氏! 드르니까 당신은 마음이 비단결같이 곱다는데 映畵엔 왜 밤낮 얄미운 役이 아니면 惡한 사람으로 扮裝하심니까. 참 알 수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또 平時엔 그처럼 가난하게 사시면서 어떻게 富者집아들노릇이라든지 그런役을 익숙하게 잘하심니까, 이것 亦是 알수없는일中에 하나라 생각합니다. 그러하온즉 그理由를 여기에 說明해주심이 좋겠습니다.(編輯子)

(答) 가끔 그런質問을 各方面에서 받음니다마는 그때마다 對答에 躊躇합니다. 왜 그러냐하면 勿論, 그의 動機라든가 環境에依하여 다른까닭입니다. 그러나 구태여 그理由를 말하자면 朝鮮映畵界라는 핸드캪을 불처서 經濟的으로 困難함은 映畵人一般的이오나 더구나 나는 社交術이 서투른 까닭이겠지요. 그러나 그私生活問題와 映畵에 나의扮하는 人物과는 別問題가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또 俳優가 映畵에 出演함이 生命이고 未熟한 나에게는 한作品이라도 더出演할려고 하는것은 慾心이랄까요? 나는俳優로서 成長하는것이 唯一의手段임으로 그登場人物에 地位存在를 不拘하고 出演한것이 나의經路입니다. 따라서 그 人物의性格 個性等을살리기 爲해서 誠意것 表現할라한것이 되려 自己自身의 個性처럼 되어 버린것같습니다. 그래서 생각컨대 自己는 늘 出演映畵애 對해서 演技에 滿足을 해본일도 없습니다. 隅然的으로 한번 惡한 사람으로 出演한 그役에나自身의 不平은 不拘하고 다음作品配役選定時에 그런役을 決定한 後에 出演交涉이오면 거저 그대로 承諾한것이 그의 큰原因이라고생각합니다. (金一海)
이메일주소 무단 수집거부 권리침해신고 문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