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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추 수필―파리의 염가―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청추 수필―파리의 염가― 淸秋隨筆―巴里의 艶歌―
종    류 수필 隨筆
필    자 김팔련 金八蓮
출처정보 삼천리 三千里
연    도 1938-11 昭和十三年十一月
면    수 203 (203)
기사

그옛날에는 『巴里의집웅밑』 으로부터 얼마나불란서사람이 노래를 사랑하고 노래와같이 살어왔는가를 우리는 영화를보아잘 알고있다 기쁠때나 쓸쓸한때나 슲은때나 그들은 노래를 불으는 국민이였다.

佛蘭西文學의 劈頭를裝飾하는것은 勿論『詩』지만그詩도불으는 『詩』로부터 始作하였다는것은 顯著히佛蘭西의 特色이라고말하고싶다 十一世紀의 佛蘭西는 마침 封建制度의準備時代로 知識階級에는僧侶들뿐이고 敎育도 또한이僧侶를 中心으로하여서만 있었다 그아래에 貴族이漸々 머리를 추켜들야고 하는時代를背景으로 『舘』에서生活하고 城下에는 賤民들이悲慘한 生活을하고있었다.
그들賤民의 誤樂은 寺院에도라다니며 歌謠詩人이 放浪詩人의 지은詩를노래불너 들녀주며 魔術師가요술을부리는것을 보고듣는것이였다.

그들이 불으든 『武勳의歌』中의 『로-랑의노래』는 아직도 佛蘭西文學史에 燦然한빛을내고있지않는가.
新興貴族을 노래한 『武勳의노래』는 마침내 몰으는사이에 所謂 賤民이感情을불느기 始作을하니 大衆가운데 吸取하여버리고 從來의 로맨틱한 精華를 어러버리고 마츰내 光彩는殺減되고 말었든것이다.

이런일에 빛이여 생각하여도 불란서사람이 노래를 사랑하는 국민이였다는것을 알수있다 힘들게生覺하는 學者는 무엇이라고 正義를 내릴는지몰오겟으나 『武勳의노래』는 當時의流行歌였다 只今時代와같이 불으는것은 流行歌요 읽는것은 詩라고先入的으로 槪念을부처버리면은 좀이상한氣分이 생기지만 元來이두가지는 全然동떠러진것은 아니였다 불란서의國家 『라마르세이에-즈』만하여도 大革命當時의流行歌인것이다 大衆이 불꼿과같이 타오르는感情을이노래가온대에집어넣어서 그리하여 國歌가되야버렸든 것이다 이것은마치 歐洲大戰때參戰이라고 決定된亞米利加國民이 『오-바-제에아』라고 노래하면서 百萬의義勇軍을歐洲에 輸送하고 있든때의興奮과 別로 差異가없었을것이다.

流行歌라고하여서 다-流行한다고는 定해잇지안타 十七世紀의 詩學의巨匠 『보아로』가말한 것과같이노래에도 또한 智識과藝術이必要하다』
하는것은 다시말할必要가 없지않을까? 노래의內容에依하여서는 아주슬푸게 또어떤것은기운차게 感情的으로 듣깁게等等 各거기에맛는 感情과呼吸을使用한다 많이流行한 流行歌는 大槪재미있고 愉快한 것이많고 假令曲調가제각기 똑똑떠렇진것같고제미가없어도 그똑똑떠러진것같은것이 사람에게 快感을주어도리혀반대로 快速하게 通俗化하는것이다 陳腐한 歌詞特別난 音樂的文句! 理由도 없는韻 (여기에는 두가지가 있어서 하나는 그때만의 時事問題를 脚色한다든가 또는政治的事件을 民衆側으로부터 嘲笑하는데 쓰인다)센세슈 낼하고 複雜한事件을 단한마디로 해버리는劇的 또는 喜劇的인것.
언제끝인다는 것도알수없는 不安한 一般人心의精神狀態를 더-興奮식히든가 그러치않으면 安靜식히든가하는것.
流行歌의歷史를 第一로裝飾해노은것은 아까말한바와같이 사랑의 노래다 로-마사람 히랍사람以來사랑의 노래를잘부르는 民族은없었다 지금도 오히려 영화의 스크린 만구텡이에 두어줄식 낱아났다사라지는것은 달큼한 사랑의노래뿐이다 即流行歌란것은 사랑의 노래라고 밧궈말하여도 좃타 불난서文學史보다 實로 七百年三世紀에는「산·스푸리안이스스로 奔放하게 自由로 지은 結婚式用의노래 六世紀에는 『봔구』가 敎會의 決議로써 結婚式塲에서 불으는것을 禁止當한 사랑의노래
이렇게 차츰차츰 敎會로부터 公衆式場으로부터歷史上으로부터 배격을當했슴에도 不拘하고 도모지사랑의노래는 없어지지을 않었다 流行歌는大衆의腦가운데 색여지고特히 流行歌作者의가온대에 記錄하여있다는 歷史는 오로시流行歌에서만 볼수있는 特殊的現象이라고 하겠다다음에쓴노래는 十四世紀의 流行歌의 最初와 最後의句로써 다같이『푸레엔』이되여있다.

나는 엡브고
귀엽고 작난을좋아하는 나어린處女
그렇나 열다섯살은아니얘요

나는 사랑스런惡魔
나의 베르트 아래서
하나님의 속죄를받고
나는修女가 되였세요

中世紀에 가장大衆에게 불니워진것은 『로방과마리옹』으로 이것은너무도大衆에게 많이알고 여러方面으로同化하여 音樂的으로같지 되여버렸다.
로방은 나를 좋아하고
로방은 나의사람
로방이나를 사랑한다했드면 나는 그의사람이
되였음지 몰나

十世紀에와서는 사랑의 노래가좀드믈어 젔지만그것도 얼마간있기는했다 다음의것은 그中의몇句節이다
羊메기 아가씨
저되곤한 언덕에
나를 이곧어 주럼아
아가씨! 사람의幸福은
사랑하는 그것뿐이란다.

알프렛드! 당신의愛撫를바람니다 난호이는키-쓰를 내게 주소서
이幸福한 알푸렛드君은 오린프양도 되고농孃도되고하면서 여러곳에서 그幸福을 차젔든것이다.
긿다고 말못하려느냐
나의 니농아
어느때나싫다고마말해다구 나의 니농아-
알프렛드는 어렇게노래부르고 또그는 「쥬-로」가되였다 「쥬-로」야말로 그當時의色魔였다 「지고로」의춤으로부터 다시 「지고도」가되였다 그야말로同情할만한 人物이였다 그때로부터 거리의女子들에게는 그들의愛護가없었다 여게에처음으로 그들앞에靑春의 香氣와 新鮮한맛을갓득 안고 「지고로」의 빛나는일음을가지고 나타난男性 거기對하는女性의 「지고렛트」의달까지 생겻다
그리고 「지고로」에게 期待를가젔다.

나의 「지고렛트」는 업젓다
그애는 거리에없어젔다 이句가운데 切實한 『지고렛트」의 번뇌가있고 이것을救하고저 거리에준동하는 『지고로」는 그들때문에 다시人間이되여가지고
저이야말로 정말내사람
이라고 불느게되였다 『지고로』는 그의머리를집어뜨고 매채로몸을때려주는 듯한아품을주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하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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