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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사의 악폐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장안사의 악폐	長安社의 惡獘
종 류	논설	論說
필 자	+++	+++
출처정보	매일신보	每日新報
연 도	1911-06-29	明治四十四年六月二十九日
면 수	1	(一)

嗚呼--라 演劇의 如何한 性質과 如何 利害 屢次說明야 演劇의 主務者로 야곰 諒只케 얏거니와 彼主務者 頑冥不悛야 徒히 淫調蕩辭로 他人의 金錢만 驅取고 一毫의 風俗關係 不顧니 一般公眼에 엇지 痛憎 者가 안이라 리오
近日所謂長安社라  演劇塲에셔 無數潑皮의 徒가 聚集야 藝妓演奏會 設行야 觀覽者가 人山人海 成다 狂童亂女輩가 此 好時期로 認做고 夜々會集야 眉去眼來에 桑期月約이 連絡不絶으로 演塲門前에 人力車가 幾十幾百으로 可算지니 風化의 紊亂이 엇지 此에 甚 者가 又有리오
彼所謂主務者 其目的이 金錢에 止얏슨즉 不可不如何 男女라도 多至을 欣幸지나 然나 醜說이 人耳에 狼藉면 演塲에도 必然惡影響이 有지며 又事務員된 者 來往人의 便宜를 與야 溫恭 言辭로 位置及通路 詳細指導야 紛擾가 無케 지어날 所謂事務員이 傲眼驕色으로 觀覽者를 對며 入場券을 調査 時에도 往々悖辭慢禮를 用야 舊日捕吏가 罪人을 取締과 同니 公衆의 憤을 엇지 惹起치 안이리오
又演塲은 會衆의 複雜 處이라 一般庭階及椅子等을 淸潔케 야 多人衛生上에 極히 注意지어날 長安社의 內容을 聞즉 坐位가 完全치 못야 或立或坐에 困難이 滋甚더러 酒掃 不動야 飛塵亂沙가 案卓에 充溢하며 腐氣敗臭가 屋內에 蒸欝니 現今炎熱을 當야 一般衛生에 特히 注意 時에 無數 東男西女가 狹窄 汚塲內에 肩磨汗雨야 夜々如是니 異病의 發生 慮가 可無치 못지라
各種弊瘼은 枚擧키 難거니와 大抵演奏 或學校 爲던지 或救恤을 爲던지 或孤兒를 爲던지 其他公共事業에 對야 相當 文明的戱劇을 演야 觀覽券의 優利와 篤志者의 補助 得야 目的 事業을 成就나니 今日藝妓演奏會 何事業을 爲이뇨 觀覽券의 優利와 篤志者의 補助 得지라도 此 何處에 用코져 나뇨 元來藝妓 賣唱賣淫의 許可 得얏스니 賣唱賣淫은 自是例事어니와 無目的 演奏會를 設行고 他人의 金錢을 希望니 엇지 可笑 者가 안이리오
本記者가 長安社에 對야 何等의 愛憎이 無지라 若相當 材料로 相當히 設行면 此를 賛之不暇려니와 彼와 如 鄙悖擧動에 至야 筆誅 不貸지니 長安社主務되 者 早히 改悛지며 其他京城內에 在 諸種演戱塲에셔도 各自注意야 長安社의 惡弊를 毋蹈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