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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극의 폐해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악연극의 폐해 惡演劇의 弊害
종    류 논설 論說
필    자 +++ +++
출처정보 매일신보 每日新報
연    도 1911-06-17 明治四十四年六月十七日
면    수 1 (一)
기사
大抵 人의 性情이 靜則 無고 動則 有야 無則 万事万物이 皆無며 有則 万事万物이 皆有니 不可不 人의 性情을 動 然後에야 万事万物이 此로 從야 始有지라
然則 人의 性情을 動코져 진 自然 其 機關을 要할지니 其 機關이 善면 其 動이 亦 善야 萬事万物이 皆善□지오 其 機關이 不善면 其動이 亦 不善야 万事万物이 皆不善지라
大略 其 機關을 論건 好書 見면 其 性情이 書意 從야 必動며 好言을 聞면 其 性情이 言味를 從야 必動며 好形色을 對면 其 性情이 亦 形色을 從야 必動지니 是以로 書도 可愼이오 言도 可愼이오 形色도 亦 可愼이라
然나 性情의 感動이 書보다 言이 速며 言보다 形色이 尤速으로 形色을 以야 人의 性情을 感動코져 진 演劇만 如 者가 無지라 故로 文明列邦은 演劇塲을 林立야 人民의 思想을 感動케 나니 若忠臣의 形色을 對면 必忠臣의 心이 感發지오 孝子의 形色을 對면 必孝子의 心이 感發지오 夫婦和樂의 形色을 對면 必夫婦和樂의 心이 感發지오 兄弟友愛의 形色을 對면 必兄弟友愛의 心이 感發지며 哀 形色을 對면 必哀心이 感發지오 樂 形色을 對면 必樂心이 感發지오 喜 形色을 對면 必喜心이 感發지오 怒 形色을 對면 必怒心이 感發지오 其他 形々色々이 幷히 耳目의 觸動을 因야 必形々色々의 心이 感發지니 然則 演劇과 人民의 關係가 果然 何如뇨
嗚乎--라 我朝鮮은 古來로 相當 演劇이 無고 但히 娼優의 歌舞에 止야 其 形色上에 缺点이 不無더니 近日은 稍히 外俗을 從야 若干의 演社 設立야 古書古言을 形色으로 演나 然나 淫詞蕩調에 不過야 人心의 感發이 不良에 出 憂은 有志者의 一般 思想이어니와 日來에 所謂 團成社라  演塲에셔 無數 狂夫 召集야 山頭都監은 紳士도 堪見키 難며 婦女도 堪見키 難며 兒童도 堪見키 難으로 一時 蕩子輩가 或 山頭僻處에셔 此 設行나니 山頭의 名號가 此로 由야 從生이라 其 淫褻無禮고 狂悖無據은 筆舌을 汚 慮야 條陳치 안이거니와 엇지 此等의 演劇을 紳士도 見며 婦女도 見며 兒童도 見 千眼万眼之中에셔 設行야 一毫의 顧忌가 無니 演劇의 利益은 姑舍고 演劇의 弊害가 滋生지라 風俗을 腐敗이 엇지 此에셔 過 者가 更有리오 然즉 各 演塲에 主幹 者 早히 覺悟야 此等의 惡演劇을 勿演야 人民의 感動心을 毋誤케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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