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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추 수필―나의 순정 해협―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청추 수필―나의 순정 해협― 淸秋隨筆―나의純情海峽―
종    류 수필 隨筆
필    자 함대훈 咸大勳
출처정보 삼천리 三千里
연    도 1938-11 昭和十三年十一月
면    수 199 (199)
기사
純情海峽의 撮影이 다끝나고 그들이 人事次로찾어왔을때 나는 맨처음에
「언제 試寫를 할수있읍니까」
하고 몰어보았읍니다 그리고는 그날을 焦燥하게기달려 京城撮影所로 달려갔읍니다 아즉도 봄밤의바람이 차거운 三月의그어느날 나는 밤열시부터 거기쭈그리고 앉어서 編輯이 끝날것을 기달였으나그러나 새로 한시가 되어서도 編輯이끝나지를않어끝내보지를 못하고 말었읍니다 정작畵面을 보기는그다음날 밤 優美舘에서 였읍니다.
맨치음 永哲이가 夏休에 故鄕에도라오는 塲面이 나올때나는 끝없이 기뻣습니다 永哲이 永淑이 그의어머니 素姬 그러나 映畵가 다 끝났을때는한편 끝없이 슲었읍니다 原作에充實하려고 努力은했지만 後半에가서는 全혀 原作과달러지고 또 塲面塲面이 여러가지로 내맘에 들잔는곳이 많었읍니다. 더구나 여름을 背景하고 짜진 그場面이모-도 겨을에 撮影했기때문에 통氣分이 나지않었읍니다.
나는 한번보고 또보았읍니다 보면볼수록 病身자식같이 그映畵를 사랑은 할수있으면서도 어듸부인데가있는 것같어서 쓸쓸했읍니다 勿論 이映畵를백이면서 여러가지로 申敬均君이 애를썼으나 俳優들이음직여주지를않어 冷靜히 본다면 그映畵는 失敗에 돌아가고 말었다고 할수밖에 없이되였읍니다.
그러나 나는 내原作이 처음 映畵化된것을보는그瞬間에 있었는 말할수없이 한커트 한커트가緊張된 가운데 보혀젔읍니다 生動하는 여러人物이畵面에서 보혀질때 끝없이 즐거웠으나 내原作과는 後半이훨신달러 多少不快했읍니다 나는女主人公素姬를 끝내 不幸케하지않고 「해피-엔드」로 俊傑이와 結婚을식혔는데 映畵는素姬를 無慘히죽여버렸읍니다 더구나 이죽는瞬間喜劇俳優를 登場식혀 이悲劇的인 場面을 우슴판을 만드러논데는 저윽히 不快했으나 그러나 나는 이映畵가 끝나고 불이환하게켜질때 한끝 그 映畵에對한 愛着을 가진것만은 事實이였읍니다.
아모러턴 나는 처음으로 내作品이 映畵로되어음즉일때 거기는 冷靜한 批判眼을 具有하지못했든것만은 事實입니다 그러기때문에 萬一이글을 그直後에썼드면 훨신 禮讃하는 感激의글을 썼을런지 몰으겠읍니다.
只今 나는 冷靜한 머리로 도라와 붓을들게되매 自然히 冷靜해서 붓끝이 이렇게 批判眼을가이고쓰게된것이 한갓 遺憾스럽습니다. (舊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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