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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개선의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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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표준화 정보 |
원문정보 |
기사제목 |
연극개선의 필요 |
演劇改善의 必要 |
종 류 |
사설 |
社說 |
필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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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정보 |
매일신보 |
每日新報 |
연 도 |
1910-12-11 |
明治四十三年十二月二十一日 |
면 수 |
1 |
(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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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抵 人의 性情은 一定 不破 固液軆가 안이오 卽 無形 活動物이니 流汞이 盤上에 轉과 如야 左 傾즉 左落고 右 傾즉 右落야 定向을 自知치 못도다 噫라 天下의 最頑目固 木石과 如 者가 □나 尙히 寒熟燥濕의 感이 有야 容易히 變거던 况至靈且敏 吾人의 性情이 엇지 一套內에 潛藏야 善惡의 感이 無리오 是以로 人의 聞見이 善즉 善의 感이 自生고 惡즉 惡의 感이 自發야 遷善遷惡을 自知치 못이라 然則 不可不 人의 性情을 摹寫고 人의 性情을 感發케 其 機關이 無치 못리로다
古昔에 詩謠 作야 人을 諷刺얏스나 此 意味가 深遠하고 高尙야 人々의 感發을 得키 難으로 又 小說等書가 出 切近 言辭로 細密 興味 寓야 感發의 力이 詩謠보다 差强되 苦直接으로 人耳를 動며 人目을 觸야 悲□聞□즉 淚流가 滂々며 喜 見즉 笑聲이 呵々고 孝子烈婦의 言行을 演즉 敬愛의 念이 自萌며 英雄義士의 蹟을 說즉 崇慕의 氣가 自動야 人의 性情으 速遷케 은 演劇만 者가 更無지라
然즉 演劇이 吾人에게 關係가 何如뇨
故로 文明列邦은 演社를 廣設야 人民의 性情을 陶鎔야 善變을 是求니 現今 彼의 文化日進이 演劇의 力으로 生 影響이 不少도다
嗚呼--라 其 感發이 若是히 甚切고 其 變遷이 若是히 甚速則 材料 不可不擇지라 若其材料가 不美야 人의 性情이 狂淫을 感고 浮浪을 變야 文化 腐敗케 면 엇지 可驚可懼 者가 안이리오 我民族의 性情을 善變코져 진 亦 此 機關을 要지나 現今 城內에 設立 者가 完美치 못 안이라 反히 腐敗 怨辭蕩調로 無賴男女의 耳目을 悅케 而已니 文化上에 一利도 無고 百害만 有다 야도 過言이 안이로다
此 有志者의 講究 바--라 宜히 古今의 嘉言美行을 敷演야 人々의 觀感을 善導케 지어 但히 幾個 娼優의 營利窟에 任얏도다
我東遺來의 古調도 總히 不美다 은 안이로 但히 演劇 時에 無據 浮說悖談을 增加야 無端히 人의 痴笑를 惹起지라 假令人々의 習知 所爲 春香歌로 言지라도 一個 軟弱 賤妓가 節義 守야 至死不變다가 終來에 奇遇 榮快 得얏스니 可謂 好材料라 지나 然나 其 語調가 眞境을 違反지라 李道令이 其 父 對야 悖辭가 居多니 此 悖子에 不過지라 엇지 一道 御史의 才가 有며 春香이 道令을 對야 猥褻이 太甚니 此 亂娼에 不過지라 엇지 百年 貞烈의 心이 有리오 幸히 演劇社의 主務 者 此에 注意야 新材料 未備시나 舊材料 內에도 其 語調 改良야 實地를 勿違고 風化 勿乖지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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