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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계 유행가에 대한 논의―유행추수는 결국 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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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표준화 정보 |
원문정보 |
기사제목 |
학생계 유행가에 대한 논의―유행추수는 결국 불가― |
學生界流行歌에對한論議―流行追隨는結局不可― |
종 류 |
논설 |
論說 |
필 자 |
안재홍(조선일보사) |
安在鴻(朝鮮日報社) |
출처정보 |
학생 |
學生 |
연 도 |
1930-04 |
昭和五年四月 |
면 수 |
36 |
[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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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生界流行歌에對한論議
流行追隨는結局不可
朝鮮日報社 安 在 鴻
流行唱歌는 學生에限하지안코 家庭의어린이와 거리의아이들지도 모다多少의影響을밧는것임으로 原來에는여긔에도 一定한統制의方針이 잇섯스면좃켓는데 朝鮮의現況으로는 그것이不可能한것이 事實입니다 唱歌란그것이 元來人性의自然에順히하고 時感의特異한者에剌戟共鳴되여서 劇場이나歌壇에서 몃번演奏되매 그그대로 一般에게傳播되는것이니 이것은한主張으로만은 左右키어려울것입니다 그야온세상의靑年男女로서 모다道學者的謹嚴을가지거나 或은猛士的인 壯烈性만우라고하는것은 될수도업는일이오 그리되어利로울일도업겟지만 요사이거리에단이는學生들이 東京行進曲이니 大阪行進曲가튼것을 소리를마추어부르기도하고 或은 『아라비아의』하는 『쓰』의노래가 家庭의어린아이들의 말배우는입술로도 흘너나오고하는것은 반갑지도안코 듯기도실흔일입니다 現代의學生들이 한편에서는 스스로受難의길을 박차고나서는傾向이 相當히굿세인데 한편으로는 全혀遊蕩的인 爛熟한氣分에 흘러가는것갓치보이는것은 硬軟의두傾向이 必然的으로竝存하는 物理의常則이라고보이면서도 全然看過할바는못됩니다 그의防止矯正의方策을講究하려한다면 할수도잇겟지오 그러나 무엇보담도 現代學生靑年諸君이 좀더時流에逆行하는氣骨을가지고 한갓流行을러서 浮沉하려는 淺薄한態度를버리어야할것입니다 筆者가京城에서 學生生活을할에는 벌서오늘과는全然周圍의情勢가 다른판이잇지마는 그當時에는 少年冒險猛進歌 ○○魂위硬派的인唱歌가 第一만히流行하엿습니다 要컨대 거리에서나 寄宿舍에서 靑年學生들이 硬派의唱歌를高唱하는것은 그自身에 적지안흔名譽로생각할만큼 큰自覺이잇서야할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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