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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요소재초―채집노트에서―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민요소재초―채집노트에서― 民謠素材抄―採集노-트에서―
종    류 기사 記事
필    자 소운생 素雲生
출처정보 신민 新民
연    도 1930-02 昭和五年二月
면    수 111 [111]
기사
民謠素材抄
採集노-트에서-
素雲生

기름도 醬도 바르지안은素材를그대로옴겨 봄니다 복거나 지지거나 구워먹거나 그야잡숫는 이입맛이지요
一字一句의添削이두럽기 구타여탈잡지안코 未詳한謠句는 그대로어노앗슴니다 질긴듯 싱거운듯해도 십허보시면 구수한맛이우러나리다 어듸수수격기삼아풀어보자는이가업슴니
여러동무의功勞로 모힌 노-트이기 바로 애쓴채로 일홈내새우기가무엇함니다 새노래의母胎가될口傳民謠의採集에잇서 여러분의協力안이고는 成果를 期待치못하리다 讀者의 만흔 도음을 기다림니다

당두へ 실패당두
모단댕기 톤비녀야
국시질너 감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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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기실흔 가마야
기실흔 금비녀야
입기실흔 참모입성
기실흔 금반지야
신기실흔 맛경당이 (맛침唐靴?)
넘기실흔 빈등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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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へ 시양(수영?)대야
복아へ 양산복아
한書堂에 글일닑어
男子女子 몰낫든가
늬는죽어 약쑥되고
나는죽어 쟁피되여
五月이라 端午날에
머리ㅅ물에 만내보자
늬는죽어 나무되고
나는죽어 칠기되여
휘휘칭칭 감겨보자
늬는죽어 상투되고
나는죽어 동곳되여
머리우에 만내보자
×
동무내야 へ
수수갱이 동무내야
돌미나리 캐러가자
얼마나 캐엿든고
한바구리 캐엿더네
샛별갓흔 종솟헤다
대ㅅ닙갓치 대와내여
압내ㅅ글에 헤여내여
銀長刀 더는칼에
어석 더석 글거내여
압집에 (의) 호초넛코
뒤ㅅ집에 소곰넛코
붓두막에 참기름넛코
三年묵은 (먹은) 고초장에
五年묵은 지렁(기름)장에
각へ 주물너서
큰방에 아부님요
그만자고 이러나소
銀대야에 洗手하고
반幅수건 낫흘닥고
이것조곰 잡사보소
머리방 여수 (호) 갓흔시누부야
고만자고 이러나서
洗手통에 낫흘식 (싯) 고
낫수건에 낫흘닥고
이것조곰 먹어봐라
아랫방에 중년들아
大門에 해들엇다
개 (犬) 밥비당에 낫흘식고
치마헤 낫흘닥고
이것좀 먹어봐라
-애라요놈 물너안거라
머리ㅅ방에 머슴들아
도랑 (溪) 가에 낫흘식고
옷슬압헤 낫흘닥고
이것좀 먹어봐라
-애라요놈 물너안거라
×
江南 강겁이
부눙 월례한테 (의게)
장가간다 하옵시고
닥이마 뱁시들고
지콜낭 홀처고
제피눈을 뱁시들고
곱베팔낭 스리고
체다리 후리치고
가가 호호 댕기면서
자랑한다 하엿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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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가하는말이
여진툭사리는
태를왜여 쓰구마는
사발갓흔 내팔자야
아이구へ 어이할고
×
慶尙監司 액이가
옥담을 넘어여
능금 한상주엇구나
도적으로 몰앗구나
분질갓흔 이내손목
사령손에 잡혓구나
감태갓흔 이내머리
형털 밋헤 감겻구나
우에 도사도야
밋헤 都使令아
아전들아 지전들아
반지머리 통인들아
우리님이 날찻거든
매에갱겨 (감겨) 안이죽고
병들어도 안이죽고
님그려 죽엇다고
……………………………
×
금천이 액일지니여
나븨 잠간 올닛더니
절에올은 六年만에
六甲을 녑헤 고
체甲을 손에덜고
어석 버석 내려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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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창문 마주잡고
뒤ㅅ창문 반만열고
청공단 이불밋헤
반잠 잠시 들고가오
그말이야 용치마는
謝恩숙배 하신후에
머리에 御賜花 놉히고
신내를 제측하여
長安에 내리니
……………………………
……………………………
너거집에 가거들낭
날인줄을 알아봐라
×
저건너 남안에
도리へ색간집에
형제를 나앗다오
御史사위 어덧다오
시집가든 사흘만에
못논에 가자길내
가길낙은 갓네마는
韓山모시 청처마에
힌길상사 접저고리
의씨갓흔 맨보선에
니모배기 신에다가
모 폭을 갈나숭겨
마지란다네 へ
질매상소리 마지란다네
하로점두룩 단것이
모한타래 못섯구나
집이라고 덜어간
왜갯다소 へ
친정 아배 왜갯다소
천량판에 국을고
만량판에 밥을서
지는이는 먹고가고
모르니는 싸고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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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야 죽을나네
오손안에 칼낫갓치 아놋코
나도야 죽을나네
서당선부 서당에 갓다오더니
방에라고 더러간
가슴백이 타라본이
슨짐은 어듸가고
찬짐만 올나온다
어마님도 그래봣소
아버님도 그래봣소
장인이 알엇스면
시런 (殺人) 이 날일이요
장모가알앗스면
시런이 날일이요
황에장사 엽헤놋고
치상이나 잘치시요
절노 절노 놉흔 절노
중노럿하러 나는가오
×
서울갓든 선부님내
우리선부 안오든가
오기사 오대 마는
七星板에 실녀오데
勸馬聲은 안들니고
喪轝소리 웬일인고
日傘대는 어듸가고
명전공포 저웬일고
광단이불 대담요는
둘이덥자 지엇더니
혼자덥기 눈물나네
鴛鴦수침 잠벼게는
둘이베자 지엇더니
혼자베기 눈물이네
소 (沼) 이젓네 소이젓네
벼게 넘에 소이젓네
그걸사나 소이라고
개우 한상 오리한상
쌍지어 들오네
×
강원도 姜생원이
솔씨한되 求해다가
안동뒤ㅅ산 헛첫더니
밤으로는 이슬주고
낫으로는 벗흘주어
밤낫으로 키워 각가 (培)
오드랑탱탱 비여다가
소구리명당 집을지어
아들이나면 孝子로다
이나면 烈女로다
소가나면 大牛로다
말이나면 龍馬로다
龍馬등에 大牛등에
저놈의 상주 거동봐라
탕건은버서 제기를차고
상전막댁이는 통수를파네
×
나사는대는 羅州일내라
이새 (이사) 간대 靈岩일네
안이갈나 하엿더니
갈것이라 묵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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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보자 金小姐야
조이가자 江南子야
말새へ 동내장태
구비へ 돌아가서
분통갓흔 세간방에
들어안저 생각하니
전전에 노든벗은
이내눈에 눈물이라
南風에 빗친本宅
西風에 펄넝하면
이내눈물 다가신다
×
東에東窓 는달은
西에西窓 감동하고
어제오신 君子님은
자는거시 잠이로다
너얼마나 어짓함사
오늘저녁 잠이오리
冷水에 날틔덜고
숙녕에도 불틔덜고
물노へ 생긴몸에
한숭이야 업실손가
草家에도 兩班살고
瓦家에도 상놈살고
비단에도 얼엉지고
……………………………
×
을심거 저고리
외씨슁겨 다홍치마
외씨갓흔 민보선에
노은 신을신고
이아래 벗의집에
벗님한태 놀너가니
이내벗이 나서더니
손을잡고 반겨하네
놀자고 오는친구
배골녀서 놀닐손가
조타는 유리잔에
기명주를 가득부어
안주업는 술줄손가
방으로 덜어가서
안줄낙은 작고다고
들켯다네 へ
아배한태 들켯다네
북쇠는 불거지고
이매질은 캄캄하네
×
청태산 백마지기
평풍산 도랑뱀이
지슴동동 워놋코
물가득 실어놋코
옥제라 정자밋헤
시로지기 잠이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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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前室아기 잠자는대
다신어미 점심사서
와서보고 돌아간다
애비한테 말을해서
자는애를 죽엿구나
죽은아희 목속에서
파랑새가 날아가며
前室에난 자식두고
後室장가 가지마소
노래へ 부르면서
간곳업시 날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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