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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영화를 낳고자―이 땅의 자랑할 영화감독 제씨의 희구―「성황당」과 「정거장 부근」―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위대한 영화를 낳고자―이 땅의 자랑할 영화감독 제씨의 희구―「성황당」과 「정거장 부근」― 偉大한映畵를너코저―이땅의자랑할映畵監督諸氏의希求―「城隍堂」과「停車塲附近」―
종    류 기사 記事
필    자 안종화 安鍾和
출처정보 삼천리 三千里
연    도 1938-11 昭和十三年十一月
면    수 145 (145)
기사
製作하고 싶은映畵말슴 임니까
는 아직 作品을많이 製作해온 經歷도 적을뿐외라 더욱히 現在의 自己의生活이 몹시피곤한 터임으로 별로히 作品慾에솟는 生覺이적었다함이 正直한答일것갓슴니다. 只今까지 映畵를製作할때마다 내가살고있는世上에서 映畵의材料가 無盡藏으로 싸혀있었것만도 한번도 제대로 料理를 못해보고 또한作品에서 제대로 人間을解剖(描寫)해보지 못한주제이니 무어라 答함이 올켔음니까! 只今은 엇더한作品을 만들고싶다는것보다도 한사람의 人間을었더케 映畵에서 表現해가야 올흘것인가 하는점에있어서 苦悶하고있는初步生이올시다.
함으로 무러주심에대해서 의심스러운 自身의 力量을 지나치게 答을해드리긴 난처한터이올시다.
또그러타고 處世渡에 알맛게겸손하는態度로 自身을 굽히여 無氣力한 비집을보히기도 실흔 터이올시다. 하나 朝鮮서 하로밧비 完全한 撮影所가 設備되여 自身이그속에서 멫해좀더 作品에 失敗를거듭해보게되는 幸運을 갓게될수있다면 그때는 스사로 作品製作에 물리를 어더질것갓슴니다. 그리해서 映畵의表現솜씨도늘고 自身의努力이 그닥지나친 苦心을 하지않어도 틀이꽉잡힌作品을 나어노을수가 있게된다면 어찌 自己의製作하고 싶은映畵가없겠음니까! 그러나 구지 只今 내程度의實力을 비추어 또 朝鮮映畵界에서 製作할수있는 實情에맛추어말한다 할것같으면 (製作進行上 過히無理가 적은것임으로) 鄭飛石氏의 城皇堂과 蔡萬植氏의 停車塲附近의 小說을 映畵化하고싶음니다. 허나이것도 映畵로서 失敗가없으리라고 自身이 豪言壯談을하고 나설순없음니다. 오직慾心뿐이니까-그러나 只今까지에 文壇諸家의 조흔作品이 映畵化하고십흔 小說이없었든바는아니로되 不足한設備 不足한技術로서는 敢히 엄두를내일수가 없는터이올시다. 그야 文字로表現한 小說作品과 映畵로 表現하는作品이란 根本이 그表現해가는 밧탕이 다른 터이겠지만도
技術的 根據업는 理論의 口術만으로 무슨 性格表現이니 心理描寫이니하고 대드럿다가 그야말로 중도안이요 속한도아니란말과같이 엉둥 맹랑한 代品의結果를 지여노았을境遇에 그作家를 무슨面目으로 대하겠음니까 여기엔 긴多辦이 必要치 안을것갓슴니다. 그쯤말해두지요 쓰고싶은 俳優말슴임니까!
이答은 略하기로하지요 여태까지함께 노력해왓던 俳優도 제대로 바른 演技가 나을수있도록 演出해보지못한터에 어느俳優를 쓰고싶다고 敢히 입을벌이겠음니까 그저 잘생겻든 못생겻든 俳優라는 호사스러운 職業觀念을버리고 제길에 精誠을 기우려보랴는 眞實性과 敎養만있는분이면 누구나 한번 같이努力해보고 싶음니다.
「나그네」의 出演한獨銀麟氏와 같은분은 매우 그出演한態度에 있어서 眞實한 분이라고 보혀젔음니다 끝흐로 한바디 해둘것은 映畵作品이란 그렇게 하이카라식 理論으로 서는 될수없다는것을 말해둡니다 百마디 말보다도 한번의 製作經歷이 우리들에게는 더 크달 뿐이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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