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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영화를 낳고자―이 땅의 자랑할 영화감독 제씨의 희구―「호수에 몸을 던져」의 연미로―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위대한 영화를 낳고자―이 땅의 자랑할 영화감독 제씨의 희구―「호수에 몸을 던져」의 연미로― 偉大한映畵를너코저―이땅의자랑할映畵監督諸氏의希求―「湖水에몸을던저」의 軟味로―
종    류 기사 記事
필    자 박기채 朴基采
출처정보 삼천리 三千里
연    도 1938-11 昭和十三年十一月
면    수 143 (143)
기사
朝鮮映畵界란 하도 빈곤 하였기때문에 所謂映畵作家로서 製作費의 구면에, 머리를 썩기느라고 作品의 선택에 머리를쓸 餘裕를 갓지못하였다.
이는 비단 나뿐만 아니라 조선의 영화작가의 全般적소감이라고하여도 過言은 아닐것이다.
웨 그러느냐하면 只今것 아무런經濟的組織體가 없어 個人資本을 어더서 映畵를 製作하였기때문에 비록作家로서 作品選擇에 不滿이 있었다하드라도 資本主의 意向을尊重히하야 默過하는例가 많었었기때문이다.
그러므로 只今 새삼스러히 朝鮮映畵作家에게 만들고싶은作品을 말하라고하면 누구나 다같이 다다른 藝術的理想圖를 아니그리고 있는사람이 없을것이다.
물론 그사람의 性格에 따라 기대하는 作品이 다 다르겠지마는 나는 항상내가 조화하는 現實을描寫한作品을 조와한다.
한나라의 例를들면 男女의 戀的關係를 描寫할때 호화스러운허위와 능통한웅변으로 本성의 환심을 려고하는것보다도 沈默을 직히고 있는가운대에 그분위기가 사나이의 정열을 고백하게되어야 할것이며 또 꼭그리지 안하면 아니될 경우이라면 화살같이 달여오는 기차선로우에 몸을던저 잔인한 죽엄을 하게하는것보다도 달밝은밤 연닢이 뜬 잔잔한 호수에 몸을던저 아름다운 죽엄을 하것케하는 作品이 나의성격에 맛는作品이다.
나는 나의 工夫不足으로 朝鮮作家의作品을 낱낱이 독파를못한다. 그러므로 내가 꼭映畵로 만드러보았으면하고 명심을 하여둔 作品은 없으나 내가읽어본作品가운대에 李孝石氏作品이나 李泰俊氏의 作品에는 가장 내가 조와하는作品이 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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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궁궐같은 건물 배경의 여인 두 명
나는 앞으로 될수있으면 스타-시스템을 버리고 진실한 연기자를 취하려한다. 이것이 결국 나의영화를 만들며 거러가는 정당한길이다
현재 조선에서도 내가 생각하고있는 연기자가 몇분 있다. 그러나 여기에 氏名까지는 사양을하야 두기로한다.
거번 우연한기회에 毛允淑, 崔貞熙兩氏와 자리를 같이 하였을때에 映畵俳優의 이약이를 한일이있었다
映畵監督보다도 撮影技師 보다도 씨나리오라 잍허-보다도 누구보다도 映畵藝術圈內에 있어서는 映畵俳優가 偉大한藝術家라는것을 力說하였다.
아무리 小說家畵家가 붓으로 쓰고 그리면서 自己의藝術을 表現하려고 애를쓴다고 하드라도 결국 藝術에 對한양심적기만을 면치 못할것이다 그러나 映畵俳優이면 자기스스로자기의 藝術을 表現할수가 있다는것이다.
나도 여기에 共鳴을한다. 위대한예 술가로서의 영화배우인동시에자기의 예술을 표현하고저 한배우가 나와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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