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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유행가의 변천 대중가요 소고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조선 유행가의 변천 대중가요 소고 朝鮮流行歌의變遷 大衆歌謠小考
종    류 기사 記事
필    자 이하윤 異河潤
출처정보 사해공론 四海公論
연    도 1938-09 昭和十三年九月
면    수 102 102
기사
流行歌라고 하면 누구나 레코-드를 聯想할만치 그關係가깁다 그러나 우리가 流行歌의 起源을 차즈랴면 勿論 民謠나雜歌, 俗謠等屬과 聯絡시키는것이 맛당하겠자만 事實에잇서서는 오히려 다른一方으로 唱歌 或은童謠의流行을 더듬어相考하지않으면 안될줄생각한다
「學徒야~-」하는 또는 「工夫할날만타하고-」等으로 始作되는 「勤學歌」라든가 「汽차歌」蹴球歌」 「望鄕歌」 『關東八景歌』類의 唱歌 그리고 西洋歌謠의飜譯例하면 「매기의노래」(매기의追憶) 「클레멘트의노래」 또書科書로부터 퍼저나온 「카나리아의노래」等은 「카츄사」 「長恨夢」 「이풍진世上을」 「지난엿새동안-」等과 時期를前後하야 그流行은 實로 大端한것이엇다고 記憶한다
이童謠가流行하든 그時代에는 지금잇는것같은 流行歌는 全혀업섯다고해도 過言이아니다 그리하야 尹克永作曲의 「푸른하늘銀河水」하는 「반달」을爲始하야 「봄편지」 「옵바생각」等의 壓倒的流行은 여기 特記할만하며 따라서 그當時에는 童謠團體의組織, 童謠集出版, 童謠레코-드의製作이 旺盛하엿스며 뒤를이어 人氣를 暫時集中식히든것은 尹心덕의歌謠레코-드라 하겟다 情死를압두고 「따레월쓰曲」에 作詞吹込한 「死의讚美」가 한동안 流행界의物議를 이르킨記憶도 너무또렷하다
이러케 레코-드藝術이 進展됨을따라 獨唱이라는데서 所謂流행歌라는 名目으로 「洛花流水」니 「세동무」니 「暗路」니 「봄노래」니 「族浪歌」 「오동나무」等 아직도 귀에새로운 歌謠의流행을 보게되엇다 그大部分이 族浪을 노래한것이엇고 「봄노래」만이 比較的씩씩한氣象을띤노래엇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 그大體的傾向이 亦是 唱歌의範疇를 確實히 버서나지못하엿든것 만은 事實이겟스며 더구나 編曲그伴奏等은 오늘의그것과 比較할수없을만치 距離가잇다 그러자 李愛利秀가부른 「荒城의跡」 京鄕을勿論하고 새로운 「쇽크」를 주어 방방곡곡 靑春男女의 입에서 입으로 그流행을 稱하게듸니 아직까지 채규엽 姜石燕 李愛利秀 李貞淑等 몃사람못되든 레코-드歌手의 數효가늘고 作曲하는사람이 一家를이루게되고 會社側으으서도 한층 이方面에새로운注力을 계을리하지안케된것이다
映畵와流행歌와의 密接한關係는 實로 오늘에잇서서 세계的現象이지만 다른意味에잇서서 朝鮮의流행歌初創期에도 그歌手나 또는主題歌的性質로보거나 그날하나는바 實例가 演劇과映畵에서 이를 分離하지못할것이 證明된다 勿論여긔對하야는 따로히 論해야할 한가지課題에 틀님업는것이다
東京을中心으로 震災前後에 다시 盛況을 이루엇든 街頭艶歌師族들의 「바이올린」과 목소리를 빌녀 流행하든 「枯すすき」 『流浪の族』 「戀の島」 「■トントン節」 「酒場の歌」等은 곳 時간을다토아 京城으로 건너왓스며 레코-드에依한 「アラピヤの唄」 「君戀し」 그리고 「牧場の歌」等은 곳 朝鮮盤으로 發賣를 보게되엇다
以上과가혼時대를 지나서 두가지傾向으로 流행歌의全盛期를 分類해볼수잇스니 장타령調의 「處女總角」-봄이왔네봄이와- 이것은歌詞가低劣하다는意味에서 流행歌淨化問題의 好例로나서는것이지만 그曲調는 確實이 佳作에屬할수잇다고하리만치 아마 大衆의가슴을울니는데가 크지않은가생각한다
何如간 이레코-드야말로 노래의 流행과 레코-드의販賣率은 正比例되엇스며 레코-드葉界의레코-드를作成하야 아직도 그追從한者를 보지못한채 잇는것이다 그影響如何에對하야는 所謂 流歌淨化門題와 關聯되는点이겟기에 여기서 論及치안흐려한다
임이 一部의文人이 何如튼 이方面作詷에 붓을대게되엇고 또文壇과樂壇에서 이問題가 若十論議되어온結果 오늘까지의 流행歌에서 만흔進步의자최를 엿볼수잇게된것은 事實이다 남어지 다른한가지傾向은 「島の娘」以後 「孤島의情恨」(哀傷曲」과갓흔 作品의出現이다 이리하야 作詩에있어서는 李孤帆 金岸曙 유道順 그리고筆者가 比較的專門삼은듯한感이 있엇고 作者로는 全壽麟 金永煥 金敎聲 全基현 金駿泳 李冕相 諸氏를 初期의貢獻者로 이자리에 列擧치않을수업다
「木浦의눈물」이 亦是 뒤를이어 流행歌界를 風靡하게될때에는 빅타-콜넘비아 만의舞台가아니엇고 李景雪 金龍환 等을가진 폴리도-르와 「木浦의눈물」의歌姬 李蘭影을 끄러간 오-케-가 서로눈을붉여가며 다토아 그陣容을 꿈이기에 全力을다하게되엇다
作詩에作曲에 그리고新歌手發掘에 그들은 果然戰地에있는 兵士와 다름이업섯다 그리하야 우리는 現在活躍하는 作詩에朴英鎬作曲家에 孫牧人 金海松等 錚錚한現役을 一一히枚擧키어려울만치 만히 抱옹하게된것이다
「處女總角」이 新民謠에屬하는 流행歌라면 鮮于일선이부른 「꽃을잡고」도 新民謠라고부르는데 異議는없을것이다 그러면 所謂新民謠란엇더한것을 말하느냐 流행歌란 엇던것이냐에對한 以上으로 여긔앤 異論도 만흘것이오 또長황한 說明이업시는 그뜻을 밝히기힘들것이로되 漠然하나마 一言으로써 말하자면 固有의民謠性을 띄인流행歌라고 해두는수밧게업다
다른部門에서와 맛찬가지로 우리는 朝鮮의流행歌만을 分離해가지고 그變遷乃至發展相을 말할수는업다 그中에서도 「酒は淚か」(丘を越えて) (時雨ひ■■き」(忘られぬ花) 「港の雨」 「哀しき夜) 「無情の夢」(二人は若い」等의 流行을 無視하고 넘어갈수업슬뿐만아니라 朝鮮에서製作된 流행歌以上으로 流행하였고 또感銘깁든 그것들이아니면아니다 果然古賀政男 江口夜詩 大關祐而같은 作曲家는 半島作曲家의 事實上先輩요 그들에게 끼처준바影響이 決코 적은것이아니라하겟다 오늘에와서는 雨後竹순가치 一時創設되는 레코-드會社를 다시일럿서도 流행歌의 生産過剩的現象은 免할수업다 沈滯期에서 새로운길을 開拓하면 開拓한傾향에서 또沈滯로 (下段繼續) 또그模倣的現象의 流行을따라서 이러케 變遷하는동안에 時대는흐르고 세上은變한다 아모튼 流행歌의 流행時期가 레코-드會社의 月譜와가치 매우짧어진것만은 세界的傾향이오 必然的歸結이다 따라서 어느모로던지 朝鮮的乃至獨創的 그러나 그것이大衆的인特色이 업시는 레코-드판의 音樂的향上에따라서 西洋째즈에 나아가서는名曲에 그勢力을 빼앗길憂慮가 적지아니하다 팬의聽覺이 ■지고 眼界가넓어지고 商業術이發達된 오늘에있어서 果然엇더한노래를 어느歌手가 엇더한魅力으로 그노래를 부르게해야될딘지 製造者側의 惱心하는바가 아닐수업다 그리하야 오늘에와서는 實로 數千種의 流행歌가製作되어 或은사라지고 或은나타나고있는 동안에 몃가지의隹作을 남김에 고치고마는것이다 (此項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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