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문헌
검색 > 문헌 > 기사
음악 잡상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음악 잡상 音樂雜想
종    류 기사 記事
필    자 서진 徐進
출처정보
연    도 1938-03 昭和十三年三月
면    수 38 (38)
기사
▶初겨울 말쏙한 가지 (枝) 에 새ㅅ빨간 감 (杮) 이 대롱, 대롱, 푸른입 (葉) 을가졋섯고…… 물 (色) 든 입히 하나 둘씩 어졋고…… 가마귀 다남은 이즈러진반이잇고얼마안하여 시어터지고 어지고 瞬間瞬間 「모메」트」에서 「모메」트」로.
▶「쇼핑」의리리즘 端麗하고 깨하다 그러나 얼마나 微微한剌載이냐.
▶「하」에실이나거든 맛난飯膳과 기름진 밥을 먹으며들으라. 舞踊에잇서 「바레-」를몸과갓치 거기에는 진력이 업시 均齊에서均齊에의 아름다운 흐름을보리라.
▶音樂의 「리리즘」을輕蔑할수는업다.音樂의 月的意志를 찻는것처럼 愚劣함은 업다. 卽 民族性 習性 階級性 로부터오는 個性的 「이데-」가 月的意志로 表現될리업다. 萬一 잇다면 그것은音樂藝術이 아닐것이다.
▶音樂의 「리리즘」을 排擊할랴거든 舖道로가라. 舖道를 것는 신발소리 사람들의벅적어리는소리 「아스팔트」를 달리는 車輪소리 「레일」를달리는소리 비비는소리 깨지는소리 웃는소리 우는소리 소리 소리 音 音……. 雜音의集合이다. 그러나 여기에音樂이잇다. 이모든雜音에서 「멜로디-」로整理해보라 旋律이올을것이다. 「하-모니」로 「리듬」으로 整理해보라. 그雜音에서 和音을어들수잇고 그混沌中에서 「리드미칼」한 躍動을感할수잇슬것이다.  機械의 騷音이 가득찬 工場엘가보라. 얼마나 感覺的인音樂이잇나! 「리리즘」에서 完全히 脫離된音樂을 들을랴면 한곳박게업다. 그곳은 무덤 (墓) 이다. 【音樂의 리리즘排擊者에게】
▶한女子 「코레-트」를 조아하다 처음엔 그빗갈을사랑하고 다음엔 그단맛에醉하고 나종엔 쓴맛에耽溺하다.
▶한사나이 언제나 그女子에게 銀紙싼 「코레-트」를주다. 쌔ㅅ빨간城壁밋헤서 그女子가 날리는銀紙를보고 즐거워하다 銀紙는날러 물에어지고 물은 波動을 치고 소용드리치는 물결과 波濤의音響은 번번히 사나이 와 女子의 압뒤를 싸고 응얼대ㅅ다.
그女子 코-레트가 고초가루석긴 피(血) 로變하기前 乳房에흐르는 冷水에驚愕햇다. 쓴맛에幻減, 冷水와집신 날이터짐을보앗다.
사나이 그후 홀로 暗褐色바다에 銀紙를날렷다 「코레-트」는피 (血) 가아니고 冷水는 冷水대로 집신은 집신대로 散散히 헤쳐지다.
다음그사나이 暗黑의돌 (石) 에 귀를대로 「베-토벤」의第五 「씸포니」를듯다.
그날그사나이 銀紙는永永죽고 喪服에 집신신은 「베-토벤」을보다.

▶典型的 「바레-」에서 「노이에 단-스」가 生成함과갓흔 嶄新을 「베-토벤」에서 차저봄도意味깁흘것이다.
▶形式美와 「로맨티즘」에 倦怠가잇거든 「오네가미로」 「모로소푸」等 佛蘭西樂派로줄다름하라. 曠野를 疾走하여 大陸을힘차게 橫斷하는 「다이나믹」한 音樂을 들려준것은 「오네가-」의 「파시픽」이다. 巨大한 蒸氣機關車의轟然한 音響과갓치 砂煙을날리며 曠野를 疾走한다.
거기에 텁텁한砂煙과 훈훈한흑냄새가잇다. 神話的創造世界를보여준것은 「미로-」의 「世界의創造」다. 여기에는 「로맨티즘」의 「멜로디」가아니고 砂漠을휩쓰는바람 野獸들의 부르지즘昆蟲鳥類의啼鳴 羽音 雜多의 「하모니」 雜多의 「멜로디-」가直接 그대로整理되어 音樂으로나타난다. 原始林 雜草 小鳥 巨象 사람 바람 等이混沌한가운데 繁殖이잇고 成長이잇고 繁茂가잇고 卽 静으로부터 動으로옴기며 그것들이 제각기活動하야 그곳에 海洋과갓흔 大草原을 건너는疾風 野獸의鬪爭 푸드덕 어리고 지저귀는 數萬의鳥類와 昆蟲의羽音. 이런雜音이 이音樂의特異한 「포리포닉」한 「멜로디-」와 「하-모니-」로統制되어 熱風에 뒤덥힌大原始林大原野무더운김 (氣) 을 내으며 아푸리카大陸을想起케한다.

▶멜로디-에다 「하모니」를 構築해가는 「호모호닉」한 作曲에 스스로 愚劣를 늣기거든 「재즈」에 耽溺해보라 그곳서 더한層 참된 感激을 맛보리라
-以上
이메일주소 무단 수집거부 권리침해신고 문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