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문헌
검색 > 문헌 > 기사
성악 감상법(상)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성악 감상법(상) 聲樂鑑賞法(上)
종    류 기사 記事
필    자 김관 金管
출처정보 여성 女性
연    도 1938-02 昭和十三年二月
면    수 42 42
기사
(一) 「노래」聲樂
음악가운대서 우리들의일상생활과 가장밀접한교섭을가진것은 「노래」다. 기쁜때 슲은때 고독한때 기타어떠한때에있어서든지 사람이 자기의감정을호소하고 스스로마음을위로하는것은 노래다. 그러한 여기서말하는 「노래」라는것은 그것이음악적으로된것을가르침이아니고 단지 「그어떠한노래」를가르켜말하는것으로 우리가한사람도 자장가를듣지못하고 자러난사람이없는것과같이 그노래의종류나 노래의성질은무를배아니고 인간의거짓없는 감정과 의지를표시하는데서 그것을말하는것이다. 허므로 노래는사람과같이생기고 사람과같이 자러나고또는사람과같이 없어질것이겠으므로노래만치 사람과깊운관계를 가진것은없을것이다.
이제말할려는 「성악」은 이 「노래」에서생겨난예술이다 「노래」라는것도 목소래에서나오는것이지만 성악은 역시육성의음악이다 즉아모런 기구를가지지아니하고 자연이 우리에게준 그대로의자태에서 스스로노래를부를수있는 음악이다.
흔히생각할수있는 것과같이 우리가일상 이야기하는말과 음악(성악)과에는 같은점은있다.
우리가이야기할때나 노래를부를때 그음에는 높고야튼악쎈트가있고길고짧고 강하고약한것들인차이(差異) 가있는것이고 따라말이라는 이 그첫재의특장은 「표현」(表現)하는데 있느니만치 그것이높은정도에까지발달하면 정서나정취(情趣) 에의해서영향을받는것도사실이다. 쉽게말하면 혹우리가흥분한때의목소래가 높아지는것이라든지 기분이우울한때 얕어지는것들은 말에서뿐만이아니고 성악(음악)에있어서도 역시동일한것이된다.
그런대 원체목소래의 모다가악음(樂音)이될것이아닌것을미리아리야된다. 앞에서말한바와같이 아모런 기구를 가지지아니하고 자연히노래부를수있는것이라해서 우리의건강이조치못한때까지를 말하는수는없다. 목소래에있어서 인후(咽喉)의 긴장신축(緊張仲縮)의 도합(度合)이완전히 이러지지아니한다면그음(音소래) 은 잡음적인불유쾌한 음색音色을띄고마는것이다. 인후 (咽喉) 를상한경우 즉 목이쉬인때로 말하면 그쉰목소래같은것은불쾌한것의하나인현상이다. 이러고보면 성악이란것이 목소래에서나오는음악으로되는것이라하지만 반듯이악음(樂音) 에의해서 노래불니우는음악이여야만될것이다.
(二) 聲樂의歷史的發達經路와音樂上의地位
우리가오날알수있는범위안에서확실성이있는것은 성악이기원삼백년경부터 기술되여있는것이다.
물논 그시대에있든것은 사원음악(寺院音樂)이고 이태리미라노의대증정(大僧正) 「암뿌로지우스」가 성악발달에큰공적을남긴 최초의사람이다. 그는 노래부르는창법(唱法)을제정했고 희랍(希臘)고대의음계(音階)에의한 사선법(四旋法)이란것을제정했고 또 창가학교 (唱歌學校) 합창대(合唱隊)등을 조직해서노력한결과 당시의 교회음악은급격한 진보를한것이다. 허나 그때까지도 성악이라고하기에는 유치한것으로 사선법(四旋法)이란음게가유치한것이였고 또가사(歌詞)만해도 단지성서(聖書)의구절을쓴것에 불과한것으로 노래라기보다 이야기하는 노래에가까운것이였다.
그뒤 약이백년이나 지나서 그레고리대왕일세가 로-마법왕 (羅馬法王) 이되였을때 사원음악은크게 변화가되였다. 그레고리는 암뿌로지우스의사성법(四旋法)을고처 팔선법(八旋法)으로해서 「그레고리聖詠」이란것을 작곡한것이다.
당대의로마법왕의 세력은굉장한것으로 전구라파에넓혀진바되여 「그레고리聖詠」만해도 영국, 독일, 불란서, 서반아등에까지 광포되고 또 그레고리식인 창가학교가 설립된것이였다. 그러케 로마에서시작된 「성악」은 구라파제국에까지된것이다. 또한그후 네-자턴드라고불니우는 오날의백의이(白義耳), 화란(和闌) 지방인 구라파북부에도 음악은크게융성하야 중세음악의대부분은 그따에서발생된것이였고 화성(和聲)의기원(起源)이라고 말하는후호발드의 「오르간늄」도 그지방에서낳은것이다.
사원음악의 발달과한가지 또한 민간음악(民間音樂)도 십일세기부터점차발달하게되었다. 이태리, 불란서, 독일등은 모다 민단음악이용성했든나라지만 그중독일에서는 구세기(九世紀)로부터 십이세기(十二世紀) 사히에 궁정에서열닌 「가요의모딈」(歌會)를비롯하야 민요는특히발달한것이였다. 소위 토르바토-루 (戀愛音樂詩人) 미네징거(戀愛의樂人) 등은 그시대에있든것들노 그들은 자작(自作)의노래를 자기스스로 악기에마추어서 노래르불르면서 유랑하는것이였다.
이러한가운데서 민간의음악은점차용성하게된것이고 빠라-덴 (物語的歌曲) 로만젠(浪漫的歌曲) 쎄레나-데(小夜曲)등 희비애락을호소한 가장 전형적인 악곡들이 생긴것이다.
일방 교회음악에있어서도 마르린 ‧ 루데르가 찬미가즙(讚美歌集)을출판하야 그것을 신교도(新敎徒)에게난호았고 이태리에서는 「팔레스트리나」같은 작곡가가 수많은종 교악을 작곡하야 이름을널리 펼친일이있다.
교회음악의 발달과민간음악의 융성으로말하면 모든나라도 동일하였든것으로 그러한가운데 짜코보 ‧ 페리가최초로 오페라(歌劇)라는것을맨들었다. 오페라라고하지만
오날우리가말하는것과는 다른것으로 기실은 극히간단하고 소박한 가요극(歌謠劇)인 것이였다.
그것이 이태리가극까지발전되여 오페라의형태形態를가추게까지된것은그후얼마지나지안어서의일이다.
이리하야 교회음악과 민간음악이 구라파제국에있어서 발달하고 있었든것인데 십칠세기초 (十七世紀初) 에이르러서 비로소오날말하는 서양음악의 완전한토대(基礎)인 「세바스티안 ‧ 빠흐」에의한음악이수립된것이다. 빠흐에의해서 교회음악은 일단란숙한 경지로드러섯고그화성(和聲) 대위법(對位法) 푸-구(追覆樂) 「카논」등의음악형식(形式)까지도 완성된바있었다.
또 빠흐와병충되는 헨델은 오라토리오(聖歌)의작자로 고금을통해위대한작곡가로서 통하고있그 예술가극은 창조자로 「글록크」와 씸포-니(交響曲) 쏘나타(奏鳴曲) 현악사중추곡(絃樂四重奏曲)등의 기악형식의 시조라고할 「하이든」음악의 화신(化身)이라고까지 말하는박명의천재 「모-자르트」등이
생탄하야 오날우리가 친히 귀로듣는고전음악(古典音樂)의 무대는전개된것이었다.
그다음으로 비참한천재인 「베토벤」 가곡의천재적작가 「슈-벨트」화려하고아름다운낭만파의 효장(浪漫派驍將)인 「멘델스존」 피아노의시인(詩人) 「쇼핀」 악극(樂劇)의창시자 「리하르드 ‧ 바그네르」순음악적작자로서의 「뿌람-스」등은 독일과포텐드(波蘭)을중심으로하고 이러난로맨티시즘의작곡가들이다.
이상에서보면 십칠세기 (十七世紀) 까지는성악(聲樂)의세계였지만 십칠세기이태리에서생긴 오페라이후로 그오페라의반주(伴奏)를위한 「오-케스트라」(管絃樂) 라는것이 새로히조직되고 크레모나의 현악기제작(絃樂器製作)의대가(大家)인 「아마-티」 「스로라디봐리」등이배출한것을위시하야 모-차르트시대에는 피아노가생기게 되고하니까 성악만능시대 (聲樂萬能時代) 로부터기악(器樂) 방면으로 새로운길이 전개될것이다.
또는 베-토벤시대 이후에볼수있는 관악기(管樂器)의발달과 아울너 독주(獨奏) 합주(合奏) 등으로 화려한발전과 활약이있었다 물논 십팔, 구세기를통한 시대에있어서도 「오페라」는상당한것이있었으나 기악(器樂)발달에 비할것은 되지못한다. 또 슈-벨트에의해서 펼처진
독일의예술가요(藝術歌謠)가 최고봉(最高峰)에 이르도록 순란한것은있지만 기악의장려(壯麗)한 구성(構成) 에 비할것같으면 극히 유치한것에 불과한것이다
그역시 화그네르이후(以後)있어서 성악은 궁극(窮極)에까지 도달한것이라고 까지믿어지고 음악의진도는 다만 「씸포-니」 「피아노」 「바이올린」등의 독주곡에 히망이불었을뿐이였다
여기 앞에말한 성악전성시대의 반동인 기악존중시대가 있었든것을알수있다.
그러면 오날은어떠한가?
기악의발달은 현대인의 감각이예민(銳敏)하여지면 질수록 뜨는기계문화(機械文化)가 진보하는데따라 점점그도(度)를높히였고 현대음악이가지고있는 자유자재로 감정을초월할수있는 신즉물주의 (新卽物主義) 음악에까지 이른것이고 성악에 있어서인 가요(歌謠)는 그와는반대되는방향으로 흐르고있는것같 이볼녀고하는경향에있다 허므로 현대의고답적(高踏的)인 음악애호자는 성악에서 멀어저있고 저급한 음악애호자인 민중(民衆)만이 민요 (民謠)라는 성악의일부문에 애착을가지는것과 「로맨티시즘」을 배격하고있는데서 현대음악의 난해(難解)에서 반발하고 있는것이다
-오날 성악이 가지고있는 종류는합창곡(合唱曲) 오페라의아리아 (歌劇, 詠唱曲) 가요곡(獨逸風의歌謠曲)민요곡(民謠曲) 짜즈에 의한가곡(歌曲)등이지만 오날우리가
성악을 새로운머리로 리해하고감상해야할 향세(向勢)에처해있음은
사실인데서 성악감상의 중대성이있는것이다. (계속)
이메일주소 무단 수집거부 권리침해신고 문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