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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문필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음악과 문필 音樂과文筆
종    류 수필 隨筆
필    자 계정식 桂貞植
출처정보 조광 朝光
연    도 1937-11 昭和十二年十一月
면    수 190 190
기사
나는 音樂人입니다. 언제나 틈만있으면 그 바이올린을들고 惶惚한 旋律속에서 逍遙하게됨니다. 괴로운일이나 슬푼일이나 心亂스러운일이나 어느때를 勿論하고 音律三味에 드러가면 萬事를 잊게됨니다. 그러나 音樂人이라도 한個의 社會人인 以上 社會的關係를 떠날수없고 社會的關係를 떠날수없는以上 社會人으로의 行動과 意思를 가지게됩니다. 따라서 어떤때는 내意思와 생각을 表現해보려고 붓을들어봄니다. 그러나 내가 오래동안 海外에있고 朝鮮글에 接하지못한 關係인지 都是글을 쓸수가없읍니다. 그래서 요새는 글쓰는 工夫를합니다. 音樂人이라도 自己意思쯤은 發表할수있고 또는 좀더 나가서는 隨筆비슷한것이라도 하나 쓸만치 되지아니하면 아니된다고 생각학니다. 그러나 붓을들면 앞이 캄캄해지니 어찌합니까? 그래서 요새는 朝鮮語를 工夫하고 雜誌와 新聞을 熱心으로 봄니다. 또는 小說도보고 隨筆도 봅니다. 或은 글쓰는데 必要한參考書가 없을가하여 찾아도보나 適當한것이 없읍니다. 그러나 極力努力하여 나의意思만은 發表할수있도록 努力하렵니다. 現代人으로는 누구나 하나의붓이 必要하거니와 音樂人으로는 붓이 더욱必要합니다. 音樂家의 생각과 그 뉴쓰와 그硏究를 반드시 社會에 알리고싶읍니다. 音樂과 文學은 그境界가그리멀지않거니와 따라서 文筆은 우리의日常生活과 함께 不可缺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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