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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각여학교 여선생 평판기(중앙보육편)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경성 각여학교 여선생 평판기(중앙보육편) 京城 各女學校 女先生 評判記(中央保育編)
종    류 기사 記事
필    자 편집실 편즙실
출처정보 여성 女性
연    도 1937-11 昭和十二年十一月
면    수 82 82
기사
車士百先生

中保는 斷然 女權을 實施하는곳인 모양이다.
校長이 女子이신가 하면 또副校長역시 車士百女이史다.
이양반이야말로 多年間 保育에 從事하신 분으로 현교장 任永信氏와 아주 사이가 좋으서서 열의 한가지 두분이 의논조차하지안는것이없어 학생들은 두분의 信實한 우의에 감복한다고.
黃海道海州사투리를 써가면서 하시는말슴은 언제나 達辯이여서 어떠한 경우에든지 車先生이 와서 말슴을하시면 그能辯에 學生들은 언제나 無事해결이 된다고.
이제는 교수법이나 학생취급법에 있어서는 너무익熟한편이 되고보니 좀체 실수하는 법이없다고 한다
斷髮선풍이 한번 볼때 車先生도 싹 단발을 하섯는데 선생의 단발하신 그 모양만은 참아 보기 좀 괴롭다는 中保學生들의 苦言이다.

先生의 夫君은 바로 全弼淳牧師이신데 늣게들 결혼해가지고 아주 자미있게 사신다. 先生의 단임 과목은 保育과 幼理이며 씨는 옛날의 梨花大學을 나오서서대阪람바-르女學院의 保育科를 마치섯다고 한 어머니로 안해로 忠實하며 또 事業에 忠實한 씨는 足히 후배들의 좋은 모범이 된다.

李元實先生

이분은 遊戱와 圖表를 마타 가리키시는데 고향은 黃海道 信川이시라한다. 일즉이 中保를마치고 또 東京에 건너가서서 昭和保姆養成所를 나오신분.

보기에도 그러려니와 성질이 말할수 없이 곱고 착한분이다.
잠깐 不幸을 타고나신 바 있었든지 아들 딸 男妹를 데리고 夫君은 일즉 세상을 떠나서서 젊운未亡人이되였다
일년 열두달이 가야 한번학생들을 큰소리로 꾸지ㅅ는법이 없으시다한다.
학생들이 자기시간에 좀 웃거나 떠들고보면 이상한 자격지심에서 아모말없이 직원실로 가서는 자기책상에 업드려 곳잘 우신다고.

그러면 학생들이 가서 비러야된다 선생의 그런 성질을 아는상급반 학생들은 그러기에 처음부터 주의를 하지만 각금 일학년 학생들이 몹시 당황해하는 모양이다 무엇대매 그러섯는지요마적에 와서는 元實이란일흠을 榮甫라고 고치섯다고.

任永信先生

中保의 現校長으로계신 분이다 한동안 經營者를 잃고 복잡다단한 가온대 빠저 不安에 싸여있든 中央保育의 기우러지는校運을 붓들어 떳떳한 오늘을 지여준 공로자다. 씨는米國가서 로센젤쓰의 南加洲 大學에서 文學士와 神學士의 學位를받아가지고 나오신분으로 상당히 뚱뚱한 몸집은 氏를대하는 사람으로하야금 威嚴을 늣기게한다. 삼십이 훨신넘우섯는대 아직 미쓰로 계시는바 앞으로도 獨身生活로 버티실 모양이라고. 修身과 敎育을 마타 가리키신다는바 언제나 熱이 있게 가리키실뿐안이라 기회가있어 학생들을 모아노코 연설을 하실때는 열이잇고 힘이있어 이웅변에 학생들이 대단 감격하는 모양이다. 다늣게 斷髮을 하시고 동교직원이하 학생들에게 한동안 時代遲의이斷髮선풍을이르키신일이있거니와 철저하신 女權主張者로 여기대한 말슴을 하실때는 번번히 주먹으로 책상을 치신다고. 무엇보다도 사업을 사랑하시는 국건한분으로 이번엔 米國가서서 또 큰돈을 작만해오섯는데 앞으로 明水臺新築校舍로 나가게되면 宗合大學을 게획하신다한다. 단발에다 조선옷을 가끔 입우시는데 웬일인지 어울니지안어 학생들이 웃는따문에 늘 洋裝으로 一貫하신다고.

任永喜先生

校長 任永信氏의 바투 아우님이 되시는분이다. 梨花 女高를 마치고 東京 東洋音樂學校 피아노科를 나오서서 현재 中保의 音樂을 가르치고있다.

故鄕은 全羅道 錦山으로 몹시 귀엽게 자란탓인지 선생님이라기보다는 아직도 학생들같은 기분이 많으시다고 점잔을 뺀다거나 새침스럽고 얌전을 도모지 꾸미지 못하는분으로 말하자면 無邪氣하다하기는 나이가 좀 많으시고 어쨋든 아직 女學生氣質을 가지고 게신 젊운 선생님이다

모양도 상당히 내시는데 옛 조선식의 古典的 진한 빗들을 몹시 조아하신다고.
얼마전에 京城 高等工業 建築科를 나오신 분과 結婚을하시고 한창 재미나게신다

음약회가 있을때는 언제나 빠지지 안으시고 또映畫도 상당히 좋아하시는 듯하다.

金東淑先生

京都 女子專門學校 國文科를 나오신 분으로 明年 봄부터 中保에 오섯는데 그전에는 槿花女子實業學校에 계섯다고한다.

開城 태생으로 빈틈없고 여무진 印象을 주는분이다.
결혼을하고 학교에다니시는데 얌전한분이 성격이 원만하다고.

(다달이 실리는 이 女學校女先生님 들의 評判記는 好評과함께 많은 讀者를 가지고 매달 나가는中 전달까지도 市內 各 중등여학교푠은 끝을막고 이달부터는 專門 學校篇으로 드러섯습니다

다음달 즉 送年號에다 梨花女專과 梨花保育篇을 쓰고 끝을 막게 되겠읍니다.

수집되는 원고에서 편즙자는 언제나 신중한 태도로 인신공격에 관한것을 삼가는 동시에 공평한 입장에서 냉정한 비판적태도로 나오고 있읍니다)-
-편즙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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