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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의 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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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표준화 정보 |
원문정보 |
기사제목 |
음향의 세계 |
음향(音響)의世界 |
종 류 |
비평 |
批評 |
필 자 |
진장섭 |
秦長燮 |
출처정보 |
어린이 |
어린이 |
연 도 |
1928-05 |
昭和三年五月 |
면 수 |
45 |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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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향(音響)의世界 秦長燮
가을이왓다는것을 아모것보다도먼저 우리에게알니여주는것은 바람(風)임니다. 논밧에녀 잇는샛노란햇곡식이나 뒤ㅅ동산에욱어진싯벍언 과실(果實)을 보지안코라도 나뭇가지사이로불어지나가는 바람소리만들어도 가을절기(節期)를넉넉히 알수잇슴니다.
이상(異常)한일이지요 가을이되면 모-든소리 즉음향(音響)이잘들니여 지는것임니다. 다른철에는 들니지안을듯한가 느른소리라도 넉넉히드를수잇슴니다.
바람에휘날녀 나무입새가소리침니다. 각색가지버레가 처량하게움니다. 가을철새들이 듯기좃케노래함니다. 이러케 가을의 텬디(天地)는 자연(自然)의 음악(音樂)으로 가득차잇슴니다 고요한가을밤 맑게개인하날에 달을바라보면서 소슬한바람소리에 석겨벳쟁이 귀람이의 처량한우름소리를들으면 공연히 가삼이 문어지는 듯도함니다. 이러케 가을은 눈(眼)으로 보는 것보다도 귀(耳)로드러서 늣겨짐이큼니다. 가을은정말음 향의세계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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