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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흠탄하는 조선의 아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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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표준화 정보 |
원문정보 |
| 기사제목 |
세계인의 흠탄하는 조선의 아악 |
世界人의欽歎하는 朝鮮의雅樂 |
| 종 류 |
논설 |
論說 |
| 필 자 |
안자산 |
安自山 |
| 출처정보 |
별건곤 |
別乾坤 |
| 연 도 |
1928-05 |
昭和三年五月 |
| 면 수 |
151 |
(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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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의雅樂은 東洋에有名한것이라 世界各國에서일부러來觀하는人이多한中 年前에北京大學敎授들도 來訪하엿는대 오즉朝鮮人만은 아직지來問하는이가업서서섭섭히녁엿슴니다. 今에貴社에서 特別한要求로 이를天下에紹介코자하심은 實相感謝萬々이오 同時에貴社의諸氏는我朝鮮文化를 探究하심에對하야 만흔熱誠이잇는줄로 알겟슴니다.
◇ 現今雅樂部에잇는樂器는
絃樂器 十一種
管樂器 十六種
打樂器 二十七種
合五十四種이잇는대 모도東洋的古物이오 其中에 大琴 伽倻琴 玄琴 鄕琵琶 鄕피리 五種은 新羅의遺物이외다. 其外에 世界에업는 樂器하나가잇스니 石으로만든 磬인대 이는 日文의へ字形으로된것 十六個를 一組로 한것이니旋律이잇서 매우淸雅한音을 發하는것인바 世宗時의製作이외다.
◇圖에示한것은 最古의絃樂器니 伊太利의 Arpa 英의 Harp 佛의 Harpe 獨의 Harfe 等과비슷한것인대 至今은 업서진것이오 三國時代로부터 使用하던것은 共九十餘種이되오나 現今에 餘存한 五十四品만하야도 東洋에다시업는貴重品이외다.
◇내가 七年前에 支那北京에가서 樂器를調査하야보앗스나거긔는淸朝時의遺品인 最近品밧게업고 朝鮮은참四千年前遺物이 만히잇슴이다. 이것이얼마나 자랑할만한것인지 吾人은 자다가生覺하야도 奇絶한일이외다.
◇樂曲으로말하면 二千年前의作曲 卽周時의曲이十三篇이잇고 隋唐時의作曲이 二十餘篇이잇고 古朝鮮의曲으로는 百濟의遺品 新羅것 高麗것을合하야 十九種이잇는대 細別하면 仙曲·佛曲·儒曲·神曲等四種이오 樂曲도 自來一千九百餘篇이잇섯스나 現今에는 五十餘篇만잇슴니다.
◇누구던지 雅樂을드를時는 異常한感想이起動하겟지오 그것은非他라 너무緩慢하야 快感이안난다는그것이지오 그러나그것은 다 드를탓이지오 年前에伊太利名工이 北京에來하야 世界名曲을奏하매 支那人들은그게다 「무슨 蛙聲이냐」하고 排斥도하엿슴니다. 本來雅樂의眞理는 中和에잇슴니다 吾人의快感만爲主하는樂曲은 淫曲이라하겟지오 感情대로하면 天下는亂亡하고 人이 嘶膓한대로 慾心대로는 飮食을 배가터지도록먹을지나 그러면嘔吐泄瀉에고만너머감니다故로理性의所使로 조곰먹고잘消化하는 것처럼 天下事를感情대로하지안코 恒常理性에 融和하는것임니다 그와가티 樂曲도아모조록 感情을抑壓하고 和平에歸化하야 理性과合케하는것이目的이오 樂을듯고는 惡者도和, 善者도和人生의究竟目的을 다하게하는바 一種宗敎的으로 되지안이키不可한것이외다 勿論藝術은 絶對自由라하나 道德과合치안이하면 不能한것임니다 고로朝鮮雅樂은 眞理에合한것이외다그럼으로덕을好하야 快感만爲主하는 막된下級程度의人은 雅樂을不歡迎하겟지오 近日佛國과米國의樂界에서는 朝鮮雅樂을 世界第一高尙한 藝術品이라 드는것이그 닭일것임니다
◇異常케들니는것이한아잇스니 프로페라音처럼 雅樂의 拍子는 最初에徐慢하다가 漸次速急하야 終関에는數急함니다 이는 三機라하는것이외다 天下萬事에 機가 업는것이업지오 雅樂의曲調進行도 哲學의機에合한것이니 洋樂의 Sonata, concerto. 等曲처럼 中間拍子가變하는것이외다 內藤虎太郞博士는 (支那學第四卷一號) 雅樂의機를 支那九張機에比하얏스나 그는機織의 機오 三機卽慢, 中, 數(삭)이안이니 그는모르는말이오 田邊學士는 (日本音樂講話) 朝鮮樂에 變拍子가업다 하엿스나 그도모르는말이외다 樂曲의 三機를모르고는 雅樂을들을 資格이업슬것이외다.
◇音階는 洋樂의八度와同하고 十二律이란것은 洋樂의 도, 레, 미, 라하는名稱과 同한것이외다.
◇調는六十이니 피다고라스六十調와同하며 此外에 般涉調 大食調 揭指調等二十八調가잇슴니다民間에서盛行하는 靈山會相, 歌曲, 與民樂等曲은 무슨調인지도모르고奏하지오.
◇一般社會에서 부르는 방아打鈴 白鷗詞 난봉歌 春香歌等도 다 닭이잇지오 그內容을모르고 함부로排斥하던지 함부로부르든지하는것은 滋味업겟지오.
◇舞도 仁義禮智信에應하야추는바 六十餘種이잇고 歌도훌륭한것이만치오
◇以上한말은 나의私見으로 한것인바 或是誤解한것도 잇슬터이지오 有志家는한번 硏究하야보시면 참자랑거리가되겟슴니다.
◇나는 樂의內容을 아직詳知치못하나 只今樂師 金寧濟咸和鎭兩氏는 大家로서잘아는이들이고其外五六十年式 從事한老大家가만흔니 이런先生들에게問議하시면 其眞面目을아실터임니다
(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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