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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손의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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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표준화 정보 |
원문정보 |
기사제목 |
길손의 노래 |
길손의 노래 |
종 류 |
시 |
詩 |
필 자 |
김동오 |
金東嗚 |
출처정보 |
동광 |
東光 |
연 도 |
1927-03 |
昭和二年三月 |
면 수 |
66 |
(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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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여 이제는 날이 새임니다. 아름다운 새벽빗치 고요히 위로 넘치어옴니다. 창박게 새날이 하늘다흔 길을 밝게 빗쵬니다.
아, 어 지체하오리. 뵈옵고 시픈 마음 다함 업시 간절하옵거든 어 한시간인들 이 길을 지체하오리. 밤ㅅ동안 못 걸은 길이오매 급히 걸어 이 발이 부르튼다 할라도 당신의 부드러운 약손(藥手)이 어루만지어 주실 것을 생각하면 이맘 하늘에 닷는듯 기니다
님이여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쓰록 한걸음 한걸음 가워 오는 당신의 발아플 생각하며 저는 이 길을 것슴니다. 『그의 아페 이를 에 나는 무엇으로서 이 가난한 맘을 대신하여 그에게 들일』하고 저윽이 근심하며 길을 것슴니다.
그러나 지금 저의 이 행장속에 조고마한 악긔가 들엇사온데 늘마다 만짐은 행여나 조흔 곡조를 어들 함이로소이다.
오 님이여 고요히 나리는 황혼 속에 당신의 마을 아페 노힌 길이 무지개 가티 빗날 에 당신은 어대에서 이 멀리 오는 길손을 마저 주시렴니.
당신의 인자하신 눈ㅅ결이 저의 얼굴을 반기며 당신의 온화한 입ㅅ김이 저의 머리 털을 흔들어 노흘 , 그리하와 이 조고마한 가슴이 기과 황송과 감격으로 터지러 할 에 저는 잠잠이 어업대어 당신의 음성을 기다리겟슴니다.
(一九二六·七·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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