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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거문고(외 2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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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표준화 정보 |
원문정보 |
기사제목 |
내 거문고(외 2편) |
내거문고(外二篇) |
종 류 |
시 |
詩 |
필 자 |
이은상 |
리은상 |
출처정보 |
동광 |
東光 |
연 도 |
1926-11 |
昭和一年十一月 |
면 수 |
82 |
(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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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거문고
내 마음의 거문고를
산우에 나무가지에 걸엇스니
바람아 너도 불어 한곡조 고
달빗아 너도 흘러 줄을 울려라
바다가에도 뉘여 두엇스니
물ㅅ결아 너도 드나들며
마다 아름다운 새 곡조로
울려는 내 거문고 줄줄이 울려라
허공에도 매달앗스니
뭇새들아 너이들도 날개ㅅ자락으로
내 거문고를 처 울려라
하늘과 이 즐거움에 뭇치도록
기픈밤 눈 싸힌 거리에서나
봄 여름 가을날 들판에서나
세상에 불상한 내 동무들아
줄줄이 며 내 거문고를 울려라
비소리
밤ㅅ중에
비 듯는 소리
소군거리는 소리
소리 곳
날 들으란 소리
밤새도록 새도록
이야
알ㅅ길 업다만
아니듯곤 못견댈 소리
비소리
듯고 시픈 소리
밤새도록 새도록
남산에 올나(舊稿)
서울이라 남산에
내리는 비는
천줄기라 만줄기
구억만줄기
푸르른 솔바테는
애진 비가
장충단 헌 집웅엔
구슬픈 빌세
멀리 보면 로로ㅅ벌
십리나 먼길
모래우에 오는 비
강에 오는 비
가다가 되 오는 배
사공이 뉜고
에 저즌 베옷이
다시 젓것다
바라보면 거리엔
아무도 업시
내리는 비ㅅ줄기만
쓸쓸도하이
삼십리라 넓을새
이 큰 장안에
주인은 어대 가고
비만 오는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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