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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학
구분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이    름 최승학 崔昇鶴
출처정보 조선창극사(서울:조선일보사출판부) 朝鮮唱劇史(京城:朝鮮日報社出版部)
필    자 정노식 魚鳥同室主人
연    도 1941 昭和十五年
연    수 95 九五
인물
崔昇鶴「西便」
崔昇鶴은 全羅北道 羅是浦 出生으로 哲高兩大間 人인데 朴萬順과 同婿間이오 李捺致의 後輩로서 西波의 本色을 發揮한 만큼 當時에 聲望이 一世를 風靡하였다 한다. 沈淸歌를 出衆하게 잘하였고 沈淸歌 中 그 特長處 一端을 左記하면
「하로는 沈淸이 父親前에 엿짜오되 아버님 듯조시오 말못하는 가마귀도 空林의 저문날에 反哺를 할 줄 알고 郭巨라 하는 사람 父母께 회도하여 饌羞供養 極盡할제 철모르는 어린자식 맛난飮食 모다 먹어 父母반찬 不足타하여 양주 서로 議論하고 산자식을 묻으려 하였고 孟宗은 회도하여 嚴冬雪寒에 竹筍얻어 父母奉養하였으며 王祥의 氷鯉며 陸績의 懷橘과 黃香의 扇枕과 曾子의 養志와 子路의 負米 許多한 大孝는 萬古後人의 師範됨을 表한지라 小女 나히 十餘歲라 옛효자만 못할망정 甘旨供親 못하오리까 아버지 어두신 눈 險惡한 길 다니시다 넘어져 傷키 쉽고 不避風雨 다니시면 病患날가 렴녀오니 아버지는 오날 부터 집안에 게시오면 소녀 혼자 밥을 빌러 朝夕근심 도으리다」
심봉사 大笑하여「네 말이 孝女로다 人情은 그러하나 어린 너를 내보내고 앉어 받어 먹는 마음 내가 어찌 편컨느냐 그런말은 다시 말아」
「아버지 그 말 마오 子路는 賢人으로 百里負米 하여있고 옛날 提縈이는 洛陽獄에 가친 아비 몸을 팔어 贖罪하니 그런 일을 생각하면 사람은 一般인데 이만 일을 못하오릿가 넘어 렴여 마옵소서」
심봉사 옳게역여
「孝女로다 내 딸이어 네 말이 기특하니 아무려나 하려므나」
심첨이 그날부터 밥을 빌러 나슬 적에 遠山에 해 빛으이고 앞마을 연긔 나니 가련하다 심청이가 헌베중의 웃단임 매고 깃 남은 헌 저고리 자락 없는 청목휘양 볼성 없이 숙여 쓰고 뒤축 없는 헌집신에 보선 없어 발을 벗고 헌 박아지 손에 들고 건너마을 바라보니 千山鳥飛 끊어지고 萬徑人踵 바이없다 北風의 모진 바남 살 쏘듯이 불어 온다 黃昏에 가는 거동 눈 뿌리는 수풀속에 외로히 나라가는 어미 잃은 가마귀라 옆거름처 손을 불며 옹숭구려 건너간다 건넛 말 다다라 이집 저집 밥을 빌제 부엌문안 들어스며 가련히 비는 말이
「모친 상사하신 후에 안맹하신 우리부천 奉養할길 없아오니 댁에서 잡수시는 대로 밥 한 술만 주옵소서」
보고 듣는 사람들이 마음이 感動하여 그릇밥 짐채 장을 아끼지 않고 더러 주며
「아가 어서 禦寒하고 많이 먹고 가거라」
하는말 은 가련한 정에 감동되어 고마운 마음으로 하는 말이라 그러나 심청이는
「치운 방에 늙은 부친 나오기만 기다리니 어찌 나 혼자 먹사 오릿가」
하는 말은 또한 부친을 생각하는 至誠에서 나옴이라. 이렇게 얻은 밥이 두 세 그릇 족한지라 심청의 급한 마음 속속히 돌어와서 싸리문 밖에 당도하며
「아버지 칩지 안소 대단히 시장하시지요 여러 집을 단이자니 자연 遲滯 되었내다」
심봉사 딸보내고 마음 놓지 못하다가 딸 소리 반겨듣고 문 펄적 열고
「애고 내 딸 너 오느냐」 두 손목을 더벅 잡고 「손 시리지 아니하냐 火爐에 불쪼여라」 하고도 부모마음은 자식 액기는 것이 한량이 없는지라 심봉사 기가 막혀 훌적 훌적 눈물지며
「애달프다 내 팔자야 앞 못 보고 구차하여 쓰지 못할 이 목숨이 살면 무엇하자하고 子息 고생시키는고」
심청의 장한 효성 부친을 위로하되
「아버지 설어마오 부모께 봉양하고 자식에게 받은 것이 天地間 떴떴하고 事體에 當然하니 넘어 심화 마옵소서」
이렇듯이 봉양할 제 春夏秋冬 四時節을 쉬일 날 없이 밥을 빌고 나히 점점 자랄수록 針線女工으로 싹을 받아 父親奉養을 여일히 하더니라. 李東伯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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