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문헌
검색 > 문헌 > 인물
송봉업
구분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이    름 송봉업 宋業奉(一名宗烈)
출처정보 조선창극사(서울:조선일보사출판부) 朝鮮唱劇史(京城:朝鮮日報社出版部)
필    자 정노식 魚鳥同室主人
연    도 1941 昭和十五年
연    수 229 二二九
인물
宋業奉(一名宗烈) 「東便」
宋業奉은 全羅北道 全州郡 出生으로 宋雨龍의 弟子이니 高末純初에 울린 名唱이다. 病으로 因하여 不得已 中年에 소리하기를 停止하였다. 斯界의 人士들은 歎惜하는바어니와 오히려 囑望을 가지고 다시 世間에 나와서 웨치기를 期待한다. 그러나 廢한 남아지오 하물며 六十二歲의 老衰한 氣力으로 能히 重來하기는 疑問이다. 先輩全道成은 말이 君에게 밋치매 만일 君으로 하여금 至今까지 繼續하였으면 반듯이 劃期的壯觀이 있었으리라고 嗟歎하기를 마지아니하더라. 그는 春香歌와 沈淸歌에 長하였으며 그가 가장 잘하는 場面을 들면 春香歌 中 御使道 謝恩肅拜하고 暗行出發하여 全羅道로 나려가는 場面이다.
「이때에 李夢龍은 壯元及第한然後에 사흘동안 유과하고 先塋에 소분한후 闕內에 들어가 引見肅拜하고 階下에 伏地하니 우에서
「너를 不次로 쓸터이니 內外職에 무슨 벼슬을 願하느냐 네소원을 일러라」
하고 下問하시니 夢龍은 叩頭謝恩하고
「小臣이 年少微才로 天恩이 罔極하와 少年及第를 주시니 아욀바를 모르오나 九重宮闕雲深하고 四海八方에 王化不及하여 遠方에 貪官汚吏 受財曲法 憑公營私하여 鰥寡孤獨 民間疾苦 알올길이 없아오며 社稷之分 生民大制는 輔國大臣과 御使오니 御使를 除授하옵시면 民間의 各色疾苦이며 各邑의 貪官汚吏 낱낱이 살펴다가 榻下에 아뢰오리다」
「인재로다 기특하다 社稷에 다행이오 百姓의 福이로다」
하고 稱讚하신후 全羅御使를 特差하시니 平生의 所願이라 어찌아니 惶感하리 繡衣 鍮天 三馬牌를 下賜커날 惶感하여 叩頭謝恩 엿짜외되
「年少微才하와 范滂의 攬轡澄淸은 敢히 믿이 못하와도 王尊의 走板勢를 본받고저하옵나니 陟罰臧否하옵기를 彈誠圖報하오리다」
下直肅拜 물러나와 君命을 奉承하여 急急히 떠날적에 軍官 裨將 書吏 伴當을 擇出하여 變服시켜 先送하고 三房下人 귓속하여 남모르게 장을 두고 어사또난 칠대없난 破笠에 무명실로 끈을달고 당만 나문 헌 網巾에 갓풀貫子 조희당줄 걸어매고 다떨어진 베도포를 아무렇게나 걸처입고 七分자리 목통대에 다해여진 맛붙지를 웃단님 즐근매고 변죽없는 부채를 들고 暗行御使란 父母妻子에게도 알이지 못하는法이라고 祠堂하직하고 全羅道로 나려간다. 南大門밖 썩나서서 靑坡驛馬 잡아타고 칠패 팔패 배다리 지나 아야고개 넘어고나 銅雀江 얼풋건너 南太嶺 넘어가서 仁德院 지나 果川에서 中火하고 밧막驛馬 가라타고 冷泉고개 갈미술막 軍浦내 별사근내 遲遲臺 넘어 彌勒堂이 참나무정이 얼는지나 交龜亭 돌아들어 迎華驛馬 가라타고 水原北門 들어다라 南門밖에 宿所하고 上流川 下流川 새술맛과 大皇橋 비켜놓고 떡전거리(餅店)지나 여진개울 중메 넘어 오뫼(烏山)를 지내어 振威들어 中火하고 희데院 넘어 漆原지나 可養驛馬 가라타고 素沙술막 宿所하고 平原廣野 넓은들을 瞬息間 얼는지나 成歡驛馬 가라타고 天安들어 中火하고 삼거리를 지내여 굴모로 다다라 大坪을 지내여 팽나무亭의 中火하고 仁知院 잠간넘어 廣亭驛馬 가라타고 魯城邑內 얼픗지나 平昌驛馬 가라타고 恩津邑을 지내여 皇華亭의 宿所하고 이튼날 平明後에 타신驛馬 除廢하고 三陪道 變服하고 驛吏 驛卒 모다불러 모든군호를 정하고 隱密히 단속하여 各其分撥하시난대
「너는 예서 내다라 邁山, 益山, 金溝, 泰仁, 井邑, 古阜, 興德, 高敞, 茂長, 長城, 光州, 南平, 綾州, 和順, 同福, 昌平, 玉果로 돌아 今月十五日 午時에 南原 廣寒樓로 待令하라」
「예-의」
「너난 예서 내달아 臨陂, 沃溝, 金堤, 萬頃, 咸悅, 扶安, 靈光, 咸平, 務安, 羅州, 靈岩, 海南, 長興, 寶城, 興陽, 樂安, 順天, 光陽, 左水營, 求禮 들러 谷城 단여 今月十五日午時에 南原 廣寒樓로 待令하라」
「예-의」
「나난 예서 全州, 任實, 茂朱, 龍潭, 錦山, 鎭安, 長水, 淳昌, 潭陽 들러 雲峰 단여 南原 四十八面 昭昭히 廉探하고 府中에 머물것이니 너히들은 급급히 단여오되 百聞이 不如一見이라 남의 말을 믿지말고 貪官汚吏와 不忠不孝하는놈들 남을 陰害하는놈 술 먹고 주정하고 우악하여 老人 尊長 모르난 놈 殺人하고 掩寘한 놈 國穀偸食하는놈 有夫女 奸通하는놈 남의 墳墓 私掘한놈 어진안해 謨陷하고 家長두고 서방하고 제것두고 빌어먹고 酒色雜技로 들판난 놈 남의 집 불 놓기 있는 소리 없는 소리 거짓말 꿈며대는 놈 낱낱이 적어 쥐고 今月十五日午時에 南原廣寒樓로 待令하라」
「예-의」
이렇다 분부하여 各處로 보낸 후 어사또는 獨行으로 邁山初邑當倒하여 家家 戶戶 面面 村村 洞里마다 廉探할제 列邑守令들은 御使 났단 말을 듣고 還上에 일이 날가 稅米에 縮이날까 公事에 失手할가 善治하기 힘을 쓴다 그 중에 못 견디여 나는 놈은 三房 官屬이오 六房아전이라 관청빗은 가슴치고 吏房戶長은 속이 탄다.
官錢 木布 還上 結錢 卜數文書를 닥으랴니 東倉 西倉에 수많은 米穀과 木布는 무턱으로 內入이라하여 반남아 원님이 먹어버렸으니 무엇으로 充數하며 무슨 名目으로 下記하랴 吏房은 부르거니 戶房은 쓰거니 물끓듯한다」 云云.
이메일주소 무단 수집거부 권리침해신고 문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