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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업
구분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이    름 정창업 丁昌業
출처정보 조선창극사(서울:조선일보사출판부) 朝鮮唱劇史(京城:朝鮮日報社出版部)
필    자 정노식 魚鳥同室主人
연    도 1941 昭和十五年
연    수 93 九三
인물
丁昌業「西便」
丁昌業은 哲高 兩代間 人物로 全羅南道 咸平郡 出生이다. 朴萬順 金世宗 李捺致의 좀 後輩로써 西派에 屬한만큼 界面을 主로하여 판을 짜는 솜씨인데 高邁하기 朴에게 比肩할 주 없고 雄渾하기 李에게 및이지 못하었으나 亦是 自家特色으로 一世를 聳動한 大家이었다 한다. 當時 全州府 通引廳 大私習時에 참예하여 春香歌 첫비두 李道令이 廣寒樓 求景次로 나갈때 房子 吩咐 듣고 나구 안장 짓는다 나구 안장 지을적에 나구등에 솔질 솰솰하는 대목에 이르어서 「나구등에 솔질 솰솰」을 하는 말을 度數가 넘도록 멧번이나 重複하고 아래말이 막혔다. 座中은 「저酷毒한 솔질에 그나구는 畢竟 죽고말테이니 참아 볼수가 없다」하고 인해 退場시켰다. 그리되어서 그後로 丁은 一時落名이 되어서 數年間 소리를 中止하고 謹愼하였다는것이 名唱으로도 或失手가 있다는 것을 傳하는 有名한 이야기다. 興甫歌에 特長하였고 더늠으로 傳하는 것은 沈淸歌 中 夢雲寺 化主僧이 권선시주 얻을 차로 山에서 내러오는 대목이다.
「중 하나 나려온다 중 한 여석이 나려온다 충충거려 나려은다 얼고도 검은 중 검고도 얼근 중 주리주리 매친 중 양귀가 축처저 垂手過膝하였는데 저 중의 거동 보소 실굴갓 총감투 뒤를 눌너 흠벅 쓰고 堂上金貫子 귀 우에다 떡 붙어 白苧布 큰 장삼 眞紅띠 눌너띠고 구리 백통 半銀粧刀 고롬에 느짓 차고 念珠 목에 걸고 短珠 팔에 걸고 瀟湘班竹 열두마디 쇠고리 길게 달어 高峯靑石 독의다 처절철 철철 툭툭 내어 집고 흔을 거려 나려올 제 靑山은 暗暗한데 石逕 비긴 길로 흔들흔들 흔을 거리고 나려온다 이중은 어떤 중인고 六觀大師 命을 받아 龍宮에 문안 가다가 관藥酒 醉케 먹고 春風 石橋上 八仙女 戱弄하든 性眞이도 아니오 削髮은 逃塵世오 存髥은 表丈夫라든 泗溟堂도 아니요 夢雲寺 化主僧이든가부더라 중의 道禮가 아니라고 저 중이 念佛한다 南無阿彌陀佛 觀世音菩虄」 云云
宋萬甲 全道成 金昌煥 倣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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