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Okeh1742-B 古代小說劇化 薔花紅蓮傳장화홍련전(下) -金陵人編- 配役 薔花申銀鳳 紅蓮車紅女 繼母․裵佐首申不出 長釗金曉山
繼母, 아니어서나가지안코 무얼이러케 우물거리고잇단말이냐원
薔花, 네! 가기는가겟서요 그러나어머니… 이밤중에나드리를하라시는 닭이야말슴못해줄것이무엇이서요
繼母, 아이고 잔소리도 지긋へ하게도한다
薔花, 아버지! 웨말이업스서요
父, 어서갓다오너라! 부모의명녕이아니냐 원
薔花, 네그러면 아모말안코 단여오겟습니다! 그러나무슨허물이잇거든 말삼해주서요 죽드라도닭이나 아러야하잔어요
繼母, 차차다알가잇서 어서단겨오너라
薔花, 네 그러면어머니아버지안령히게서요
紅蓮, 아언니へ 이새벽에어대를가요
薔花, 홍련아 어머니아버지모시고 잘잇거라 내잠간단여오마
紅蓮, 언니 언니가집에업스면 나는누굴밋고지내란말이요 나도갈테야요
繼母, 원요년들이 웨요러케방정을고잇슬가? 아니어데를갓치가잔말이냐!
紅蓮, 그래도나는언니업시는못살어요
薔花, 홍련아우지마라 내살어돌아오면 반갑게맛나볼터이니
-마귀우는소리-
紅蓮, 언니! 밤중에마귀가울어요 상서롭지못해요! 가지마러요 언니
薔花, 아니다へ 우지말고잇거라 아모리너를여버리고갈수업서도 부모의 명녕은거역못하는법이란다
長釗, 엄마말가저왓서
繼母, 그럼어서큰누이태워가지고 가거라
長釗, 큰누이어서가
繼母, 아니글세방장들지말고 냉큼이러나 타지못할가 요급살마질년아 응
薔花, 그럼아버지아모조록안녕히게서요 어머니평안이게서요 그리고홍련아! 아! 내맘이웨이래질가 죽으러가는것만갓흐니
紅蓮, 언니나도갈테야
繼母, 원요년들이 아이고배라먹을년들이…………응
紅蓮, 아이고へ
薔花, 어머니용서해주서요 저를대신려주서요
繼母, 아니매가압흐거든 작은년은우름을긋치고 큰년은어서가지못할가 아이고급살마질년들…………
薔花, 네네 홍련아질앗거라
紅蓮, 언니へ
薔花, 홍련아へ
나가는장화(薔花)보내는홍련(紅蓮)창자가어지는듯 설고 원통하엿지만 부모의명녕이니할수업시 날도밝지안은 이첫새벽에 장화의그림자는산모롱이로 돌아갓든것이올시다 심산궁곡(深山窮谷)을 몃구비나감도라 엇던큰연못가에가 이르럿슬적에 장화는장쇠에게 귀에담치못할천추(千秋)의루명(陋名)을뒤집어쓰고하날이문어지는듯놀납고 원통하엿지만은어데가서변명(辯明)을하리요 그리고부모의이라고하니역시거역(拒逆)하지를못하고 이팔청춘(二八靑春)옥갓흔몸을연못에여들어가니한송이매화(梅花) 지당(池塘)에사러지는듯 오월비상(五月飛霜)의 기맥힌원한은 하날이폭풍을 이르키고 대호(大虎)낫하나서 못생기고못생긴장쇠의팔을물어덧든것이올시다
그뒤에 홍련도형을러그연못에지니 한쌍의처녀원혼(處女怨魂)아츰저녁으로 공중에서 구슬피울고부르지저 철산(鐵山)읍이페읍이되다가 명관(明官)을맛나 쥐덱이을볏겨 락태(落胎)햇다고 흉게(凶計)인 독한게 모는증치(懲治)를바덧다고하드래도 천고(千古)의증치를바덧다고 하드라도 장화홍련의 크나큰원한만은씨첫다고 만일한다고하드라도 이비통한니약이만은 천백년언제든지나려오면서 사람들의입에서입으로옴겨가며 하염업는 동정의눈물을자어내고잇섯든것이올시다
昭和九年十二月十九日印刷 昭和九年十二月卄一日發行
京城府南大門通一丁目一○四 發行所 日本オーケー蓄音器商會京城支店 [缺]
京城府鐘路四丁目 印刷人 金琪午
((나))
Okeh1742 古代小說劇化 장화홍련전薔花紅蓮傳 金陵人編 ◇配役◇{薔花……申銀鳳 紅蓮……車紅女 繼母…寒佐首……申不出 長釗……金曉山
(下)
繼母, 아니어서나가지안코 무얼이러케 우물거리고잇단말이냐원
薔花, 네! 가기는가겟서요 그러나어머니…이밤중에나드리를하라시는 닭이야말슴못해줄것이무엇이서요
繼母, 아이고 잔소리도 지긋へ하게도한다
薔花, 아버지! 웨말이업스서요
夫, 어서갓다오너라! 부모의명녕이아니냐 원
薔花, 네 그러면아모말안코 단여오겟습니다! 그러나무슨허물이잇거든 말삼해주서요 죽드라도닭이나 아러야하잔어요
繼母, 차차다알때가잇서 어서단겨오너라
薔花, 네 그러면어머니아버지안령히게서요
紅蓮, 아언니へ 이새벽에어데를가요
薔花, 홍련아 어머니아버지모시고 잘잇거라 내잠간단여오마
紅蓮, 언니! 언니가집에엄스면 나는누굴밋고지내란말이요 나도갈테야요
繼母, 원요년들이 웨요러케방정을고잇슬가? 아니어데를갓치가잔말이냐!
紅蓮, 그래도나는언니업시는못살어요
薔花, 홍련아우지마라 살어돌아오면 반갑게맛나볼터이니
―(마귀우는소리)―
紅蓮, 언니! 밤중에마귀가울어요 상서롭지못해요! 가지마러요 언니
薔花, 아니다へ 우지말고잇거라 아모리너를여버리고갈수업서도 부모의명녕은거역할수업는법이란다
長釗, 엄마말가져왓서
繼母, 그럼어서큰누이태워가지고 가거라
長釗, 큰누이어서가
繼母, 아니글세방정들떨지말고 냉큼이러나 타지못할가 요급살마질년아 응
薔花, 그럼아버지아모조록안녕히게서요 어머니평안이게서요 그리고홍련아! 아! 내맘이웨이래질가 죽으러가는것만갓흐니
紅蓮, 언니나도갈테야
繼母, 원요년들이 아이고배라먹을년들이…………응
紅蓮, 아이고へ
薔花, 어머니용서해주서요 저를대신때려주서요
繼母, 아니매가압흐거든 작은년은우름을긋치고 큰년은어서가지못할가 아이고급살마질년들
薔花, 네네 홍련아잘잇거라
紅蓮, 언니へ
薔花, 홍련아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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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장화(薔花)보내는홍련(紅蓮)창자가어지는듯 설고 원통하엿지만 부모의명녕이니할수업시 날도밝지안은 이첫새벽에 장화의그림자는산모통이로 돌아갓든것이올시다 심산궁곡(深山窮谷)을 몃구비나감도라 엇던큰연못가 에서이르럿슬적에 장화는장쇠에게 귀에담지못할천추(千秋)의루명(陋名)을뒤집어쓰고 하날이문어지는듯놀납고 원통하엿지만은어데가서변명(辨明)을하리요 그리고부모의이라고하니역시거역(拒逆)하지를못하고 이팔청춘(二八靑春)옥갓흔몸을연못에여들어가니한송이매화(梅花) 가지당(池塘)에사러지는듯 오월비상(五月飛霜)의 기맥힌원한은 하날이폭풍을이르키고 대호(大虎)낫하나서 못생기고못생긴장쇠의팔을물어뜨덧든것이올시다
그뒤에 홍련도형을따려그연못에지니 한쌍의처녀원혼(處女怨魂)아츰저녁으로 공중에서 구슬피울고부르지저 철산(鐵山)읍이페읍이되다가 명관(明官)을맛나 쥐깝덱이를벗겨 락태(落胎)햇다고 흉게(凶計)인 독한게모는증치(徵治)를바덧다고하드래도 천고(千古)의증치를바덧다고 하드라도 장화홍련의 크나큰원한만은씨첫다고 하드라도 이비통한니악이만은 천백년언제든지나려오면서 사람들의입에서입으로옴겨가며 하염업는동정의눈물을자어내고잇섯든것이올시다
昭和十四年三月十五日印刷 昭和十四年三月二十日發行
京城府南大門通一丁目一○四 發行所 日本オーケー蓄音器商會京城支店 發行人 李哲
京城府黃金町一丁目 印刷人 西村政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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